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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카이브(호경필) 작성시간09:18 new
천화대의 수많은 암봉과 기암괴석이 단순한 바위가 아니라 하늘나라에 피어난 꽃이고 옥황상제가 왕관을 쓰고 염라길을 순시하고 있으니, 천화대는 더 이상 지상의 산이 아니라 하늘과 이승의 경계에 놓인 천상회랑이 되었어요. 우리가 위험을 무릅쓰고 등반한 이유가 잠시나마 하늘 가까운 곳에 올라 자신이 우주의 일부임을 느낄 수 있어서가 아닐까요. 천화대에 핀 돌꽃은 하늘을 향해 오르려는 우리의 경외심과 동경이 피워낸 영혼의 꽃처럼 보여요. 우리 생애에서 천화대를 이토록 화려하고 신비롭고 웅장하게 노래한 시조를 만날 수 있어서 축복이자 영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