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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후기를..

작성자철스뮤직|작성시간12.08.15|조회수247 목록 댓글 25

비가 내리니 좀 시원해졌네요. 저도 후기를 쓰고 싶었는데 계속 정신없는 하루가 이어지다 보니 기회가 없더라구요.

 

설레는 마음으로 나갔던 정모. '기대와 달리'가 아닌 역시 '기대대로'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이었어요. 찬용형을 비롯 운영진과

 

회원들이 이미 벌인 술판에 빨간돌님과 들어갔더니 다들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너무 편안했습니다. 진작에 이런 모임에 함께

 

하지 못한 것이 안타깝더군요. ㅋㅋ  막걸리와 소맥, 그리고 다시 맥주... 제가 앉은 자리는 왜 그리 다 race 분위기인지!!

 

가게에 많아야 예닐곱 분이 오시겠거니 했는데.. 그렇게 많은 분들이 거의 그대로 오시다니.. ㅋ 그리고 다른 분들이 썼던대로

 

다같이 찬용형의 노래를 부를 때 좀 과장을 섞어 '전율'(!)까지 느꼈습니다. 하하.

 

낯선 사람들의 음악을 혼자 흥얼거리거나 '빨간돌'님이 계시면 같이 부르곤 했는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 목소리로 부르는

 

상황에서 어찌 감동을 느끼지 않을 수가 있었겠습니까. 예전에 빨간돌님이 처음 가게 왔을 때

 

정말 원하던 손님이어서(음악적으로) 참 기분이 좋았는데 거기에 몇배 더한 기쁨.. 

 

가게를 연 뒤로 손에 꼽힐만큼 즐거운 날이었답니다.

 

참! 제가 제대로 쏠려고 했는데 몽뭉형과 야샤님이 술값을 한사코 지불하셔서 나중엔 미안했어요. 별로 해드린 것도 없는데 

 

송구스럽습니다. 에구구.

 

몽뭉형 - 언제 코나 음악의 향연을 한번.. 아침에 모닝콜을 둘이 열창하는 모습을 보고 찬용형 한마디 '왜 저래' ㅋㅋ

 

야샤님 - 예의도 너무 바르시고, 모임의 궂은 일 다 하시는 모습이 인상 깊어요. 권진원 '토요일' 11 월 '머물고 싶은 순간' 신청한

 

             사람은 야샤님이 처음입니다. 아직도 그 희열이... ㅋ

 

FILT님 - 동갑을 만나 좋았어요. 다음 음악에 찬용형 곡 가사 올려놓았죠? 낯익은 이름이 있어서 놀랐어요. ㅋㅋ

 

모래님 - 이번 음반 가사 다 외우는 모습에 제 아내가 감탄하더라구요. 마지막까지 사람들 챙기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그외 분들 할 말이 있는데 제가 아직 신입인지라 얼굴과 닉넴이 일치가 안돼서 이만해야 겠네요.

 

참.. 빨간돌 누나 고마워요. 누나 때문에 그토록 동경하던 찬용형도 보게 되고 음악적 공감대를 갖는 좋은 사람들 만났지요.

 

그날 찬용형은 저희가 차로 댁까지 고이 모셔드렸습니다. 공연이 한달도 안남았네요. 너무 오랜만에 콘서트를 보는 거라

 

굉장히 기대됩니다. 그때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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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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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은영 | 작성시간 12.08.18 저도 조은 음악 많이 들려주셔서 정말 감사했슴니다\(♥♥)/~~ 철스뮤직 최고~!ㅎㅎ 또가고싶어요 ㅎㅎ
  • 작성자몽크뭉크 | 작성시간 12.08.21 그날 너무 좋았습니다. 진짜 노래방을 제외한 장소에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하나 되어 노래 부르고 웃고 즐긴 것은 개인적으로 대학교 이후로 처음인 듯 했습니다... 정말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진짜 너무 감사했어요!
    아.. 그리고.. 진짜!
    설마 코나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날 줄이야!!
    제 주변에선 거의 처음이었어요! 어찌나 반갑던지... 다들 김태영씨의 목소리가 너무 '앵앵'거린다고 싫어했었는데... 그 진짜 매력을 모르고 말이죠.. ㅠㅠ
    함께 모닝콜을 부를 수 있는 '동지'를 만날 줄이야...(다음에 다시 둘만의 코나 스페셜을 계속해 보아요!! ^^)
    그리고...
    제 영어 이름이 '찰스'라는... 쿨럭...
  • 답댓글 작성자철스뮤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8.21 헉.. 고 앙드레 님의 아들이 '촬스'라던데.. 김철수... ㅋㅋ 코나는 1~4집까지 어느정도는 압니다.
  • 작성자빨간돌 | 작성시간 12.08.22 철스뮤직님.. 제가 더 고마워요~ (내맘 알죠..? ^^)
  • 답댓글 작성자철스뮤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8.22 빨간돌 누나와 여기 님들 같은 손님만 계신다면야 얼마나 행복할까요.. 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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