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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창 55 학(鶴)은 울어도 시조/반산 한상철

작성자半山 韓相哲| 작성시간26.06.08| 조회수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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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아카이브(호경필) 작성시간26.06.09 젊고 힘이 있을 때는 사람도 명성도 따르지만 세월이 흐르고 기력이 쇠하면 세상의 시선이 달라지더라고요~ 외다리는 노쇠함일 수도 있고 상처 입은 삶일 수도 있고 닳아버린 붉은 볏은 한때의 명예와 자존심으로 읽히네요. 초라함은 형편일 뿐 본질이 아니고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이 아니라 자기 본래의 소리를 지켜내는 일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세월은 외모와 지위를 가져갈 수 있지만 한 사람이 평생 갈고닦은 정신과 목소리까지 빼앗지는 못하는 거 같아요. 학은 여전히 늙어도 학이고 산은 아무리 낮아도 산이고 무명봉이 이름은 없어도 나름대로 품격을 지니듯이 말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 半山 韓相哲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6.06.09 네! 의미심장한 인생과 산의 철학적 사유입니다. 그렇습니다. 시대와 상황은 바뀔지언정, 본성은 변하지 않겠지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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