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본능과 그에 따른 남자의 매력을 쓸라다가, 아오 귀찮아서 못쓰겠습니다.
어제 제대로 맘먹고 쓰니깐 한시간을 넘게 잡아먹어서리, 내일 쓰겠습니다. ^^
저번에 연세대 모교수의 뻔뻔스런 금호건설 고발비리를 말했는데요.
이번에는 현재 막 착공을 시작한 인제터널의 비극을 꼰지를렵니다.
훗...지금 현재 서울과 춘천을 잇는 경춘고속도로가 건설되었죠?
하지만 이것도 따지고보면 제 2 영동고속도로가 될 동서고속도로에 일부구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2차공사인 홍천과 양양을 잇는 구간이 건설됩니다.
이러면 서울서 양양까지 2시간 크리가 완성되는 거죠. 근데, 지금 있는 영동고속도로보다도 북쪽에 위치한 이 구간은 정말 험준한 산악지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터널구간이 절반이상을 차지하게 됩니다. 여기서 가장 큰 공사가 14공구인 인제터널 공사입니다. 무려 11킬로가 넘는 11000m 이상의 고속도로 터널이 건설되는 것입니다. 세계에서는 11번째 길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지금 현재 가장 긴 고속도로 터널은 중앙고속도로 죽령터널로 4600m정도 입니다. 건설중인 인제터널의 반도 안되는 길이죠. 벗~ 중앙고속도로 타신분들은 죽령터널이 얼마나 길게 느껴지시는 알겁니다. 차도 안 다니는 도로에서 쫙 밟아도 꽤 길게 느껴지죠. 그만큼 건설중인 인제터널이 얼마나 긴지 아시겠죠?
도로가 긴만큼 공사비도 상당히 큰 5000억대입니다. 당연히 국내굴지의 건설사들이 입찰에 참여했죠.
경쟁했던 입찰사는, D1건설을 주축으로 한 연합과 H건설을 주축으로 한 연합, 그리고 D2건설을 주축으로 한 연합팀으로
3개팀이 입찰경쟁을 벌이게 됩니다.
문제는 이 터널은 국내최장의 엄청난 터널이기 때문에 안전시설도 각별히 유의해야합니다. 만약 터널을 지나는 도중에 교통사고라도 발생해서 터널에 연기가 가득차게 되면 질식사의 위험도 크기 때문입니다. 터널 자체의 사고보다는 사고로 인한 화재->통행지체->질식...의 위험이 가장 큰 인명피해가 날 수 있는 사고라고 보시면 됩니다. 여러분 11킬로 터널에서 6킬로 구간에서 사고가 나서 차가 좀 막히는데 연기가 모락모락 난다고 칩시다. 내려서 5000미터를 뛰어서 터널 밖으로 빠져나가는게 빠르겠습니까? 연기가 폐속에 들이차서 여러분이 실신하시는게 빠르겠습니까? 낄낄 정말 화재안전에 신경을 써야할 공사임을 짐작 하시나요?
근데 재미있는건 입찰에 참여한 3팀이 이러한 화재에 대한 안전장치 설치에 대한 설계도가 다 달랐다는 겁니다. 일단 D1건설팀은 좀 무식하게도 11킬로미터에 일일이 스프링쿨러를 장착해서 화재를 진화하는 설계도를 내놓습니다..물론 공사비도 가장 세던 걸로 압니다. 그리고 H건설팀은 상행과 하행 터널사이를 서로 연결해서 대피로와 대피공간을 건설하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D2건설팀은 일반터널과 차이없이 걍 건설하는 설계안을 내놓았습니다. 이러면서 공사비를 가장 적게 4000억대로 줄이는 설계도를 내놓은 거죠. 아 물론 표면공사비는 5000억원이 넘습니다. 이 말이 이해가 안되실겁니다. 곧 설명해드리죠...
ㅋㅋㅋ 근데 과연 결과능? 네 맞습니다. 가장 허접한 설계안 내논 D2건설 낙찰 ㅋㅋㅋ
훨씬 더 우수한 설계안을 내어놨다고 생각한 D1건설과 H건설은 열 받아서 난리가 났지요.
D2건설에서 상도에 어긋나는 양아치짓했다고 ㅋㅋㅋ
사실 삼풍이나, 성수대교 붕괴의 교훈으로 건설수주에서 부실공사는 거의 사라졌다고 보시면 됩니다만...
여전히 암묵적인 로비는 그대로 존재합니다. 대개 기본적으로 바치는 일정액이 정해져 있고, 어차피 수주되면
내는 돈은 비슷한 상황에서 괜찮은 설계안을 뽑는 방식이 주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즉 로비에도 정해진 액수에 대한
상도가 있다는 거지요. 이번 공사는 대개 3장 정도의 자금선이 적정선이라고 하더군요...하지만 갑자기 낙찰 직전 막판에
느닷없이 D2건설에서 상도를 어기고 10장의 자금을 제시해서 결국 D2로 낙찰된 것입니다.
