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짓고 싶은 집

[코난]

차든 기계든 목공이든  뚝딱거리고 손수 고치고 만드는것을 좋아해서 취미라면 취미라고 할수 있는데

diy의 최고봉은 역시 손수 집짓기겠죠

지금 살고있는 헌집은 낡아서 비도새고 여기저기 고칠데가 많은데 만약 새집을 지으면 경량 미국식 목조주택을 짓고 싶습니다

그것도 외주를 주거나 건축회사에 맞기는게 아니라 내손으로 하나하나 못을 박고 조립을 해서 요즘 교외의 전원주택처럼 화려하거나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따뜻하고 편안한 그러한 소박한 집을요

관련동호회도 있어서 거기둘러보면 직장 그만두고 한 6개월에서 일년씩 걸려서 혼자서 손수 집짓는 분들도 여러분 계시던데 지금당장은 직장을 그만두기는 쉽지 않겠고 언제나 제 꿈을 이룰수 있을런지 저도 웃음만 나옵니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맘에 드는 소박하고 개성있는 집사진을 보았습니다

어렷을적 티비에서한 미국 드라마 '초원의 집'이랑 아주 비슷하지요

한국의 전원주택처럼 고급스럽지도 않고 오히려 너무나 소박해서 창고처럼 보이기도하지만 제 취향에는 딱이네요  벽난로도 있고 ㅎㅎ

문에서 거실로 들어가는 복도입니다  복도가 있으면 좁을텐데 의외로 운치도 있고 벽쪽의 의자가 참 편안해보이네요

여기 앉아서 커피한잔 놓고 책이랑 잡지들 보면 참 좋을듯 ㅎㅎ

실내가 산뜻한 녹색입니다 

온화해보이는 벽난로에 거실도 나무바닥이지만 굳이 온돌로 할필요없이 이렇게 나무로 해도 좋을듯

아이들의 로망인 2층이 있고 멋지네요

이분이 집주인인가 봅니다 모든걸 다 가졌다는 듯한 표정 . 부럽기도하고 얄밉군요^^

실내 2층에서 본 모습

저런식으로 부엌위에 간단히 2층을 만들면 별다른 건축비 추가없이 멋진 2층을 만들수 잇씁니다 

실내 2층의 효용이라면 겨울에는 온기가 위로 올라가서 1층보다 따듯하기에 좋습니다

꼭 2층을 만들어야지..

2층 올라가는 계단이군요

식탁도 멋집니다

뒷면의 모습이군요

요즘 전국이 전원주택 열풍으로 멋지고 고급스런 자재를 써서 짓고 가격도 평당 4.500만원이상이다..라고 예기하지만

욕심을 버리고 이렇게 좀 투박하고 간단히 설계해서 비싼자재를 안쓰면 저럼하게 지을수도 잇습니다

괜찮죠^^

[다다비아]

에구,,,땅이 문젭니다,,,,!! 솔직히 건축비는 업자들의 농간 이져,,, 무신 평당 수천을 호가하는지 웃기는 애기입니다,,!! 그리고 실외 건축 디자인도 국내에서는 못따라가지만 실내 인테리어는 더 못따라 갑니다,,, 제가 일산 에 살아서 아는데 그곳 전원 주택들 들어가보면 헐,,,,,,,, 헐 입니다!! 저렇게 아기 자기 자지러지게 만들지를 못합니다!! 저도 외국의 집들 사진 보면 당장 외국에 가서 살고 싶다는,,ㅠㅠ

[이성환]

근데 화재에 취약할듯..

[우리는 개미]

목제가 일반적으로 생각하시듯 화재에 취약하진 않습니다.제가 임산과를 나왔는데 교수님이 목재로지은 집에 오히려 화재에 더 좋다고 하시더군요.실내인테리어 자재의 대부분이 화학재품이다 보니 아무리 방염처리를 해도 목재보단 못하답니다.방염처리란 불에 완전히 안타는게 아니라 사람이 탈출할 시간을 7초~15초정도 벌어주는 처리를 하는건데 목제는 화학재품보다 열에 잘 견디니 방염처리를 할필요가 없는거겠죠. 저의 짧은 지식이었습니다.

[우리는 개미]

참고로 제가 거의 1년동안 LG예다지 창호 제작 및 설치 업무를 해봤는데요.문짝, 문틀, 창틀 모두 프라스틱 제품으로 만듭니다. 예전에는 집을 지을때 목공소의 목수들이 창틀, 문짝, 문틀을 직접 제작하고 설치를 했는데 요즘은 가격이라던지 설치의 용이함을 위해 그냥 플라스틱 제품을 쓰게 되죠.근데 요즘 설치되는 제품들 방염처리 되도 결국 화제시 유독가스가 방출되기 때문에 무척이나 위험하답니다.아시는 분들은 목재방문을 설치 하시죠.

[선후맘]

작년에 이사와서 정말 놀란게... 방문이랑 거실에 세워져 있는 나무(?) 들이 죄다 안이 스티로폼이라는 사실이었어요. 정말 황당하데요.. 당연히 나무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하면 경비가 많이 절감되나 보죠? 화재에 취약하다니 더더욱 조심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