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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의 시대

전쟁과 대재난을 예측하는법

작성자코난.카페장(경기)|작성시간14.10.13|조회수1,927 목록 댓글 18

tv는 바보상자라고 놀림받고 요즘은 아예 안보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tv를 치운다면 무엇인가를 아주 쉽게 배울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아주 아주 큰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tv대신 인터넷을 활용해 검색하고 본다지만 사실 컴퓨터와 인터넷이야말로 바보상자일수 있습니다 정보량은 기하급수적이며 수많은 쓰레기정보중에서 진짜 중요하거나 검증받은걸 찾기는 더 어렵기 때문이죠

 

누구나 무엇인가를 찾기위해 어떤 정보를 검색하려 네이버를 열었을때 막상 그정보란것은 별것아닌것을 알게됩니다 네이버나 다음이나 그안에서 검색된것들은 그 포탈직원들이 대중 입맛에 맞게끔 선별 가공한 가쉽위주의 기사나 광고성 기사이기도합니다

대중이 만들어낸 지식이란것도 네이버 지식인 서비스처럼 엉터리 정보도 아주 많지요

 

그래도 tv는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때 여러 전문가와 학자의 자문을 받고 최신논문과 해외db를 검색하면서 만들어지며 또 대중이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는 영상과 cg, 설명으로 어린애들도 아주 쉽게 알수 있개 해줍니다

그래서 저도 러닝맨같은 예능 프로그램은 전혀 안보지만 종종 기획다큐나 스페셜 프로그램을 보고 또 놀라며 감탄하기도합니다

이젠 정보란게 꼭 두꺼운 책으로 대여섯시간씩 읽어야 알수 있지 않고 쇼파에 앉아 tv 프로그램만 봐도 요점을 알수 있게된거죠

 

어제밤에 본 sbs스페셜 '세상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편도 저에겐 큰 의미와 배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최신 과학기술은 컴퓨터의 성능향상과 더불어 빅데이터 처리기술을 활용할수 있게되어 이제 현재의 정보처리뿐만아니라 미래의 행동 예측까지 할수 있게된 시대가 된것입니다

그것은 일종의 일기예보와 같다고할수 있죠 오늘은 날이 맑지만 레이다와 슈퍼컴퓨터의 활용으로 내일 큰 바람과 비가 내릴것이란걸 요즘은 아주 높은 확율로 예측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아침에 출근할때 날씨가 맑아도 기상예보를 믿고 우산하나씩을 챙겨 가기도합니다

야외에서 갑작스런 폭우를 만나고 홀딱 젖는것도 어찌보면 하나의 재난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제 인간의 기술이 재난을 높은 확율로 예측하고 대비할수 있게된것이지요

 

그런데 이제 이 기술들이 일기예보를 넘어 인간의 모든 생활과 연관된 위험에 이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미국에선 범죄로 악명높은 도시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범죄예측 프로그램이 시험 가동중입니다  어느 요일 어느 시간대에 어느 지역에서 권총강도나 강간 자동차 털이같은 범죄가 일어날것이다라는것을 컴퓨터가 예측하고 확율이 높다고 한단되면 그 장소로 순찰차를 보냅니다 아직 어떤 범죄가 일어나지 않았음에도 경찰이 파견되고 범죄를 미연에 방지하는것이지요 

 

저는 이것을 다룬 특집 방송을 올해초 보았는데 톰크루즈 주연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떠올랐습니다 영화에선 3명의 초능력자가 범죄를 예언하지만 지금 미국에선 슈퍼컴퓨터와 빅데이터가 범죄를 예측하는것이지요 아니 그딴게 무슨 효과가 있을까 싶었는데 실지로 한달간 그 지역의 범죄율 통계를 내어보니 확연히 줄었다고하더군요 아울러 인터뷰하던 경찰도 자기들도 놀라고 있다고...

