誓効詞 (서효사)

誓効詞 (서효사)
서효사는 기원전 2049년인 壬子年(년)에 옛 조선의 6세 단군이신 達門(달문)왕검께서 모든 汗(한)들을 常春(상춘)에 모이게 하여 三神(삼신)께 九月山(구월산)에서 제사를 올린 후 신지인 發理(발리)에게 命(명)하여 지었다고 단군세기에 전하고 있다. 물론 단군세기의 저자가 고려 말 공민왕 때 의 인물이라 사서로서의 진위에 대한 여러 설이 있긴 하지만 우리가 사서를 공부하는 이유는 그 시대를 알고 사서의 기록을 새로운 지식과 지혜로 다시 해석하여 오늘날을 살아가는 삶에 지침서가 되도록 함은 물론 후학들에게 두루 읽혀지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뜻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할 것 없이 함께 의논하고 공부하여 선조님들께서 기록하여 놓은 많은 책들을 시대에 맞게 또는 새로운 뜻으로 풀어서 널리 보급할 수 있다면 이 또한 후손인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하면서 힘을 내어 본다.
原 文 第一章(제일장) 三神(삼신)
朝光先受地 三神赫世臨 조광선수지 삼신혁세림 아침 해를 먼저 받는 동녘 땅에 삼신께서 밝게 강림하셨도다. 桓因出象先 樹德宏且深 한인출상선 수덕굉차심 한님께옵서 먼저 그 모습을 나타내시고 덕을 심으시니 넓고도 깊으도다. 諸神議遣雄承詔始開天 제신의견웅승조시개천 뭇 신들이 의논하여 환웅천황을 보내자 하니 뜻을 받들어 개천하셨네 蚩尤起靑邱 萬古振武聲 치우기청구 만고진무성 치우천왕께서 청구에서 일어나 무로서 만고에 그 명성을 떨치니 淮岱皆歸王 天下莫能侵 회대개귀왕 천하막능침 회대 지방이 치우 천왕께 복속되니 이에 천하는 감히 넘볼 자가 없더라. 王儉受大命 懽聲動九桓 왕검수대명 환성동구한 단군왕검께서 대명을 받아 나라를 세우니 그 소문이 구한을 움직이더라. 魚水民其蘇 草風德化新 어수민기소 초풍덕화신 물고기가 물을 따르고 바람결에 풀잎이 흔들리듯 덕화로서 새로워지도다. 怨者先解怨 病者先去病 원자선해원 병자선거병 원한 가진 자의 원을 풀고 병든 자의 병을 치료하여 주도다.
第二章(제이장) 三韓(삼한)
一心存仁孝 四海盡光明 일심존인효 사해진광명 어질고 착한 마음으로 효도하니 세상천지가 광명으로 가득 하도다 眞韓鎭國中 治道咸維新 진한진국중 치도함유신 진한은 중일의 도로서 나라를 다스리니 모든 것이 새로워지고 幕韓保其左 番韓控其南 막한보기좌 번한공기남 마한은 왼쪽을 보필하고 번한은 그 남쪽을 대비하니 巉岩圍四壁 聖主幸新京 준암위사벽 성주행신경 험준한 바위산이 사방에 벽을 에워쌈과 같고 성스러운 단군왕검께서 새 도읍으로 나아가시니 如枰錘極器 極器白牙岡 여평추극기 극기백아강 마치 저울대 저울추 저울 그릇과 같아 저울 그릇은 백아 강이요 秤榦蘇密浪 錘者安德鄕 평간소밀랑 추자안덕향 저울대는 소밀 랑이여 저울추는 안덕 향이니 首尾均平位 賴德護神精 수미균평위 뢰덕호신정 앞뒤가 균형을 이루어 나란하고 덕을 신뢰하고 후한 덕으로서 홍익이념을 펼치시어 興邦保太平 朝降七十國 흥방보태평 조항칠십국 나라를 세워 태평을 이루게 하시니 70개 나라가 항복하여 조공을 바쳐오니 永保三韓義 王業有興隆 영보삼한의 왕업유흥륭 길이 삼한의 뜻을 보전케 하시 도다 왕업은 일어나기도 망하기도 하거늘 興廢莫爲設 誠在事天神 흥폐막위설 성재사천신 흥하고 망하는 것을 말하지 말 것이며 오직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있음이니 정성으로 다하여 라고 하셨다.
밝달정신문화 진흥회 회장 문재철 조 동선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