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JOOFE작성시간15.01.27
어릴 때, 중앙청과 청와대를 구별 못한 적이 있었습니다. 중앙청의 구리지붕이 발청한 걸 보고 저걸 청와대라고 하는구나, 했습니다. 친구와 목숨 걸고 싸웠는데 졌습니다. 아, 나도 무식한 놈이구나, 했습니다. 지금도 무식합니다. 그저 구절초축제 가서 보이는 것만 구절초라 이름 부릅니다.^^*
작성자사박사박작성시간15.02.08
겨울을 이겨낸 봄들이 소리도 없이 저마다의 이름표를 달고 나올텐데 걱정이네요^^ 저 시인은 애기똥풀도 모르고 서른다섯해나 살었다고 쥐어박고 야단법석도 떨었습니다. 지난 연말 시인의 강연을 들은적이 있습니다. 막 여물기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손짓 발짓없는 동작도 없는 것들에 대한 말걸기라고 할까요? 시인 특유의 물고기 비늘같은 힘있는 언어로 모두를 감동시켰던 강연이었습니다. 저는요~ 이름몰라도 무조건 인사하며 봄을 맞이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