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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맛집기행◎

[북구][북구청 근처] 꼬리곰탕이 뜨거운 여름 몸보신에 최고 ~ 구포 장수장꼬리곰탕

작성자사자왕|작성시간17.07.19|조회수2,574 목록 댓글 8



부맛기 카페 회원의 공동구매 요청에 따라 골프겸 트래킹용으로도 편리할 것 같은 멀티 퍼포즈 신발을 생산하는 공장에 정말 오랜만에 취재차 갔었다, 국내의 공장들뿐만 아니라 일본 고베의 공장도 들러 본 적이 있었다, 이번에 들른 공장이 완전히 고베의 스타일과 비슷했다, 작은 면적의 실내 분위기에 몇 명되지 않는 인원들이 작업을 하고 있었다, 몇 십년 전 그때 일들이 주마등처럼 눈앞에서 지나간다, 견학과 촬영을 마치니 11시 30분쯤이다, 점심시간이 아직 멀어서 그냥 나오는데 식사나 하시고 가라며 붙든다,


그래서 간 곳이 처음 가게 된 장수장꼬리곰탕집이다, 내자가 지금까지 한두 번 끓여 준 적이 있는 것 같다, 원래 몬도가네 스타일의 음식들은 어렸을 적부터 기피했었기 때문이었다, 사실 이번에 먹어 보니 이렇게 좋은 걸 왜 안 먹었는지 모르겠다, 우리가 들어 간 시간이 12시 이전인데도 벌써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초대자 말씀이 12시 지나면 줄을 선다고 한다, 그런데 가격이 17,000 원인데 줄을 서다니? 이 동네 회사원들은 현대자동차 만큼 연봉을 받고 있다는 것인가? 궁금했는데 시간이 되자 물밀듯이 들어 온다, 부산의 돈은 이곳에 다 모여 있는가 보다,  





05분 거리 : 부산북구청/걸어서,


10분 거리 : 구포역, 삼락동 할매재첩국, 황제해물탕 부산본점,


15분 거리 : 사상 시외버스정류장, 전통칼국시대콩밭, 더범치킨,




 



장수장 꼬리곰탕

언젠가 이 상호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즐기지 않은 메뉴여서 한 쪽 귀로 흘렀던 것 같다, 개업한지 34년이 흘렀는가 보다, 그 오랜 세월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게 그날 그 자리에서 느껴졌다, 여사장인지는 모르겠지만 수시로 손님상을 확인하는 모습이 보였으며 이모 한 분이 또 챙겨 준다,



 방문


꼬리곰탕

17,000 원,

뚝배기 속에 큼직막한 꼬리가 몇 개나 들어 있는지 불룩 튀어 나온 꼬리들을 보고 저걸 다 먹을 수가 있을까? 대신 국물은 아주 적게 보인다, 솔직히 국물이 더 많아야 이문이 남을텐데 웬일인가 모르겠다, 검색을 해 보니 다른 사람의 경우에는 국물이 더 많았다, 필자가 누군지도 모르는 상황이어서 더 많이 담아 줄리도 없을텐데 말이다,

할 것 같습니다. 

달걀

오~잉~, 수입품이 판칠텐데, 국산품인가 보다, 시각적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훌륭한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두뇌 활동을 돕고 시력을 보호하며 노화를 막아 주는 효과기 있다,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레시틴 성분은 인체의 콜레스테롤 흡수도 억제해준다, 또한 혈관을 청소해 몸속에 쌓인 독소 물질을 배출하여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출처 :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78XX47600296


래에 적혀 있습니다.

맛있게 먹는 법 1

우선 꼬리부분들을 끄집어 내어 작은 그릇에 담아 두자, 워낙 뜨거워서 바로 먹기도 불편하다, 바로 먹을 수 있는 분들은 처복이 있다는 옛말이 있지만 시험은 하지 않는 게 좋겠다, 우선 밥을 먹으면서 천천히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되겠다, 이집의 소스는 간장, 고춧가루, 식초 그리고 깨를 넣어 만든 것이다,





맛있게 먹는 법 2

그 다음엔는 계란을 넣자, 필자는 라면을 끓여 먹을 때 노른자위가 퍼지지 않도록 넣은 후 뜨거운 국물에 잠시 두었다가 최근에 부산 신세계백화점 지하 1층에서 판매를 시작한 분자주스처럼 표면이 살짝 익은 후 터트려서 먹는다, 그러나, 여기서는 바로 터트려서 골고루 비벼 주어야 한다, 참고 : http://blog.daum.net/hl5bxg/15607000



