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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양편지

설산풍경

작성자동쪽매화(박남준)|작성시간21.12.21|조회수543 목록 댓글 8

술익었다고
기별을 띄운 집에 가서
그이가 빚은
영혼을 물들이는
맑고 향기로운 청주에
취했다.


다음날 아침
계단을 내려오다
날 부르는 소리에 눈에 띈,
나를
데려가 달라는듯,


한참 바라보다
사진이라도 찍어갈게 그러며
사진 찍고 있는데
주인장이 대뜸
마음에 들면
들고 가랜다.


속없이,
전혀 사양없이 흐~
넙죽 모셔와서
벽을 바꿨다.
방안에 히말라야 설산이
솟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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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깻잎(이현주) | 작성시간 21.12.21 저 설산 아래서 맛보았던 별별동치미 맛이라니!
    입구산악회도 아닌데ㅋㅋ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플로라(徐喜淑) | 작성시간 21.12.21 산에도 안 오르고 맛있는 것 먹고
    히말라야 설산 아래서 별별 무시하며 좋았겠다며.ㅎㅎ
  • 작성자깻잎(이현주) | 작성시간 21.12.21 이전에 걸렸던 그림에 있는 畵題글씨는

    '回首七十有餘年(회수칠십유여년)

    人間是非抱看破(인간시비포간파)

    往來跡幽深夜雪(왕래적유심야설)

    一炷線香古窓下(일주선향고창하)'

    ㅡ 머리 돌아보니 칠십여년 살아오며 인간의 시시비비 다 보았지.
    인적끊긴 눈 내리는 밤 옛창아래
    향연기 모락모락 피어오르네.

    ☆ 설산 보고 온 날
    하얗게 눈 내리는 밤이었어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작성자또산(이정훈) | 작성시간 21.12.21 삶의 흔적조차 묻어버린
    눈 
    산
    오간 발자국이야

    한 자락 연기 피어오른다
    싯다르타 제 몸 사르는 향기
    사방에 퍼지고...
  • 작성자담담(千嫙慧) | 작성시간 21.12.21 _()_
    손부터 모아야할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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