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落葉喬木:らくようきょうぼく)이다.
개울가나 들에 나는데, 축축(じめじめ)한 땅에서 잘 자란다.
대한민국 각지 및 일본 중국 만주에 분포한다.
보통 가로수,풍치목(멋스런 경치를 위해 심는 나무)으로 많이 심는다.
4월에 잎(植物の葉)보다 먼저 꽃(花)이 피는데, 이것을
'버들개지'라 한다.
갯버들이 보송보송(ばさばさ) 솜털(産毛:うぶげ)꽃을 피우며 봄을 알린다.
버드나무는 약300종류가 있으며 사람들이 혼동하는 것은
수양버들과 능수버들...
버드나무는 새로 난 가지말고는 늘어지지 않는것이 특징이다
수양버들과 능수버들은 가지 전채가 늘어지며
수양버들은 새로 난 가지의 빛갈이 젖갈색이고
능수버들은 녹황색인것이 차이점이다.
[버드나무(weeping willoe, 柳:やなぎ)]
1.유래(由来:ゆらい)
영어명 'Weeping Willoe'는 '울고 있는 버드나무'라는 뜻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버드나무에 바이올린을 매달아 놓고 고향인 팔레스타인의 산들을 생각하면서
자신들의 수난을 한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이름이 되었습니다.
'버드나무 아래서 귀신이 나온다'는 것은 일본의 이야기.
유럽에서는 '마녀가 모이고 숨는 장소'라고 한답니다.
버드나무 가지의 조용한 웅성거림 거림은 사람들에게 '자살을 부추기는 속삭임,악마가 심은 나무'라고도 합니다.
2.꽃말(花言葉) - 솔직함(素直:すなお)
꽃점 - 사교적이고 유연한 대응력이 있는 사람. 유쾌한 사람이어서 인기가 있습니다.
성격이 밝은 사람. 그러나 일단 침체되면 다른 사람의 세 배, 네 배씩이나 낙담하고 맙니다.
3.일본의 전설
옛날 깊은 골짜기에 두 그루의 버드나무가 있었습니다.
'후후야나기'라는 나무였습니다.
어느 날 그 가운데 한 나무를 베어 냈습니다.
이웃 마을의 나무꾼 16명이 달려들어 가가스로 베어 냈습니다.
그러나 이내 그 가운데 한 명이 쓰러지는 것이었습니다.
원인을 알 수 없어 더욱 무서웠습니다.
나무꾼들이 산 속의 가까운 움막 속에서 쉬고 있자니 어디선가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나
히죽히죽(にたにた:기분나쁘게 웃는 모양) 웃으며 자고 있는 사람들을 넘어서 어둠속으로 사라졌습니다.
나무꾼들은 피를 토하며 정신이 돌아 그대로 죽어 버렸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후후야나기'의 복수라고 하며 그 뒤로 이 골짜기를 '쥬로 쿠진타니(十六人谷)'라 부르게 되었답니다.
버들잎 경전 (經典) / 박해람
물가에 버드나무 한 그루
제 마음에 붓을 드리우고 있는지
휘어 늘어진 제 몸으로
바람이 불 때마다 휙휙 낙서를 써 갈기고 있다
어찌 보면 온통 머리를 풀어헤치고
헹굼필법의 머리카락 붓 같다
발 담그고 머리 감는 갠지스 강의
순례객 같기도 하고.
낙서로도 몇 마리의 물고기를
허탕치게 하는 재주고 부럽고
낙서하기 위해
몇십 년을 허공으로 오른 다음에야 그 줄기를
늘어뜨릴 줄 아는 것도 사실 부럽다
쓰자마자 지워지는
저만 아는 낙서 경전(經典)
지우고 또 지우는 마음이
점점 더 깊어지며 흐를 뿐이지만
물 묻은 제 마음이 물 묻은 제 문장을 읽는
제가 저를 속이는 독경(獨經)
지구의 모든 문장이 저와 같지 않을까
생각해보면 참 대책 없다
시집 <낡은 침대의 배후가 되어가는 사내> 2006년 랜덤하우스중앙
[출처] 버들잎 경전 (經典) / 박해람 |작성자 마경덕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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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izanagi 작성시간 08.10.01 柳(やなぎ;버들 '류')는 버드나무의 총칭이며, 사진에 소개된 것은 '수양버들 → '枝垂(しだ)れ柳(やな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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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izanagi 작성시간 08.10.01 버드나무를 이용한 중요한 속담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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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izanagi 작성시간 08.10.02 柳の下にいつも泥鰌(どじょう)はおらぬ。← 미꾸라지는 버드나무 아래의 그늘과 복잡하게 뻗어내린 버드나무의 뿌리를 은신처로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버드나무 아래에서 미꾸라지가 잘 잡힌다고 하여, 계속해서 잘 잡힐 것이라 생각하여 그곳을 노려본들 다른 미꾸라지들은 이미 도망가 버린다. 즉, 좋은 일은 한번 정도이지 자주 없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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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izanagi 작성시간 08.10.01 간단하게「柳の下の泥鰌」라고도 한다. ← 외워 두면 유용^^ / 한자 ; 泥鰌(진흙 '니(이)' , 미꾸라지 '추')...... 한국의 '추어탕' 이라고 할 때의 '추' 字는 鰍(미꾸라지 '추')이다. 추어탕(鰍魚湯)... 미꾸라지는 가을에 벼베기를 할 때 잡히는 녀석들이 동면(冬眠;とうみん)을 준비하여 몸 속에 영양분을 듬뿍 저장해 두었기 때문에, 특히 고단백이다. 아무튼, 미꾸라지는 가을이 제 철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한국어에서의 漢字가 더 어울린다. 고기 어(魚)변에 가을 추(秋)이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