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의 8경
水緩 山低 沃野坪
수완 산저 옥야평
『이 중환이 지은 택리지에 水緩 山低 沃野坪 - 수완 산저 옥야평(물은 천천이 흐르고 산은 낮으며 기름진 들은 평평하다)이라고 되어있는 평택 』현 팽성읍.
8경이 문헌상으로는 전해 지지 않고 있으나 옛 노인들이 구전으로 전해 오는 평택 8경을 다음과 같이 꼽았다.
1. 嶺翁落照(영옹낙조) - 해 질 무렵 황혼빛에 비춰지는 영웅바위와 주변의 풍경이 아름다워 이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찾았다고 한다.
2.深福曉鐘(심복효종) - 이는 새벽 예불을 위해 절에서 치는 종소리로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대지위로 여명과 함께 울려퍼지는 만물을 깨우는 은은한 종소리가 신비스럽다.
3. 鷄頭夜月(계두야월)- 밤에 닭의 머리 형상을 한 바위 위에 달이 걸려있는 광경이 멋진 한폭의 그림을 연상하게 한다.
4.武城雪景(무성설경) - 한 겨울 무성산과 주변의 산을 뒤 덮고있는 적설이 멋진 설경을 만든다.(무성산에는 인조23년에 모함으로 피살된 임 경업 장군과 그 누이에 관한 애틋한 전설도 지니고 있다)
5.玉女彈琴(옥녀탄금)- 봉우리가 옥녀와 같이 잘 생겼으며 이 봉은 주위의 봉 들과 함께 선녀가 치마 폭을 넓게 차분히 펼치고 앉아 가야금을 타고 있는 형상이다. (현덕면 기산리 퇴미산 옥녀봉)
6. 白沙細雨(백사세우) - 백사포 포구에 내리는 가느다란 빗줄기를 보고 있으면 한편의 서사적 시를 자아내게 한다. 어딘지 잘 알지 못한다.
7. 鷗津歸帆(구진귀범) - 4,5월이 되면 산란기를 맞은 숭어 떼들이 몰려 들어 밤 낮으로 이를 잡기위해 어선들이 구진개로 몰려들었다 숭어를 가득실은 배들이 들어오고 나가는 광경이 장관을 이루었다고 한다.
8. 素沙落雁(소사낙안)-가을 걷이가 끝나가는 소사동 일대에 옛날에는 수 천 마리의 고니 오리 기러기등 가을 철새들이 모여 장관을 이루었다. (平沙落雁)
***사진이 필요함. 평택팔경을 찍는 이벤트가 필요함.***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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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난향 작성시간 20.09.14 카페 조회수를 보노라면 평택8경에
평택사람들이 얼마나 목말라하고 고대하던 일이었나를 짐작케 한다고
봅니다. 안성을 지나다보면 안성8경에 대해 길가 다리 난간에서도
안성시청에서도 보면서 평택8경에
대하여 생각해보는이가 비단 나뿐만이 아니었구나 생각합니다.
반갑습니다 평택8경, 안성8경과는
그 질이 다르구나..... 이런생각들 틈에 무었인가가 속에서 차오르는 느낌들......
한회장님이 역시 보물..... 감사합니다. 그에 대한 정립은 차차해도 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