10억이라..컥...노대통령은 10억때매 저세상으로 가셨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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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홍천~양양간 고속도 14공구 入札 ‘후유증’ | |
土木강자에서 ‘기꺾인 호랑이’로 전락한 현대건설 | |
이태영 기자, young@ohmycon.co.kr |
등록일: 2009-04-21 오전 9:35:09 |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동홍천~양양간 14공구 건설공사에 대한 수주실패로 심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지난 15일 저녁 8시 5분경 토목공사로는 단일 공구 최대 규모인 동홍천~양양간 14공구 고속도로 건설공사에 대한 (대안)설계심의 결과가 발표되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빅3社의 표정은 ‘희열’, ‘허탈’, ‘충격’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총 공사비 약 5,600억원 규모의 초대형 대안공사를 놓고 자웅을 벌인 빅3社는 이번 공사 수주를 위해 토목강자 자리를 놓고 ‘자존심을 건 승부’를 했기 때문이다. 설계심의가 끝나고, 대우건설은 승자로서의 축배를, 그리고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은 패배의 잔을, 그리고 빅3社의 컨소시엄 구성원들도 서로 의미가 다른 폭탄주로 속을 달랬다는 후문이다. 그동안 토목강자로서 자리를 굳건히 지켜 온 현대건설은 이번 공사 수주 실패에 이어 지난해 이후 도로분야 토목공사를 한건도 수주하지 못해 ‘기꺽인 종이 호랑이’로 전락했다는 평가이다. 반면 대우건설은 14공구를 포함해 동홍천~양양간 고속도로 건설공사에서만 4개 공구를 수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현대건설은 이번 공사에서 운이 좋아서 2등을 해 그나마 일부 설계비를 보상받을 수 있어 다행이라는 분석이다.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이 서로 견제하다보니 현대건설이 어부지리로 2등을 했다는 업계 비웃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건설보다 대림산업이 받은 충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며 당시 입찰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그나마 대림산업은 같은날 설계심의 일정이 잡혔던 고군산군도 2공구 설계심의에서 1위를 차지해 동홍천~양양간 14공구 고속도로의 패배를 위안 삼았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 공사에 대해 초반에는 대림산업쪽으로, 중반에는 현대건설쪽으로, 종반에는 대우건설쪽으로 유리한다는 이야기가 흘러 나왔다. 한편 이번 설계심의에서 13명의 평가위원 중 8명이 대우건설에게, 2명이 현대건설에게, 3명이 대림산업에게 각각 최고점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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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공대-대기업 크리중에서 건설사 연봉이 가장 안정적이고 높은 줄 아십니까?
(얼마 전 1억연봉자의 가장 많은 일반적인 모습으로 건설사 부장으로 나옴ㅋ,금융계를 제치고)
일단 일이 졸라게 험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건설업이야말로 부르는게 값이니까 그런거죠.
공사비 책정을 지 맘대로 하는겁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싹트는 오고가는 이웃의 정이 있죠.(정경의 정??)
그래서 인건비도 높게 책정할 수 있습니다. 대신 아오 접대할 때 점심에도 소주처먹고 지랄합니다.
최소한 다른데는 낮엔 술 안 처먹지 않습니까? 아오 건설업하는 사람들, 공무원들은 술 없으면 일이 안되나 봅니다.ㅋㅋ
여튼 카더라 통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 훌들도 되도록이면 양양쪽 갈일 아니면 2015년에 개통되도 걍
영동고속도로 타세용...어차피 2개의 고속도로로 영동축이 늘어나는거니, 기존영동고속도로도 많이 한산해지겠죠^^
머 좀 찝찝하고 말거면 걍 동서고속도로 타셔도 됩니다. 11킬로 터널이라...정말 끝이 안보일겁니다 ㅋㅋ
특히 애니그마옹 2015년 이후로 동해안 낙산사쪽 가족나들이 조심하라능..ㅋㅋㅋ 걍 기존 영동고속도로 간뒤 올라가세용..
에이 걍 타셔도 되겠네요...설마 먼 대형참사라도 일어나겠어요? 설마...불나면 저랑 같이 마라톤 경기해요 ㅋㅋ
D2건설에서 머... 잘하겠죠.
이 회사 수주 기술도 뛰어나고, 연봉도 A급이지만, 빚덩어리 그 자체 회사라능...(금호가 지금 그걸 못견디고 팔려고 하죠)
마지막으로...토목사업은 정말 스케일이 큰만큼 희생에 있어서도 스케일이 큰 거 같습니다.
우리가 그 편리하게 이용하는 서해대교에도 6명의 목숨이 잠들어 있다는 것을 알아두시길...
부디 건설과정에서도 한 명의 사고도 없이 안전한 인제터널로 태어나길 바랍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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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草上飛 작성시간 09.09.01 이 글 읽으니 생각나는 옛 이야기.. 유로 터널 공사시에 비상 대피로 공사에 많은 비용이 추가되었음. 우리는 지하철 5호선인가? (한강을 다리로 건너지 않고 터널로 간..) 하저 터널을 공사하는 데...대피로 이야기가 나왔다고 함.... 결론 ; 영,불은 설계, 시공에 자신이 없어 대피로를 만들어야겠지만, 우리는 완벽한 설계와 시공이므로 대피로가 필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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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애니그마 작성시간 09.09.01 근데 사패산 터널이 더 길지 않나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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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철팸] 별단 고철와사비 작성시간 09.09.01 애니옹 ㅋㅋㅋ 중간에 빠져서 속초로 넘어가삼 ㅋㅋㅋ 동홍천으로 빠져서 고고 혹은 좀더가서 한계령 넘어가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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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CHANEL N˚5 작성시간 09.09.01 전문가의_케어.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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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피천득의후장대 작성시간 09.09.02 통행료 존나 비싸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