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한 눈의 후유증인가?
가까운 글씨는 당췌 촛점이 맞지를 않는다.
수술전 충분히 그러한 점을 인지했지만...
막상 시력이 자리를 잡으며 가까운것을 보려면 안경을 벗어야 하니...
수술후 뿌엿던 시야가 풀HD급으로 선명히 보이는 기쁨도 금새 잊어버리고...
당장 지금은 불편한 점만 생각난다...
정말 인간이 간사하긴 한가부다~~~
*역동의 히말라야-남선우 1998년 사람과 산 출판.
당시로는 적지않은 35,000원 짜리 산서이다.
두께가 무려...4cm나되며...중간중간 총 천연색 히말라야 화보와 당시 생생한 기록사진들이 첨부되있다.
대략적인 히말라야개념과 한국산악계의 피땀어린 히말라야도전기가 년도별로 생생히 기술되있으며...
책 뒷편 부록으로...
*한국히말라야원정 35년사 분석
*한국히말라야 원정대 총람
*한국이 진출한 히말라야봉 등반약사
*히말라야 등반사 연표
*한국히말라야 원정대원 명부가 정말...정말...자세히 나와있다.
그럼 이러한 방대한 자료를 엮고 펴낸이가 누구이신가?
남선우님.
1955년 서울출생으로 양정고 산악부장을 거쳐 중앙대 산악부장을 역임한후 해외원정에 몰두...
1982년 마칼루(8,463m)원정을 필두로 마터호른(4,478m), 히말라야 푸모리(7,145m)동계등정을 성공.
1983년 아마다블람(6,812m)을 동계 단독초등, 1984년 동계 에베레스트 원정대에 등반대장으로 참가.
1988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를 단독등정, 1992년 초오유(8,201m)와 시샤팡마(8,013m)를 원정,
국내최초로 8천미터급 2개봉을 연속등정하는 기록을 남겼다.
1989년 월간<사람과 산>을 창간, 그당시 편집인 겸 전무이사, 대한산악연맹 학술편집이사, 한국등산학교 강사,
한국산악회 회원이었다...그 당시 까지...
우리나라에 있어 근대적의미의 등산이 시작된 1920년대 중반 이후...
1962년 박철암대장이 이끄는 경희대산악부가 다울라기리2봉으로 한국최초의 히말라야원정을 나선것으로 부터...
1997년 우리나라4개팀이 초오유를 대거 등정하는 쾌거까지...
<역동의 히말라야>라는 책제목 그대로...
정말 한국산악계가 행한 집념의 히말라야 도전기를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성공적인 등정에는 필연적으로 눈물어린 젊은 산꾼들의 희생이 따르기 마련인데...
아이러니 하게도 히말라야라는 하얀산을 전제로 아까운 목숨이 희생되는 사건은...설악산에서 일어난다.
위 사진에서 보듯...1969년 한국산악회 히말라야원정훈련대가 설악산 건폭골(죽음의 계곡)에서 훈련도중
눈사태를 맞아 10명의 젊은 산악인들이 희생되는 정말 안타까운 사건이 일어나 후에 건폭골이 죽음의 계곡으로 불리우고 있다.
또한...
히말라야의 품에 잠든 최초의 눈물은 <집념의 마나슬루-김정섭저>라는 책에 당시 사건이 상세하게 기록되있는데
1971년 한국마나슬루원정대원으로 정상공격 바로전 7,800m 마지막캠프에서 돌풍에 휘말려 목숨을 잃는 김기섭대원이다.
덧붙여 1,2차 마나슬루 원정에서 김정섭대장은 친동생 둘을 마나슬루에 묻는 비극을 겪는다.
위 사진은 히말라야도전 한국원정대의 역사중 최대 쾌거인 77년 에베레스트등정의 주역들의 모습이다.
당시...장비도 열악하고 정보도 빈약하였지만 젊은 패기와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을것이다.
오른쪽은 1977년9월15일 에베레스트정상에 오른 고상돈대원...
