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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랑

여름의 끝 [장석남]

작성자초록여신|작성시간10.08.30|조회수192 목록 댓글 6

 

 

 

 

 

 

 

 

 

 

 

여름의 끝으로 물소리가 수척해진다

초록은 나날이 제 돌계단을 내려간다

나리꽃과 다알리아를 어깨에 꽂고 다녀간

구름도 이제 어느 집 內殿의 자개장에서나 보리라

 

 

 

노예와도 같이

땀을 쏟아가며, 진땀을 닦아가며

타고난 손금을 파내던 일을 이젠 좀 쉬리라, 여울목

여울목 소리가 수척해진다

 

 

 

 

 

 

* 뺨에서 서쪽을 빛내다 / 창비, 2010.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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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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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초록여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8.30 지방층이 높은 전 무지 더웠었네요. ㅎㅎ. 가을을 기다리며 애써 여름에 마침표를 찍어보지만 아직 아니라고 하네요.
  • 작성자jwkim | 작성시간 10.08.30 초록이 지쳐 여름은 끝을 원하고!!
  • 답댓글 작성자초록여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8.30 맞아요. 초록은 동색이라... 저도 지치고... 가을의 입구에서 만나요.
  • 작성자두리둥실 | 작성시간 10.08.31 '여름의 끝으로'란 말을 듣고 잠시 휘청했네요. ^^
    이상하게 고향 생각과 어머니는 여름의 끝에서 떠오르더라고요. 이상하게.
  • 작성자금란초 | 작성시간 10.09.01 여름의 끝이 만는 것 같애요. 오늘이 9월1일라서 그런지. 가을의 시작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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