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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시 개의 효용

작성자스탠리(미국/대구)| 작성시간12.05.09| 조회수1080|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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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 safehaven 작성시간12.05.09 20킬로그램 이상의 중형견은 많은 식량을 소모합니다. 당연히 개밥도 비상식량에 포함하게 되는데요. 갑자기 궁금한 생각이 든게 어떤 비상상황이라면 개도 자기가 살기위해 주인을 먹으려 들지....그런 생각을 할지... 어떨지 정말 궁금해지네요 ㅋ
  • 작성자 chagum 작성시간12.05.09 식량차원이 아니라면 주위에 사람이 갑자기 사라져서 거의 혼자남았다던지
    한적한 시골에 가족몇명 안된다던지 할 때는 애완견 한마리 있다면 많은 위로가
    될 것입니다. 항상 주인곁을 지키며 때론 위험을 감지하기도 하고 주인이 눈치채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도 목숨을 바쳐서라도 구해냈다는 미담도 많고요,
    실제 제가 키우는 시추라는 녀석은 제가 아침 출근하느라 정기적으로 거의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데
    몸이 아파 안일어나면 평소 잘안짖는데 계속짖어댑니다. 일요일 늦잠잘때는 안짖거든요.
    강아지를 키우면서 감탄할 때가 많습니다.
  • 작성자 장아찌(경북) 작성시간12.05.09 어릴 때 옆집에서 개를 키웠는데요. 제가 타보기도 했을 정도로 컸던 것 같습니다. 사람 말 잘 알아듣고 거의 가족... 어느날 주인이랑 같이 산에 갔다가 실종됐는데요. 일주일만에 올가미에 걸려있는 것을 구조해 냈어요. 하지만, 그 개는 계속되는 추위와 굶주림, 외로움으로 거의 반 미친개가 되어 버렸던 거지요. 되돌리려고 애를 썼지만 안되서... 어느날,..사라졌지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동반자라고 생각이 된다면 아이와 다름없이 충분한 식량을 구비해야한다는 겁니다. 재난시에도 애와 똑같은 사랑을 주어야 하구요. 과연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요. 재난시 사람은 일주일을 굶어도 사람말을 알아듣지만,
  • 답댓글 작성자 장아찌(경북) 작성시간12.05.09 과연 개가 일주일을 굶고도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함께 슬퍼할까요? 아마 굶주림에 쓰러져 자고 있는 어린 아이를 공격할 가능성이 생기지 않을까요? 만약 그런 경우가 생긴다면 과연 개를 동반자로 생각하고 있던 여러분은 아이의 목을 물고 놓지 않는 (피도 철철흐르는데...) 그 상황에서 개에게 "돌이야, 거기는 물면 안된단다." 하고 있을건가요? 동물이 동물인 이유는 바로 생존을 하기 위한 본능 때문입니다.
    부디, 영혼의 동반자, 반려견이라고 하더라도 모든 경우의 수는 생각해 두었으면 좋겠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 좀비2호[서울] 작성시간12.05.14 정말 그렇겠군요. 깊히 생각하게됩니다.
  • 작성자 스테파노(경기) 작성시간13.06.16 ^^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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