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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렵고 떨림으로 교회를 세우렵니다

작성자joshua|작성시간11.09.27|조회수579 목록 댓글 13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

빌립보서 1장 21절

 

주님을 찬송하면서 마지막 삶까지 하나님께 드렸던 고 레이말트 아벨리노 형제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흐릅니다.  16살 꽃다운 나이에 좋은 대학을 보내주겠다며 애걸하던 부모의 뜻을 물리치고 오직 하나님의 종이 되어 주님의 일을 하겠다며 열방신학교에 들어왔습니다.




2개월간 선지동산에서 훈련을 받고 서부 민도로의 아름다운 사역을 꿈꾸며 오지에 교회를 세운다는 감격 속에 밤잠도 설치며 빨리 아침이 오기를 고대했었는데…… 그리고 탄성을 지르며 즐거움 속에 서부 민도로의 여행을 떠났지만 그것이 천국 가는 마지막 삶이었음을 그 누구도 몰랐습니다.  만약 알았더라면 부모님께 마지막 인사와 뜨거운 포옹이라도 하고 왔을 것을…… 함께 했던 동료들에게 천국에서 만나자며 따뜻한 사랑과 환한 웃음을 주고 왔을 것을…… 만약 우리가 그것을 알았더라면 송별파티를 열고 좋은 음식과 함께 많은 대화를 나누었을 것을……. 교회 건축을 위해 무거운 자재를 운반하러 가다가 하나님께 부름 받았으니 우리의 마음은 얼마나 아팠을까?

 

떠내려 가는 형제를 살려보겠다고 물속에 뛰어든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을 끝내 외면한 채 마지막 손을 흔들고 물속으로 사라져버린 형제를 보고 망연자실하여 덜썩 주저앉아 땅과 가슴을 치며 방성통곡하였던 우리들의 마음을 주님께서는 아시나요? 세상에 어찌 이런 일이…… 사명으로 뜨거웠던 우리들의 가슴엔 평생 잊지 못할 시퍼런 멍이 들었습니다제발 꿈이기를 바랬지만 현실임을 알았을 땐 정말 죽고 싶었습니다.   주님 데려 가시려면 저를 대려 가시지 왜 그 였습니까?   원망 섞인 말이 나왔습니다.

 

하루를 지나 시체를 찾았을 때 마지막 숨을 멈추는 순간까지 신발을 굳게 쥐고 있는 형제의 오른손과 맨발을 보았을 때 걷잡을 수 없는 눈물이 앞을 가렸습니다.   그 순간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10:15)라는 말씀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익사사고로 인해 우리는 서부 민도로 사역을 중단하고 발걸음을 되돌려 무거운 마음으로 열방신학교로 되돌아 왔습니다.   마치 엠마오 마을로 향하는 두 제자처럼 절망과 공포에 잠겨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짐승처럼 축 처진 어깨와 고개 숙인 죄인 된 모습으로 깊은 한숨만 내쉬는 우리들을 주님은 외면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그의 죽음을 예견한 듯한 부모의 따뜻한 배려와 사랑은 우리의 염려와 근심을 한방에 날려 버렸습니다.    매일 밤 진행되는 초상집도 삼켜버린 성령집회는 우리의 사명과 주님을 향한 열정을 더욱 뜨겁게 달구어 갔습니다.    엠마오의 제자들 처럼 우리들 속에서 마음이 뜨거워 견딜 수가 없어 졌습니다.   그들이 다시 예루살렘으로 갔던 것처럼 우리의 마음도 같습니다.

 

 

우리는 다시 가겠습니다. 우리가 사랑했던 레이말트 형제가 마지막 순교한 곳, 그곳에 그가 그토록 세우기를 원했던 주님의 교회를 세우겠습니다. 그의 죽음이 결코 헛되지 않고 많은 영혼을 살리는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우겠습니다. 그리하여 주님의 생명이 살아 역사하는 현장으로 변하게 할 것입니다

 

필리핀 예주선교회 산하 교회들이 이 소식을 듣고 헌신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린아이에서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기도와 헌금으로 주님께 드리기 시작하였습니다.   어린아이들은 간식비를 아껴서 블럭과 못을 그리고 장년들은 합판, 시멘트 그리고 철근을 위한 헌금을 시작하였습니다.    얼마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의 힘으로 무엇인가 해 보겠다는 결단과 헌신이 주님의 아름다운 일을 마치게 하실 것입니다.