 

미래의 범죄뿐만아니라 인간행동 패턴을 예상하고 상품을 구매하도록 하는 기술은 이미 상당히 실용화가 됬습니다 여러분이 인터넷 포털에 들어갈때마다 내가 관심있는 상품들이 줄줄이 뜨는것을 본적이 있을텐데 바로 이것도 하나의 곁가지이죠 

 

그 기술은 현재 최신 과학기술이 더해져서 인류를 위협하는 각종 자연재난과 전쟁까지 예측하기에 이르게 됩니다

점장이나 예언자도 아닌 일개 컴퓨터가 하는 미래의 예측을 과연 믿을수 있을까 싶겠지만 이미 과학자들은 오랜 연구결과 자연에는 어떤 법칙이 숨어있음을 알고  전쟁과 대재난 조차 이 법칙안에서 움직인다는것을 알게됩나다

즉 자연의 복잡성과 혼란스러움(카오스)에서도 일정 패턴과  공식이 있다는것을 알아내게되어 이를 통해 대재난도 예측하는것이죠

 

다음 영상 즉 어제밤에한  sbs스페셜 '세상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편이 바로 그에 대한 흥미로운 얘기를 다루었습니다

이에 관심있는분들은 아주 재미있게 보실듯해서 영상 링크를 찾아 올립니다

 

 

영상보기

http://www.tudou.com/programs/view/y7PZY-cZvrU

 

 

 

세상엔 산불과 지진을 비롯해 각종 자연재난과 전쟁, 사고, 폭력들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도저히 한치 앞을 예측할수 없을것같은 카오스입니다 하지만 알고보면 이조차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군요 이것만 알아내면 의외로 간단하게 다음에 일어날 재난을 알아낼수 있다는것인데 이는 곳 세상의 비밀을 알아낸다는 말이기도하죠

 

 

 

세상엔 지금도 여러곳에서 전쟁과 내전이 일어나고 있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고통을 당하기도합니다 

전쟁은 인간이 만드는것입니다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들인데 과연 인간이 할(저지를) 짓을 예측한다는게 말이나 될까요 ㅎ

방송은 이역시 가능하다고합니다 인간역시 자연의 일부이고 한사람은 자유의지를 갖고 있지만 사람들이 모인 집단은 일정한 행동패턴을 가지게됩니다

 

 

 

 

모래를 떨어뜨리며 쌓아가다 어느순간 단한톨이 떨어지면 그 모래성은 붕괴됩니다 바로 임계점이죠 그게 현실에선 산사태일수도 있지만 어떤 자연재난이나 인간이 만든 안전재난일수도 있고 심지어 전쟁일수도 있다고합니다  작은 모래한톨이 언제 모래성을 붕괴시키는지 그 지점을 알면 붕괴를 막을수 있고 역시 좀더 큰 우리세상의 위기도 막을수 있다는것이지요

 

어 이거 프랙탈 이론이 연상됩니다  점점더 흥미로워지네요 ㅎ

 

 

 

 

이프로에서 자주 등장하는 인물  마크아저씨

과학자이며 과학잡지 편집장이기도했던분으로 위에 언급한 이론을 널리 알린 사람

 

앞으로도 인류에겐 계속 끔찍한 전쟁이나 재난이 일어날거라고 단정합니다 

 

 

 

이분이 주장한 이론중 또하나 중요한것은 총량의 법칙입니다

설명하기 길고 귀찮으니 영상보셈^^

 

간단히 언급하면 어떤 기간(시대)내에서 무엇인가 일어날(터질)거라면 어떻게든 결국 일어나게 되는데  단지 사건의 빈도와 규모가 조정될 뿐이라고 합니다  즉 큰 지진이 일어나면 한번에 끝나는데 이게 변경되어 작은 지진으로 일어난다면 여러번 터져야 결국 그것이 끝난다는...

그것은 놀랍게도 수학적 정수로 딱 떨어져 나타난다고합니다  방송엔 그수도 나오는데 원리까지는 자신들도 모른다고...

 

 

 

매해 미국 지역에 산불들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이 이론대로 산불도 따라간다는군요

가령 한번 크게 산불이 일어나면 그해는 그것으로 끝나고 다음에 작은 산불이 일어나면 좀더 자주 불이나서 어찌됬듯  첫해와 그 다음해의 피해가 비슷하다고...

 

 

 

과학자들은 자연의 임계점이 터지는 지점을 알아내고 수치로 환산해내니 그 신비의 수가 4 또는 2.62라는군요

알긴 알아냈는데 어떤 이유로 그렇게 되는지도 아직도 모른다고...

