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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의 시대

종말전 꼭 해봐야할것들

작성자코난(경기)|작성시간12.12.20|조회수1,903 목록 댓글 31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새날이 밝아왔습니다 

국민적 관심사도 높아져서 투표율도 75.8%라는 근래 보기드믄 열기속에 사상 첫 과반, 여성대통령이 탄생했습니다

 

오늘 아침 국민의 반은 기쁘고 감격스러울테고 또 반은 허탈하고 슬플지도 모릅니다  혹 밤새한 술로 아직 못깨엇을지도 모르겠군요 저 개인적으로 야권후보가 이 힘든세상에 대통령이 되서 삶이 힘들고 어려운 서민들을 위해주길 기대햇기에 많이 아쉽습니다

그동안 선거,투표관련 여러예기가 나오고 비상식적인 일들도 보도되었기에 이번 결과를 인정하기 힘든분들도 많을것같습니다

벌써 오늘 아침 뉴스마다 국립묘지를 참배하는 당선인의 모습을 보기싫어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시는분들도 많았겠죠

 

엇그제 한 전문가 토론회를 보니 한분이 이런말을 하더군요

'내 한표가 세상을 바꾼다는말은 사실이 아니다 세상을 바꿀수 잇는 초석을 마련할 뿐이다'

 

이번 결과에 실망을 많이한 분들일수록 너무 큰 기대와 희망을 품었던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사실 세상은 한방에 확 바뀌거나 극적으로 변하지 않고 천천히 갈뿐입니다 그것도 그나라 국민 대다수의 손길로 수레바퀴를 굴리는것입니다  세상에서 생기는 큰 일들은 우연이 일어나는법없이 다 그렇게 될수밖에 없는 인연이 있고 이유가 있는법입니다

 

또 지금 안좋은 일이 일어났다고 해서 나중까지 안좋을거란 보장도 없고 지금 좋은거라고 끝까지 좋을거란 보장도 없습니다 새옹지마라고 하지않습니까

 

독감에 걸린 아이가 고열을 내는것도 이유가 있고 필요가 있다지요 고열자체가 몸안의 병원체를 빨리 없애게 도와준다고합니다  그래서 증상초기에 서둘러 해열제를 쓰면 오히려 더 안좋고 병만 오래간다고합니다

어떻게보면 이번 대선도 아이의 열병과같이 장기적으로 우리나라 우리민족으로보면 다 이유가 있고 필요성이 있는 결과가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

 

이제...

선거가 끝났고 과반득표로 당선된 이상 수긍하고 인정해야하지 않을까요  오히려 제일 우려되는건 내가 지지않했다고 맘에 안든다고 아예 외면하거나 포기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새 대통령이 내가 뽑진 않았지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어 나갈수는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잘 지켜보면서 지도자의 잘못된점을 그때마다 지적하고 좋은방향을 제시하면 안갈수가 없습니다  대통령이라고 자기맘대로 뭐든걸 다 할수는 없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의 좋은점이기도하지만 사실 예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조선시대의 절대왕조차 신하들이나 백성들이 상소하고 매달리면 고집을 포기할수밖에 없었고 저도 오천명도 안되는 작은 카페를 몇년간 운영해보면서  비슷하게 느낀점입니다

 

좋은 지도자는 하늘에서 낙하산타고 내려오는게 아니라 그나라 국민이 만들어가는것입니다  칭찬은 코끼리도 춤추게하고 문제학생도 개과천선시킨다는 말처럼 새지도자에게 따뜻한 격려와 칭찬을 하고 대신 안좋은 점은 그때마다 지적하고 목소리 높이면 분명 좋은 지도자가 될수 있다고 믿습니다  포기하기엔 너무 이르잖아요

 

정치가들처럼 국민 대통합같은 어려운말은 안하겠습니다만 세상엔 아니 우리나라곳곳엔 참좋고 맛있는것들이 많다고합니다  의정부 부대찌개부터 대구 납짝만두, 마산 아구찜, 전주 비빔밥, 횡성 한우, 부산 오뎅, 황남 찐빵, 포항 과메기, 나주 곰탕, 제주 흙돼지, 광주 상추튀김등등...

 

매일 세끼, 일년 365일, 수십년동안 거의 똑같은 걸 지겹게 먹고살았고 회사 식당에서 점심저녁 하루 두끼먹을때마다 항상 똑같은 메뉴 너무 지겹다고 툴툴댔는데 내가 몰랐던 맛잇는 것들이 사진처럼 우리주위에 참 많이도 있었군요

 

이제 새해, 새로운 세상이 시작되면 새대통령도, 국민들에게도 그동안 쌓인 수많은 문제들이 터져서 쓰나미처럼 눈앞에 닥쳐올것입니다  험난한 세상이 될수밖에 없습니다 

집값하락과 하우스푸어 문제, 4000조원대의 가계/국가/기업부채, 외국 신용위기, 증가하는 자연재해,북한문제,물가폭등등 앞으로 터져나올 문제들 생각하면 새 대통령에게 축하한다는말조차 하기가 뭐합니다

 

언제다시 먹고살기 힘들어질지는 모르지만...

종말전 꼭 해봐야할것들 아니 세상이 끝나기전 가봐야할곳들로 아래사진처럼 우리나라 곳곳의 맛있는곳 찾아다니며 먹어보기는 어떨까요

여러분은 아래 음식들 많이 드셔보셨는지요 그러고보니 저는 서너개밖에 없네요 ㅜㅜ 그동안 뭐하고 살았는지... ㅎㅎ 참 평택 폐계닭은 유명하긴한데 비추입니다

 

평소 맛있게 잘먹고 건강하며 집창고에 한해먹을 식량을 준비해놓고 이웃과 웃고  가족과 기분좋게 살아간다면 사실 내후년까지 너무 크게 걱정할것도 없을것입니다 설령 겨울이 찾아온다해도 반드시 따듯한   오게되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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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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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불량(전남,여수) | 작성시간 12.12.26 요즘 정직원들이 많이 활동하셔서 그냥 시대의 상황인가보다. 그냥 그런갑다. 하고 넘어가세요. 굳이 말을 섞으려고 하지 마세요. 세상이 많이 어지러워졌다지만 더 어지러워 질겁니다. 인격수양하기에 이렇게 좋은 기회가 언제 또 오겠습니까? 근검절약 하는 법과 생존법을 배우기에 이렇게 좋을 때가 언제 또 오겠습니까? 진심을 드러낼 때와 숨길 때를 알아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 작성자alfmgh | 작성시간 12.12.26 잘보았읍니다
  • 작성자besto | 작성시간 13.01.02 잘보구 갑니다
    아.. 배고파..
  • 작성자어린양 | 작성시간 13.02.09 배고파요
  • 작성자아침이슬3 | 작성시간 13.09.27 점심 시간이 조금 지나 무얼 먹을까 고심중에
    넘~맛있게 보이네요.

    오후 6시에 스카이 라운지 에서 모임 있는데
    풍천 장어구이는 아니지만 장어 구이좀 먹고
    봉사좀 해야 겠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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