이로서 우리나라는 세계8번째 등정국이 되며 고상돈대원은 58번째 등정자가 된다.
왼쪽위 사진은 77에베레스트대에서 누구나가 등정자가 되리라 의심치 않았던 박상열부대장이 1차 정상공격중 8,600m에서
무산소로 비박한후 생환하는 모습이다.
<눈속에 피는 에델바이스-박상열>이라는 산서에 정말 자세히 당시 상황이 기술되있어 안타깝기 그지없었다.
박상열부대장은 당시 세계 등반사상 최고도 무산소비박 기록을 남겼다고 한다.
1978년 한국산악회의 안나푸르나4봉 등정후 귀국모습.
안나푸르나4봉을 등정한 유동옥대원(휠체어에 앉아있는 분)은 하산때 심한 동상을 입어 귀국후 발가락 7개를 절단해야하는
비싼 대가를 치뤄야만 했다.
우리나라 산악계에서 다울라기리2, 추렌히말, 로체샤르, 마나슬루, 안나푸르나등 히말라야 거봉을 도전하여 실패를 거듭하였지만
최초로 등정에 성공한 봉우리가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이다. 그 이후 안나푸르나4봉에 연이어 오르는 값진 성과를 이뤄내며...
승승장구를 하기 시작한다.
히말라야는 등정과 함께 끝임없이 등정시비에 휘말리는데...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었다.
우리나라 히말라야도전 개척기에 큰 희생을 강요하였던 마나슬루가 71년 도전후 거의 10년만에 동국대팀에 의해 한을 풀었는데
역시 등정시비에 휘말리다 84년 마나슬루에 올랐던 폴란드대원이 정상에서 동국대깃발과 태극기를 갖고 내려와 동국대 등정의혹을 풀어주었다.
또한 재미있는 일화는 당시 라인홀트 메스너와 쌍벽을 이뤘던 세계적인 등반가인 예지 쿠쿠츠카의 81년마칼루를 단독등정 의혹을
82년 허영호대원이 마칼루를 등정하고 정상에 있던 무당벌레 인형을 가지고 내려옴으로써 국제적으로 등정시비에 휘말렸던
예지 쿠쿠츠카의 의혹을 풀어준 일화도 있다.
펀잡 히말라야, 가르왈 히말라야, 네팔 히말라야, 부탄 시킴히말라야, 아심히말라야...보기만 해도 가슴이 벅차다.
책 중간엔 이렇게 광역히말라야지도도 내장되있다. 책값한다...^^
1988년 에베레스트에 이어 연이어 로체에 오른 대한산악연맹팀.
커다랗고 방대한 양의 기록을 읽는 중간중간 이런 기록사진을 보는 맛은 커다란 즐거움이다.
자세하고 상세하게 한국 히말라야 원정등반사를 기록한 <역동의 히말라야>는 자주 손과 눈이 가는 책이다.
히말라야에 관해 궁금증이 생길때 마다 펼쳐들면 의문을 100%해소해 줄수있기에...
하지만...1997년 이후엔 기술이 안되있어 조금은 아쉽다.
<세계의 산-평화출판사>와 함께 책장에 안들어가는 책이어서 여기저기 위치이동하여 찬밥신세지만...
아직까지 이 만큼...정성이 들어간 책을 못본거 같다.
한마디로 역사책이라 할수있어...남선우님께 무한한 박수를 보낸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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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아카이브 작성시간 12.05.18 행위의 등산을 완성시켜주는 덕목이 기록이라는 사실을 절감하게 만드는 책이었죠~ 이 책이 나온 후로 해외원정을 다녀온 등반대가 보고서를 내는 일이 등반의 일부로 여겨졌고 단행본 수준으로 향상되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가... 모레 결혼식을 올리는 김창호씨는 2005년 낭가파르파트 루팔벽을 라인홀트 메스너의 초등정 이후 35년만에 재등에 성공했었는데, 미국의 스티브 하우스팀의 등정 사진에서 우연히 발견된 <세로또레> 회사 깃발로 등정의혹을 덜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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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기절거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05.21 좋은답글...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