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댓글

뒤로

신경림의 '그림'이라는 시

작성자강인한| 작성시간02.05.17| 조회수841| 댓글 11

댓글 리스트

  • 작성자 석란 작성시간11.09.13 시, 좋네요.
  • 작성자 younghwa 작성시간16.06.22 그림에 갇히고픈 마음과 동량으로
    이 시에 갇힙니다.
    해석을 보니
    더욱 깊어지는 그림...입니다.
  • 작성자 소은/충북 작성시간17.04.07 시의 해석으로 한층 더 깊은 감상을 할 수 있는 이 아침에 감사한 마음을. . .
  • 작성자 그대 그리고 나/포항 작성시간17.08.11 그림 안으로 생각을 들여 보냅니다 ㅎ
  • 작성자 이명숙 작성시간20.01.15 저도 운전 못하는데...
    잘 읽었습니다 ~♡
  • 작성자 물머리 작성시간25.01.11 삶의 밀도라는 것이 있다지요. 나이가 들수록 사회적인 관계망 속에 갇혀 매일매일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어제와 오늘과 내일이 그리 다를 것이 없이 부지불식간에 흘러 가버린 후 돌아보면 세월이라는 만만치 않은 시간의 무게가 짓눌러 오지만 그 속에 담긴 나의 삶은 그 시간들의 생은 그저 그런 반복의 연속이기에 그냥 흘러가 버렸다고 느껴지는 것이 참 밋밋한 일상을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비애가 아닐런지요.

    그런 일상을 거부하고 떨쳐나가는 것 중의 하나가 여행 일 것이고 또 어떤 특별한 이들은 그런 일상을 거부하고 매일매일의 삶을 의미있게 구부리고 뒤틀어서 작은 역사와 결과들을 만들어 간다면 그 시간은 흘러가 버린 것이 아닌 충만한 무엇이 되겠지요

    뒤늦게 충만을 향해 몸부림을 쳐보지만 이제까지 지어온 제 업이 고스란히 질긴 거미줄로 형벌처럼 저를 옭아매서 조금 힘에 부치기도 합니다

    운전을 배워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지난 시간의 낭만을 좆아 버스로 기차로 여행을 할 수도 있고 그 나름의 맛도 의미도 있을 테지만 모두가 가지고 누리는 문명의 이기를 써보지도 않고 그 기회를 져버리는 것은 너무 쉽게 관성에 갇혀 이미 다가와 있는 미래를 둘러가는 것은 아닐런지 건방지게 의
  • 작성자 물머리 작성시간25.01.11 의견을 드립니다. 또 그 이기를 다룰 수 있다면 대중교통과 병행해서 이용할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루하루 선생님이 남기신 걸음을 따라 걸음마를 배우는 늦깎이가
  • 답댓글 작성자 강인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5.01.11 직장에서 웬만한 이들도 운전을 배우고 자가용(승용차)을 타고 다닐 때에도 나는 운전을 배우지 않았습니다.
    내 나이 60대에도 배우지 않은 운전을 못 배웠다고 후회한 적은 없습니다. 올해 81세인 내가 운전할 줄 모르는 것에 대하여
    나는 아무런 미련이 없습니다.

    화투(민화투)를 칠 줄 알지만, 고스톱을 굳이 안 배웠습니다.
    도박에 빠질 만한 함졍을 원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낚시도 마찬가지입니다. 몇 번 낚시 동행해 본 걸로 만족합니다.
    당구장에도 젊은날에 열심히 다녀서 30부터 시작한 당구를 100까지 친 다음, 미련 없이 그만두었습니다.
    어떤 놈팽이가 당구 500칠 줄 안다는 건 그가 프로 당구 선수 아닌 아마추어라면 물쓰듯 낭비한 돈이 적지 않았을 터입니다.

    내 셩격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한번 빠져들면 한없이 몰두하는 버릇이 있기에 스스로 의 탐닉을 제어한 것이지요.
  • 작성자 물머리 작성시간25.01.12 네 제가 섯 부르게 지레짐작을 했었군요 죄송합니다 어쩌면 그럴 것이라 짐작이 가지 않은 것도 아니었지만 선생님께 투정을 부리고 싶은 것은 아니었는지 아니 아마 그것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혹여 노여우셨다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무런 반향도 거울도 없이 31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늙은 소년의 비틀림을 곱게 봐주십사부탁드린다면 너무 염치없는 변명일
    까요?

    저는 이미 젊지 않지만 박제 된 세월 속에 철딱서니는 여전하니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비틀 거리다 취해 엎어져서 갈아버린 얼굴 꼬락서니를 시라고 대학 졸업식 날 커다란 가아제를 왼 뺨에 붙인 제 졸업사진 처럼 저는 아직 아물지 않은 피딱지를 가려워서 뜯어버리고 싶은 망나니를 억지로 말리고 있는 조연인지도 모르겠네요

    아직도 시가 잘 써지지 않습니다. 느낌이나 평론이라면 당장이라도 얼핏 숭내 라도 낼 텐데 시는 아직도
    시는 제게 곁을 주지 않는군요.

    그런데 여기서 그 폐쇄적인 글쟁이 들의 속성을 벗어난 선생님의 역작을 보았습니다.
    여기저기 구석구석을 다 둘러 본 것은 아니지만 아무리 눈을 휘둘러 보아도 꼼꼼하고 정성스레 마련된 이 따뜻한 시의 도서관을 인식하자 마자 이 선생님은
  • 작성자 물머리 작성시간25.01.12 무슨 생각으로 글의 밑천을 다 드러내면서까지 시라는 종교를 전파하고 있는가?
    나라면 과연 선생님의 흉내 비슷한 무엇이라도 할 수 있을 것인가?
    답은 아니다 입니다.

    기도의 본질이 신과의 대화라면 선생님은 어떻게 시와의 대화를 이리도 거대한 방백으로 친절하게(!!!) 나열할 수 있을까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여태 그랬듯 아니 친절히 가르쳐 주시는 대로 열심히 훔쳐 배우겠습니다

    날이 많이 춥고 독감이 매섭다지요 염치 없는 말씀 이지만 부디 오래 오래 건강하셔요
  • 작성자 박포 작성시간25.05.17 감사합니다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
카카오 이모티콘
사용할 수 있는 카페앱에서
댓글을 작성하시겠습니까?
이동시 작성중인 내용은 유지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