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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의 미학/나승빈

작성자아름다운세상|작성시간07.12.01|조회수394 목록 댓글 3

 

비움의 미학

             나승빈

 

사람이 아름답게 보이는 건

그 무엇을

채워갈 때가 아니라

비워갈 때이다.

 

사람이 더아름답게 보이는 건

그 무엇이건

다 비워 놓고

채우지 않을 때이다.

 

사람이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건

그 무엇이나

다 비워 놓고도

마음이 평화로울 때이다.

 

 

-나승빈작가의 '님의 자리'에서 퍼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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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가리워진길 | 작성시간 07.12.02 우리는 비우기 위해 채우는 것일까요, 채우기 위해 비우는 것일까요? 끝나지 않을 숙제를 끌어안은 기분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초록여신 | 작성시간 07.12.02 그래요, 비우기 위해 채우고, 다시 채우기 위해 비우죠. 그 중용의 경계는 잘 다스려야만 도달할 수 있는 삶의 숙제가 아닐까 싶어요.
  • 작성자ch-초 | 작성시간 07.12.02 비우면 맑은 소리는 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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