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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시(詩)

작성자마루 박재성| 작성시간24.04.10| 조회수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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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마루 박재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4.04.10

    4월의 시(詩)
    마루 박재성


    4월의 터널
    초록으로 터널을 덮고
    봄꽃으로 길 단장을 하고
    사이사이 볕뉘 내려 밝히고
    봄바람 지나가게 길 터주고
    새를 불러 지저귀게 하고는

    그 4월의 터널로
    나 홀로 걸어가면
    조용한 콧노래 절로 나오는
    그리움의 시

    당신과 함께 걸어가면
    가슴 설레어 두근거리는
    사랑의 시

    우리 모두 함께 걸어가면
    손에 손잡고 부르는
    정다운 시

    4월은
    숨만 쉬어도 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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