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부수제도에 관련하여...

[진순수]

탁구장 부수와 관련하여 몇가지 말씀드립니다.

탁구인이라면 제일 민감한 사항이 부수일겁니다.

또한 부수란 것이 취지와는 다른 부수등급=계급 이란 안좋은 공식을 만들어놓았죠.

내가 연습하고 노력한 결과물이 부수란 등급에 의해 구분되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부수제도는 실력차이가 있는 상대와 매번 게임에 지는 것 보다는

핸디를 받아 재미있게 게임을 하란 의미로 수준별로 구분한 것이죠.

따라서 부수에 너무 의존하여 집착하다보면 심신이 피로해집니다.

애초에 즐거운 탁구로 건강도 지키자는 목적보담은

승부욕과 과시욕으로 부수에 집착한다는 것입니다.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부수를 안올리는 것이 유리하겠죠?

특히 시합등에서 좋은 성적을 올려 주위의 부러움을 갖자면 더욱~

반대로 남에게 잘치는 사람으로 인정을 받고싶으면 부수를 올리려 할겁니다.

또한 잘치는 사람들과 어울려서 자기 만족을 하자면 더욱~

여하튼 부수란 양면성을 가진 녀석입니다.

그래도 어쩔수 없이 부수제도를 대체할 다른 방도가 없는 한....

아래는 현재 부수가 운영되는 상황을 점검해봤습니다.

구분하자면 전국오픈,지역오픈,동호회탁구장 등 크게 세가지 정도 구분 되어집니다.

동호회(탁구장)부수는 대부분 7부 또는 10부까지도 구분지어졌고요

지역부수와 전국 오픈부수는 5부까지 였지만 요즘은 6~7부까지도 세분화 합니다.

그런 이유는 전반적인 생활체육 수준이 자꾸 올라가 엘리트 수준에 자꾸 근접해가다 보니

더욱 많은 등급을 필요로 하게 되었습니다.

요즘 진행되는 추세라면

동호회부수 3~4부정도면 지역 5~6부 이고

지역부수 3~4부정도 또는 동호회부수 1부~2부면 전국오픈 5부정도

즉 저희 1~2부정도 되어야 전국오픈 5부게임에 참가할 수준입니다.

특히 저희 탁구장부수는 타구장에 비해 더욱 낮은 수준입니다.

(물론 제 주관적 판단에 의한 기준입니다.)

따라서 그동안 타지역과의 수준을 감안 가능한 승급을 지연 시키려 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숭급과 관련 회원들의 스트레스가 많아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즐겁게 저희 구장만의 부수체계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부수 승급기준등을 마련하여 시행예정입니다.

승급 검토중인안

1. 리그전의 승급기준 승점제도(부수별 승패점수)

2. 별도 승급대회 개최

3. 핸디변경 검토(2+2+1+1...)

4. 레이팅제도 운영(점수차이별 핸디적용)

5. 구장 회원에게만 적용되는 등급제도 마련(예 : 단이란 명칭사용)

6. 부수별 정원제운영(1부부터 10부까지 분포도 설정-결원시 승급)

7. 기타등등

* 상기안을 선택해서 올해 11월~12월 시범운영 21년도 정상 운영예정

* 상기안들은 제가 경험이 있었던 관계로 적합한 것으로 추진예정입니다.

* 또한 의견이 있으신 회원님들은 댓글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핑 탁 구 클 럽 관 장

[쎄레스Ceres/하양유리]

좋은생각이십니다. ^^
생각나는 발전적인 의견 개진토록하겠습니다.

[무스(전선호)]

관장님께서 부수에 대한 고민 충분이 이해합니다.몇년 동안 탁구을 접하다보니 때론 탁구 부수가 계급화 되는것처럼 보인곤 하죠~부수가 승패를 좌우 하다 보니 예민 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생체인들의 부수 또한 들쭉날쭉 딱히 기준이 애매한 경우가 있고 동호회,지역,전국 부수를 정한다는것 그 또한 매우 어렵겠지요.제 소견은 우리 핑탁구장 기준으로 1부~8부까지 부수 등급를 정하고 지금처럼 자체 승급 제도을 운영하는것 어떤지요? 핑회원 아닌 외부인이 참석하는 경우에는 관장님 또는 회원(고수)들이 판단하여 우리 탁구장에 맞는 부수를 부여하면 승패에 문제가 없을 듯 하네요~ 이번 기회에 모든 회원님들의 수긍하는 승급제도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달쌍]

삼년동안 당구장 주인으로 한눈 팔다온 저의 경험상, 당구장이든 탁구장이든 주인이 새로운 제도(레이팅 제도 등) ,새로운 이벤트(승급 경기등)를 장기간 기획하고 실행한다는것은 회원들로서는 굉장히 참신하고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계기가 될것으로 사료 됩니다. 제가 운영했던 당구장 경험상 입니다. 단, 다 좋을순 없듯이 그것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분의 많은 수고와 물질이 들어가기에 발표까지는 적지않은 고뇌가 있었을거 같습니다. 과감한 결단 존경하며 새로운제도 적극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