 

서부 민도로에 세워질 마카톨리오 레이말트 아벨리노 순교 기념교회 전면도와 우 측면도

 

서부 민도로에 세워질 마카톨리오 레이말트 아벨리노 순교 기념교회 후면도와 좌 측면도

 

요즘 들어서 서부 민도로에서 많은 사건이 일어 났습니다. 신학교 주변에 살던 차량정비사가 서부 민도로에 일을 나갔다가 머리와 옆구리를 칼로 난도 당하고 또한 총으로 확인 사살까지 당해 몇 일전 초상을 치렀습니다. 반군들의 활동이 많은 지역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만류시킵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은 정해졌습니다. 바울의 고백처럼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20: 24) 기도해 주십시오. 이것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주님이 그토록 세우기를 원하셨던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 16: 18).

 

주님을 위해 멋지게 살기를 원합니다.   주님께서 예비하신 그곳 천성을 향한 우리의 발걸음이 기쁨니다. 바울의 고백과 같이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거하는 그것이라그런즉 우리는 거하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 되기를 힘쓰노라.”(고후 5:8,9)처럼 우리가 목숨에 연연하여 구차한 삶을 살지 않도록 기도를 부탁 드립니다.

 

주님을 똑바로 보고 싶습니다.   열방이 복음화 되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함으로 가겠습니다. 그곳에 교회가 세워져서 하나님께 기쁨과 승리의 찬양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마음이 닿는 대로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주님의 교회를 위한 수고와 사랑의 증표를 모아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1. 건축비가 11 6일까지 마련되도록

2. 건축이 11 7일에 시작되어 12 20일에 마쳐지도록

3. 헌당예배와 연합예배가 12 21일에 드려지도록

4. 건축 중에 안전사고 일어나지 않고 기쁜 일만 일어나도록

5. 오직 하나님께 영광되도록

6. 기념예배에 함께할 레이 말트 형제의 부모들의 마음에 주님의 위로하심이 있도록

 

건축자재비 250,000 페소 필리핀 예주선교회 산하교회 전액 부담(블럭, 시멘트, 합판, 목재, 못 등)

인건비 100,000 페소 50% 필리핀 부담/50% 후원자 도움 필요함(인부들 최소 인건비)

교통비 40,000 페소 후원자 필요함(동부에서 서부 민도로 이동 교통비 및 잡비)

숙식비 50,000 페소 후원자 필요함(공사에 참여한 목회자, 성도, 인부들의 식사 및 간식비)

페인트 40,000 페소 후원자 필요함(교회 내외 페인트 공사)

창호비 50,000 페소 후원자 필요함(교회 창문, 문틀, 3)

행사비 40,000 페소 후원자 필요함(입당예배 점심 및 연합예배 경비)

기타 45,000 페소 선교사 가정 부담(부지, 관공서 허가비, 십자가, 머릿돌, 감사패 등)

총 공사비 610,000 페소 (11 7~12 20일까지 공사, 12 21일 헌당예배 및 연합예배 드림)

한화로 약 1,800 만원 정도입니다.

 

필리핀 민도로 열방신학교에서 김종실, 이정심 선교사 드림

 

http://cafe.daum.net/phil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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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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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주세상 | 작성시간 11.12.04 내 아이같은 귀한 생명을 부르신 주님의 특별하고 놀라운 계획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그 모든 일들이 가장 선하고 아름답게 이루어지리라 확신합니다.
    선교사님의 모든 수고와 헌신 그리고 섬김과 결단이 주님께서 말씀하신 "내 교회" 바로 우리가 사랑하는 주님의 교회가 세워질 것을 기도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joshu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12.04 순교기념 교회 현장에서 10일을 지내면서 많은것을 깨달았습니다.
    주를위해 죽는일이 가장 행복한 일임을 느꼈습니다.
    아팠을때 죽으면 바로 그곳에 뭍히기를 간절히 바랬습니다.
    한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음으로 많은 열매를 맺음과 같이
    한 알의 밀알이 되기를 소망하였습니다.
    살아 돌아와 면목이 없지만 언젠가는 그렇게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내가 살아도 죽어도 주의 것이기에 오늘의 삶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 작성자Paulokim | 작성시간 12.02.12 오직예수!1 이번에 선교가서야 소식을 듣고 마음이 가슴이 억매였습니다. 무엇을 위해 누구를위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땅끝까지 제자를 삼고 증인이 되라고 하신 지상명령을 순종하는 아름다운 열방신학교의 선교사님과 신학생들의 열정을 보며 도전을 받습니다. 주님이 속히 오시는 그날 까지 제자삼고 제자되어 하나님나라가 속히 이루어지길기도하며...
  • 답댓글 작성자joshua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02.13 주님의 피가 헛되지 않는 것처럼
    형제의 피는 열방신학교에서 잊혀지지 않고
    기억되며 도전과 사명을 줄 것입니다.
  • 작성자나무열매 | 작성시간 24.06.28 시편126:5-6
    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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