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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경험

SHTF School - 생존과 위생. ( ORS )

작성자스탠리-해외|작성시간12.10.14|조회수1,008 목록 댓글 13

@http://shtfschool.com
@원저자 동의하 올립니다.


생존의 위생문제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재난이 발생했을 때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자료를 읽거나 듣고 싶어하지 않는 항목이 있다. 위생문제는 우리들이 중요하다고 인정을 하면서도 실제 더러움이 어떤식으로 발생할 지는 완전히 별개라고 생각하는 것들이다.

인터넷에서 콜레라의 정의를 찾아보면 다음과 같다.

 

"콜레라는 배설물로 오염된 물이나 음식에서 섭취된 비브리오 콜레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장염의 일종이다. 기본적으로 마시기 안전한 물이나 적절한 위생의 결여로 발생한다. 특히 기본적인 환경인프라가 파괴되거나 서비스가 중단된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할 수 있다"

 

나는 이미 같은 지역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심각한 설사에 시달린바 있다. 며칠동안 머리를 들 힘도 없을정도로 완전히 탈진을 했었다. 이게 콜레라인가 하고 생각도 했었다. 그러나 알수가 없었다. 의사도 없고 약국도 없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계속해서 물, 박하차, 카밀레차 같은것을 마시는 것 뿐이었다.

 

일반적인 환경에서 사는 성인은 경구재수화물( ORS, Oral Re-hydrate Salt )을 오염되지 않은 물에 타서 마시면 대다수 탈수사(死)는 막을수 있고 사망에 이르는 경우는 흔치 않다. 어린이나 노약자는 더욱 더 심각할 수가 있는데 환자가 다른 병들을 가지고 있을경우엔 더욱 더 예측이 어렵다.

 

어쨋든 재난시에 중증의 설사병에 걸린다는 것은 정말 견디기 힘든 일이다. 더우기, 당신이 이게 뭔지도 모르고 준비도 한 것이 없다면 더욱 그렇다.

 

만약 의료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 상태라면, 대다수의 설사로 인한 탈수나 탈진은 병원의 링거나 수분공급제를 맞음으로서 상당히 회복될 수 있다. 여러분이 어느정도 지식과 장비를 가지고 있다면 직접 해결을 할 수도 있을것이다. 최악의 상황은 지식도 장비도 의사도 없을 때이다.

 

물론, 아프지 않는것이 상책이다.

 

의료지원이 일시적으로 없을 수도 있기 때문에 아주 기본적인 지식이나 물품들을 준비할 수가 있을 것이다. 물론 지금 당장 간호사 수업에 등록을 하라는 의미가 아니다. 핵심은 지식이라는 것이다. 탈수가 어떻게 진행이되고, 다시 수분을 어떤 식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 알고 있으라는 것이다.

 

아울러, 탈수증상에 시달리고 있는 환자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는 것은 만약 감염의 원인을 완저히 제거하지 않으면 크게 도움이 안되는 것 처럼 보일수도 있다.

 

왜냐하면 오염원의 제거 없이는 여러분은 다시 아프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쓰레기와 배설물 처리, 물과 음식에 대한 오염관리에 다시한번 신경을 써야한다. 당신이 집안에 모든 필요한 것들을 가지고 있다면 모르겟지만 반드시 밖으로 나가야 할 일이 생기게 된다. 그럴 경우 집안과는 달리 외부 지역은 오염원이 많이 널려 있을수도 있다는 것을 고려하라.

 

밖으로 나가서는 당신 스스로를 보호하고, 집으로 뭘 가지고 들어올 수 있는지를 생각하라.

현대의 재난 준비에는 수술용 마스크와 장갑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반드시 이것들이 외과 수술에만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밖으로 돌아다닐때, 수상스러운 물질이나 오염되어 보이는 물건들을 만질 경우가 있을수도 있고 나아가서 오염된 지역을 돌아다닐 수도 있기 때문이다.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서 준비를 하면 되지만 재난시를 대비하려면 조금 더 생각을 해야한다. 재난 상황에 사람들을 아프게 만드는 것들은 대다수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여러분들의 첫 방어선은 개인 위생이다. 쓰레기와 배설물 처리, 스스로를 얼마나 위생적으로 관리하는가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더러운 환경에 노출되고 나서 반드시 손과 입, 얼굴을 씻는것들이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게 된다. 그 습관이 목숨을 구할 수도 있다.

