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다 언제 그랫냐는 듯이 또다시 주말 부터 덥다는 소식도 들린다.
에들레이드에서 으라챠차 시작할대 의 마음 과는 달리
의기소침해 진 나를 본다.
해야하는 영어 공부 운동 들을 기피하면 서 항상 마음 한구석이 부담으로 가득차 있고
하는 일도 없이 하루하루 를 보내면서 밤이 되면 화가 난다.
아이들 셋과의 전쟁....
살림살이....
언어의 공백....
모든것이 버겁게 와 닿으면서 사는것이 힘들어 엉엉~ 아이마냥 울어도 본다.
울고 나니 속은 후련하다..
가족들은 모두 내 눈치를 보고 막강 남편이 드뎌 호주와서 매일 아침 설거지를 해 주는 지
이틀을 채운다.
한국에서 계절을 많이 타는 사람이라 그런가?
아니다 정말로 1년이나 호주 생활을 했건만.
별로 남는 것이 없다.
그리고 허망하다....
발전이란 걸 해 보질 못한다.
답답하다...
이런거 여기다 쓰고싶질 않아서 안들어 온지 오래지만
솔직하신 경만님의 글을 몰래 훔쳐 읽다가 용기내어 따라해 본다.
출발할때의 마음을 잃지 않아야 했었다.
처음처럼~
그건 소주 이름이다.
근데 그것이 내게 필요한거 같다....
늘 사람들이 주위에 있는 내모습이지만
뒤돌아서 남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에 회의를 느낀다.
이곳에서의 작은 봉사는 의심을 받는 다.
이곳 사람들은 사랑을 받을 줄 모르는 사람들인것 같다.
순수 도움을 한바퀴 돌려 본다.
염탐한다...혹은 왜 도울 까를 생각 하더라...
뚝 떨어진 타향에서 같은 한국 사람들 끼리 돕고 살고 싶은 그 사람이
이상한 사람이 된다.
그래서 더 슬프다...
왜 자꾸 메말라가는 것인지
가톨릭에서는 지금이 사순 시기이다.
예수님께서 지고 가신 고난을 떠 올려본다.
에고고 나약한 내모습이다.
쌀국수 한그릇에 기를 담뿍 담아 와야지.
이곳은 뒤돌면 밥 먹는 시간이다...
12KG 증가한 아줌마가 또 밥 먹으러 나간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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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숀。 작성시간 07.03.06 씩씩한 자연님 아니신가요......새로이 들어가시는 분들은 다 가족과 같을 것 입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새로운 분들과 마음 터놓고 살게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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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Jasmine 작성시간 07.03.06 지금이 제일 힘들시기 일 것 같습니다. 저도 역시 호주 생활 1년을 넘기면서 제일 힘들었습니다. 어쩌다 한국사람을 만나면 동포애를 느껴서 좋은데, 상대방은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쳐다보는 그런 눈빛들.....무지하게 서운하다 못해 서글프지요. 하지만, 그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려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밝고 이쁘게 자라 주는 것에 감사하면 좀 위안이 되지 않을까요? 타국생활 쉽지는 않습니다. 마음의 상처나 아픔을 쉽게 표출 할 수 없는 곳이니까요? 자연님 힘내세요. 용기는 누가 주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챙기는 것이지요....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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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로.., 작성시간 07.03.06 거의 제 집사람 만큼 증가하셨네요.., 호주 체질이 모양입니다. 저도 한참 붓더니.., 그나마 요새 좀 줄었읍니다.들어오기전 한국에서 통화할때.., 암.., 여유있으셔서 부러웠읍니다. 힘내세요. 저도 힘들어 죽겠읍니다. 노느라.., 애들보랴..,같이 힘내시죠..,ㅎㅎㅎ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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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여전사 작성시간 07.03.06 독일살때는 친목계도 하면서 정말 가까운 교민들과 잘~ 지냈지요., 호주인 이곳 이민나라에서는 제 또래나 독일보다 많은 한인들이 계셔 반갑다고 생각되는데 때로는 저의 친절이 상대방은 계산으로 생각되어 지나 봅니다. 외국 생활 10여년동안 는 게 있다면 눈치가 한 100단 이상 되니 상대방이 그러건 말건 포기하고 기대없이 살고 있지요. 외국생활 1년이 참 고비이지요., 저도 요즘 힘들어 한국에서 애들 할머니께서 오신답니다. 모두들 홧팅 한번 해 보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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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Simon 작성시간 07.03.07 제가 열번째를 채웁니다. 만 하룻만에 아홉분과 한명의 회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자연님 힘내라고 으쌰으쌰 화이팅 해주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젤로 크지요.. 그래도 이렇게 카페에서 회원분들이 상처를 보듬어주고 있습니다. 벌써 1년이라기보다는.. 이제 1년입니다. 지금은 아무렇지도 않게 여겨지는 것들이.. 1개월째에는 그리 쉽지 않으셨을 겁니다. 자연님도 홧팅~ 저도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