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보지 못한 핑계 거리가 많지만요
씨앗 파종만 하고 아무것도 안해주면서 알아서 살으라 했으니 이만큼이나 제게 준 참께에게 고마워 하고 받습니다
그리고요 실은 엄청 미안스럽습니다
그 미안함 마음에 오늘 조심스럽게 거꾸로 들어서 흔들어 털고 다시 조용하게 널어 놓았습니다
한컵이라도 더 받고 싶어서요
이윤을 따지면 농사 왜해 할텐데요
이상하게도 농사일을 하다보면 버려지는것이 꼭 날 버리는 같아서 참께 한톨이 값져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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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보리넷 작성시간 23.09.05 베고 터느라 고생하셨어요.
저희도 털어서 보자기에 고이 싸서
도시집으로 모셔 왔어요.
마지막 남은 비타민고추.
여느때 같았음 휙 버렸을텐데
땀이 맺힌 결실들이라...
땅에 떨어진 한톨 깨알을 주워 담으며
저절로 웃음이~~이미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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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농업인 박찬옥(천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9.05 그렇지요 땅에 떨어진 한톨 깨알을 주워 담으며
아마 그게 땀흘린 마음이겠지요
감사합니다 고운밤 되세요 ~^^ -
작성자제갈남 작성시간 23.09.05 맞아요
젊어서는 느끼지 못 할 감정이지요
나를 버리는 것 같은 기분이요
(나를 소중하게 여기게 되네요)
농사를 지으면서 비록
소박한 수확이지만
흙을 만지는 댓가로 퉁치고 살아요 -
답댓글 작성자농업인 박찬옥(천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9.05 같은 마음입니다.
젊은날 몰랐던게 나이를 살짝 먹어가는 것과 관련 있는지 나를 소중하게 여기게 되는것은 저역시 똑 같아요
내가 한 행동 내가 한 말한마디 그리고 내 마음속에 있는 것까지요
고운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