맛있게 먹는 법 3

그리곤 밥그릇을 잘 흔들어서 공기밥이 이쁘게 통채로 뚝배기에 담기도록 하자, 보기 좋은 떡이 맛있으며, 빈 밥그릇에 밥알이 최대한 적게 남기 때문에 마지막에 집어 먹기에 편하다, 밥알을 많이 남기는 분들이 있는데 농부들의 땀흘려 농사지어서 올라 온 아주 작은 단위의 농산품 중에 속한 것이다, 그분들의 노고를 생각하며 남기지 말자,



맛있게 먹는 법 4

이제 제일 큰놈부터 집어 들어 맛있게 먹자, 그런데 젓가락으로는 집어 먹기가 힘들다, 그래서 이글을 읽으시는 독자들께서는 당연히 그렇게 하셨겠지만 자리에 앉기 전에 먼저 화장실에 들러서 손을 씻고 오자, 단, 화장실을 나올 때 사용하는 오른손 또는 왼손을 문고리에 대지 말아야 한다, 또한, 거기에 걸려 있는 타월에 손을 닦아도 안된다, 씻으나 마나이며, 세균들이 웰컴하기 때문이다, 이번 기회에 이런 메뉴들을 취급하는 요식업소 관계자들에게 건의를 해보자, 식사하는 장소 근처에 작은 세면대를 설치해두면 메르스 할애비가 와도 걱정을 덜어 줄 것이다,



제대로 된 꼬리곰탕을 먹은 것 같다, 설정 샷으로 빈 뚝배기 그릇을 보여 드린다, 길이 멀어서 쉽게 가지는 못하겠지만 기회가된다면 또 가고 싶어진다, 그것도 집에서 가까운 수영점이나 해운대점이 아닌 북구청 근처의 본점으로 가야겠다, 친절한 이모와 손님 밥상을 챙겨 보는 여사장이 있기 때문이다,



숭늉

가정집에 초대받았던 외국인들이 한국인들은 아주 청결하다고 생각했었던 시절이 있었다, 쌀을 씻어서 밥을 지은 후 먹을 땐 물에다 씻어서 먹는 것을 본 것이다, 그런데 그 다음이 문제였다, 그 밥을 씻은 물을 마시는 곳을 보곤 놀랐다고 한다, 


주전자가 놓여 있었는데 숭늉인 줄 모르고 있었다, 사실 식당에서 컵은 깨끗이 씻었을까? 정수기는 자주 청소도 하고 필터도 갈아 주는지 궁금하여 식당에서 물은 마시지 않는 게 어렸을 적부터 습관이었다, 그런데 이모 한 분이 식사를 거의 마칠 무렵 쯤 갑자기 다가 오더니 컵에다 물을 따라 줄려고 하길래 밥그릇에다 부어 달라고 했다, 그런데 그게 숭늉이었다, 


곰탕 먹은 후 음료수나 찬물보다 숭늉이 제일 잘 어울린다는 것을 그날 인지하게 되었다, 이모의 얼굴은 기억되진 않지만 그 친절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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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장수장꼬리곰탕

전번 : 051-303-7096

주소 : 부산 구 사상로 577 [우]46504, 구포동 1187-2

영업 : 10:00 ~ 20:30

휴무 : 일요일 휴무 

주차 : 식당 옆 주차장 2시간 제공

비고 : 수영과 해운대점은 모두 가족들이 운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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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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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코비121 | 작성시간 17.07.26 돌아가신 장인어른의 단골집으로 저도 따라가서 먹은 적이 있네요....한그릇 먹고 나면 든든하죠...
  • 작성자오마이러브 | 작성시간 17.08.12 글을 보자마자 바로 달려 갔다 왔습니다.
  • 작성자늘행복 | 작성시간 17.08.13 한번 방문 해 보아야 겠어요.
  • 작성자짱신사 | 작성시간 17.09.08 보기만해도 힘이납니다~!!!
  • 작성자즐기장 | 작성시간 20.12.28 복날 되면 종종 찾는 곳이랍니다!!
    보양식으로 최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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