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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한 놈 /안도현

작성자박제영| 작성시간15.01.26| 조회수310|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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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heartbreak 작성시간15.01.27 저는 진짜..숙부쟁이하고 구절초 구별 못합니다..ㅠㅠ
    하지만 내가 나하고 절교하면..이 무식하고 무념한 인생을 누가 봐 줄까요...ㅠ
  • 답댓글 작성자 박제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5.01.29 저도 못합니다...구별 못하는 거 투성이입니다. 진짜 무식한! 놈!입니다.^^
  • 작성자 JOOFE 작성시간15.01.27 어릴 때, 중앙청과 청와대를 구별 못한 적이 있었습니다.
    중앙청의 구리지붕이 발청한 걸 보고 저걸 청와대라고 하는구나, 했습니다.
    친구와 목숨 걸고 싸웠는데 졌습니다.
    아, 나도 무식한 놈이구나, 했습니다.
    지금도 무식합니다. 그저 구절초축제 가서 보이는 것만 구절초라 이름 부릅니다.^^*
  • 답댓글 작성자 박제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5.01.29 밀물과 썰물, 미닫이와 여닫이, 푸쉬와 풀 등등 여전히 헷갈리고 헛갈리는 것 투성입니다. 하물며 쑥부쟁이 구절초라면...^^*
  • 작성자 늦은안부 작성시간15.01.27 솔잎이 한 포기에. 우리나라 소나무는 두 잎. 왜송이라고 부르는 리기다소나무는 세 잎. 잣나무는 다섯 잎. 이렇게 구분하시면 됩니다. 제가 숲해설가거든요 ㅎ ㅎ 자랑질 좀 했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박제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5.01.29 그렇군요... 두 잎, 세 잎, 다섯 잎... 고맙습니다^^*
  • 작성자 heartbreak 작성시간15.01.30 소나무하고 잣나무...속시원한 가르침..고맙습니다...^^
  • 작성자 지학 작성시간15.02.03 시인이 한낱 들풀의 식별이 서툴다고 무식한 놈이라고 했을까요.
    불의도 헤아리지 못하고 껄렁거리는 심보가 미웠겠지요.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세태가 한스러웠을 겝니다.
  • 작성자 사박사박 작성시간15.02.08 겨울을 이겨낸 봄들이 소리도 없이 저마다의 이름표를 달고 나올텐데 걱정이네요^^
    저 시인은 애기똥풀도 모르고 서른다섯해나 살었다고 쥐어박고 야단법석도 떨었습니다.
    지난 연말 시인의 강연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막 여물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손짓 발짓없는
    동작도 없는 것들에 대한 말걸기라고 할까요?
    시인 특유의 물고기 비늘같은 힘있는 언어로
    모두를 감동시켰던 강연이었습니다.
    저는요~ 이름몰라도 무조건 인사하며 봄을 맞이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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