 

옷을 삶고, 표백제를 사용하고, 직사광선으로 건조하라. 이 모든것은 조금이라도 생존의 확률을 높이려는 활동이다. 바이러스들은 총으로 쏴버릴수도 없고, 내가 전쟁을 겪는 동안 무기에 의해 죽은 사람들 수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을 죽였다.

 

쓰레기 봉투를 저장할 수 있는한 최대로 저장하라. 그 이유는 정말 다양한데, 특히 사람에게서 나오는 쓰레기들을 위해서 유용하다. 가능하다면 작은 상자나 봉투에 넣어서 휴대하라. 그리고 두벌 정도의 의학용 장갑과 손세정제를 작은 병에 넣어서 가지고 다니면 좋다.

 

 

 

 

추천 목록 : EDC 백 - 마스크, 신발커버, 손세정제, 소독용 알콜, 장갑, 1회용 종이컵, 밴드, 붕대

 

--------스탠리 추가-----------------------------------

ORS : 급성 장염 관련 질환으로 설사가 심하여 탈수 증상이 발생시에 환자에 대해 수분/전해질 공급을 할 목적으로 만든 물질.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음. 전 세계 수질 문제로 고생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유니세프에서도 계속해서 공급 활동을 벌이고 있는 중. ( ORS - Oral Re-hydration Salt  혹은 Powder 라고 불림 )

 

2002년 세계보건기구에서 ORS 권장 제조법을 발표 ( 인터넷 참조함 )

끓인 물 1리터에 소금 3그램(반스푼), 설탕 18그램(4~6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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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스탠리-해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2.10.14 효과는 유사합니다. 다만 너무 설탕이 많이 들어가 있지 않을까요 ? 그 분말을 본적이 없어서...
  • 작성자코난(경기) | 작성시간 12.10.15 저도 재난에 관련된 모든분야를 생각하지만 화장실이나 변처리 쪽은 좀 생각을 꺼리게되네요^^ 본능인지
  • 작성자장아찌(경북) | 작성시간 12.12.13 물에 설탕과 소금을 타는 것...전해질이죠. 포카리로도 충분하지는 않지만 가능할 것 같구요. 저는 포카리 분말도 몇 개 있기는 하지만, 아이용입니다. 약국이나 인터넷에 보면 전해질 알약(이름은 식염포도당입니다)이 있는데, 주로 몸을 많이 움직이시는 분들이 드시는 거예요. 그거 큰거(1000알) 한 통 사 놓으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물론 물은 따로 준비해야겠네요.
    비닐봉지는 큰 롤백으로 준비해놨는데요. 1000매짜리 둘둘말려있는 비닐입니다(둥근기둥모양). 공간은 최대한 덜차지하고 집에 재놓기 좋더라구요. 하나를 쓰고 있는데, 1000매라 일년을 써도 다 못쓰네요.
  • 작성자겉늙은 여우 | 작성시간 13.03.02 전에 비슷한 생각을 갖고 분말 포카리스웨트를 구매하려고 했던 적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유통기한이 너무 짧아서 포기했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딱히 유통기한이 짧을 이유가 없는데 거기서 팔던 것이 그냥 유통기한 다 되어 가는 것이었을지도...)
  • 작성자레프트사이드(서울) | 작성시간 13.05.08 ORS 만드는 방법 설명 중에.. 소금 반스푼, 설탕 4~6스푼이라고 되어 있는데요, 제 기억으로는 저 "스푼"이라는 게, 티스푼으로 알고 있는데 그런가요? 기억에는 물의 양이 저것보다 훨씬 작았던 것 같은데.. 그렇다면 1리터 경우에는 숟가락 스푼이 맞는 건가..?? (지금 검색해 보니, 1쿼터(1.12리터)에 티스푼이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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