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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팔랑개비(미국) 작성시간22.02.12 87세이신 저희 아버지 젊어서 군생활 구타로 인해 수십년을 후유증에 시달리셨고 지금도 고생하고 계십니다. 사람이 아무리 강해도 총알을 이길 수 없듯이 무기의 발전에 따라 군인의 역할도 점차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갈수록 장교와 부사관의 역할이 늘어나고 사병의 역할은 줄어들 수밖에 없구요. 또 우리나라의 민주화 과정을 보면 군대는 사회에 비해 지체현상이 명백했습니다. 사병 개인의 인권과 자유를 보장해 주는 건 당연한거고 강한 군대와 사병이 핸드폰 쓰는 건 관련이 없습니다. 오히려 핸드폰 덕분에 부대내 부조리들이 많이 없어지고 더 강한 군대로 발전할 수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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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팔랑개비(미국) 작성시간22.02.12 전 오래전 일이긴 하지만 미군 부대 내에 있는 한국 부대에서 근무해서 한국 군인들과 미군들을 늘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군기를 강조하며 불필요한 폭행과 폭언이 난무하고 군기를 빌미로 개인의 자유마저 박탈당한 반면 미군들은 훈련은 진짜 제대로 실전 처럼 훈련하면서 그외의 영내 시간은 자유롭게 휴식하고 즐기면서 지내는 걸 보고 과연 어떤 군인이 더 능력있는 군인일까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훈련을 엉망으로 대충 대충 한다면 문제겠지만 근무가 끝나고 개인 시간에는 자유롭게 개인 발전을 위해 공부를 하던 쉬던 그건 개인의 선택에 맡기는게 맞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