 

저번 생명의 비밀 편에서는 거의 모든 생명체는 10억번의 심장뜀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다고하더군요 10억번의 심장뜀이후 수명이 다하게 되는데 쥐같은 작은 생물은 심장이 빨리 뛰고 빨리죽고 코끼리같은 큰 덩치들은 천천히 뛰고 결국 10억번을 늦게 채워서 오래산다고... 과학자들은 10억번이란 수가 어떻게 나왔는지도 자신들도 알지 못하지만 어쨌든 지구상 대부분의 생명체는 이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그러고보니 기를 수련하고 단전호흡을 하는데서도 비슷한 말을 합니다 인간은 똑같은 양의 호흡을 부여받았다고 여기죠 그래서 단전호흡으로 숨을 천천히 쉬면 오래산다고도합니다 ㅎ

 

 

 

 

아무튼 그 신비의 수는  4 또는 2.62이고 이 공식을 대입하면 인간을 위협하는 수많은 사고와 자연재해 전쟁까지도 언제 얼마만큼 큰 위력으로 터질지 예측할수 잇다네요

 

 

 

 

방송의 시간 한계상 금방 끝났고 좀더 깊게 알고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아무튼 크게 흥미로웠습니다

이제 과학자들은 재난과 전쟁까지도 조용히 예측하고 있다는것이지요

 

 

 

 

작은 지진이 있다면 큰 지진도 있고

작은 지진이 없다면 큰 지진도 없다고...

 

 

 

작은 지진이 얼마나 많이 일어나는지를 알고 연구하면 큰 지진이 일어날걸 알수 있다고합니다

앗 이거 하인리히의 법칙 아닌가요

1:29:300

하나의 대재난이 일어나기전 29번의 작은 사고와 또 그이전 300번의 징후가 발생한다는 이론...

 

 

 

세상은 대혼돈 즉 카오스 상태이고 불안전한 상태 즉 임계점 상태이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바로 터지는것은 아니고 무엇인가 방아쇠가 당겨질때 터진다네요

방송에선 빈집에 가스를 틀어놓고 언제 폭발하는지 알아보려했지만 의외로 집을 터트리기가 어려웠다고. 가스가 꽉차있어도  터지는것은 아니고 공기중에 가스가 9.5%이내가 되었을때 어떤 불씨가 당겨지면 폭발한다고합니다

즉 위험인자가 10%가 안되도 그것은 전체의 대폭발을 일으킬수 있다는것이죠

앗 그러고보니 일반적인 자동차 엔진의 폭발 압축비도 9.5정도죠

 

 

 

 

 

모래성에 작은 모래한알이 마지막으로 떨어질때 붕괴되는것처럼

인류사회도 이미 모래성같은 불안정하고 혼란스러운 상태라는걸 가정할수 있을것입니다 그때 모래한알이 임계점을 넘긴 방아쇠가 된것처럼 우리사회도 작은 무언가가 방아쇠가 될수 있다는것이지요 그것은 단지 2.2-9.5%만 있어도 임계점을 넘길수 있는 방아쇠가 된다고...

 

요즘 우리나라에도 각지에 작지만 자주 지진이 일어나고 수많은 자연재해와 산업안전사고 그리고 세월호같은 대형 참사들이 터지고 있습니다 외국에선 여러곳에서 전쟁이 더 극심해졌죠

물론 예전에도 자연재해와 전쟁은 있었지만 최근들어 더 극심해진듯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도 뭔가 불안하고 큰일이 터지는것 아니냐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과학적으로봐도 근거있는 생각이라는것입니다

 

하인리히의 법칙처럼 이미 우리사회와 전지구적으로 여러곳에서 각종 경고와 징후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제 어떤걸 계기로 나타나 임계점을 넘길 방아쇠효과가 나타날지 모르겠네요 멀지앉은듯한데 과학자들이 좀더 연구해서 정확한 때를 위기의 순간을 알아내주기만을 바랄뿐입니다

물론 우리도 그때까지 손놓고 있을게 아니라 지금까지 해온대로 일상생활을 하면서 작은 준비만을해도 충분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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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은하수 | 작성시간 14.12.17 오 재밌네요.
  • 작성자스카우트 | 작성시간 14.12.24 티브에서 봤어요. 약간 무서웠습니다. 징조에.
  • 작성자오늘인연 | 작성시간 14.12.27 ppt발표 실험에서 하인리히법칙에 대해 설명할 기회가 있었는데 알아본 자료와 많이 비슷해서 좋았습니다
    뭔가 예습이 된 상태에서 보는 기분이라 이해도 쉬웠고요
    방송에서 느끼지 못한 느낌들을 밑에 첨언으로 적어주셔서 좋았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작성자냥미(전주) | 작성시간 15.01.30 어머머머..매우 흥미롭네요.많은사람들이 무슨일이 일어날것같다 이야기하는건 정말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듯해요. 영상좀봐야겠네요..
  • 작성자이상주의자 | 작성시간 15.02.23 좋은 내용의 방송입니다
    배우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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