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킹 중 조난 사망한 여성의 마지막 26일간의 일기

[코난.카페장(경기)]

미국에서 하이킹 중 조난당한 여성의 시체가 발견, 그의 일기를 통해보니 조난후 26일간 생존해있었찌만 결국 사망.

산행중 길을 잃으면 일단 눈에 잘띄는곳이나 높은곳으로가서 위치를 확인하고 체력을 아끼며 구조대를 기다리는게 좋습니다

어설피 수풀을 헤치고 더 깊게 들어가면 이런 경우가 생긴다는...

하이킹 중 조난 사망한 美60대 여성의 마지막 26일간의 일기

혼자 하이킹을 떠났다 조난당해 사망한 60대 여성의 일기가 뒤늦게 발견돼 미국인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다.

미국 테네시주에 살던 제럴딘 라르게이(66)는 지난 2013년 7월 2박 3일 일정으로 애팔래치아 산맥의 트레일 코스로 하이킹을 떠났다. 그는 함께하던 친구들이 집안 사정으로 돌아가자 혼자 하이킹을 계속하다 실종되고 말았다.

남편의 신고로 구조팀이 트레일 코스를 수색했지만 라르게이를 찾지 못했다. 그는 실종 후 2년여 만인 작년 10월 굶주림 등으로

사망한 시체로 발견됐다.

미 일간 보스턴글로브는 당시 라르게이의 시신과 함께 발견된 일기장과 휴대전화에 담긴 메시지의 일부를 2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라르게이가 남긴 일기장에 따르면 그는 실종 접수 후 무려 26일 동안 생존해 있었다. 구조팀이 수색을 포기한 후 3주 동안에도

애타게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며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인 것이다.

그가 죽기 직전인 2013년 8월 6일에 남긴 일기는 가족을 특히 슬프게 한다고 보스턴글로브는 전했다.

라르게이는 "제 시체를 발견하는 분은 제발 저의 남편 조지와 딸 케리에게 연락해달라"며 "그들에게 제가 사망한 사실과 제

시체가 발견된 곳을 알려주는 것은 정말 큰 친절이 아닐 수 없다"고 썼다.

이어 "지금으로부터 몇 년이 흘려도 상관없다"며 "꼭 선의를 베풀어달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라르게이는 전파가 터지지 않는 곳에서도 필사적으로 남편에게 문자를 보냈다.

그는 2013년 7월 22일 "문제가 생겼다. 트레일에서 벗어나 결국 길을 잃었다"고 남편 조지에게 문자를 보냈다.

© 연합뉴스 하이킹 중 조난 사망한 美60대 여성의 마지막 26일간의 일기

하지만 구조를 부탁하는 문자는 전파가 닿지 않아 발송되지 않았고, 조지는 문자를 받을 수 없었다.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vivid@yna.co.kr

http://www.msn.com/ko-kr/news/world/%ed%95%98%ec%9d%b4%ed%82%b9-%ec%a4%91-%ec%a1%b0%eb%82%9c-%ec%82%ac%eb%a7%9d%ed%95%9c-%e7%be%8e60%eb%8c%80-%ec%97%ac%ec%84%b1%ec%9d%98-%eb%a7%88%ec%a7%80%eb%a7%89-26%ec%9d%bc%ea%b0%84%ec%9d%98-%ec%9d%bc%ea%b8%b0/ar-BBtxJcQ?ocid=spartandhp

[레시곤(서울중구)]

26일간 생존 햇다면 구조하기엔 충분한 시간 인데 제가보기엔 구조팀이 문제 인듯 합니다
뒤져서라도 찾아야지....

뻑하면 이런 저런 핑계를 대서 중단하는 버릇은 서양이나 여기나 비슷하군요.....

[가야국]

워낙 광 범위하고, 기본적 으로, 흔적과 신호가 감지 되어야 구조요청에 대응 가능하다고, 합니다. 작년 가을에 산악회

형님 몇분들도, 조난 당했는데... 겁나 비오고 구조요청 전화 하고, 전파 끊기고 그래도 전화 off 하지 말고 들고 있어야

전화 시그널 찾아서 구조대 왔었다고.. 그래서 독고다이 산행은 정말 피해야 하는 이유 입니다. 아무리 경험있는

분 들이라도, 자연 앞에서는 초라한 작은존재 입니다.

[레시곤(서울중구)]

가야국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좀다릅니다
의지가 있다면 조난당한곳이 아무리험하고 넓다해도
전군과 전경찰과 예비군 까지 동원합니다
어차피 훈련도 하는데 겸사겸사이지요
그러기때문에 언론에 나오지 않아서 그렇지 이슈가 되는 사안은 이잡듯이
쇠꼬챙이로 찍어가며 싹~~뒤집니다
단지 포기만 없으면....

[뚜빈아빠(기장)]

비상용으로 2G 혹은 3G 공기계를 가지고 갔었어야 했나...

[더높이]

가슴 아픈 소식이네요.
혼자 여행하고 트레킹을 좋아하는데 가끔은 가족들이 말릴 때 포기하는게 좋을 때가 있어요.
산세가 험한 곳에서 길을 잃으면 살아날 방법도 대비해야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