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동네에서 놀고 있을때 키가큰 군인이 우리집으로 들어가셨다
뛰어가 보니 내가 좋아하는 외삼춘이셨다
나는 집안에 첫 손녀딸로 태어나 삼춘들,외숙모님들,이모, 할머니
등 온가족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살았고 시집가서 까지도 우리 삼춘들은
저를 귀히 여겨 주셨다 더구나 큰삼춘은 15년전 서울에서 아주멀리 떨어져
있는 고향땅 임야 만3천평을 거저로 주셨다 그런데 안팔린다 뿌듯하니 바라보고만 온다
대여비도 1년에 조금 나온다
나도 70이됬고 삼춘은 87이 되셨다 마지막 아버지 계열 외삼춘
요즘 부쩍 몸이 안좋아 지셔서 요양보호사님이
돌봐 드려야한다 우울감 까지 와서 고향을 그리워 하며 가고 싶어 하시는데
자식들은 바빠서 모시고갈 수 가없다 내가 사는 동네로 이사오시면 내가 돌봐 드릴 수 있는데
여의치 않고
마음이 짠해진다 몸은 힘들고 고향은 그립고 얼마나 슬프실까
에구 내가 운전을 못하니......
가족같은 요양선생님과 삼춘 모시고 운전하는 친구랑 고향 바닷가를 한번 돌아야겠다
돌아가시기전에 천천히 걸으실 수 있을때 고향땅 이곳저곳 보여드리며 맛난것도 사드리고
효도 할께요 삼춘 오래오래 사세요
다음검색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화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0:45 new
아이고 노인과 바다님 안녕하세요 저의 전 닉네임 태인함미 입니다
예전에 우리모친이랑 동생이랑 삼춘이랑 장봉도에 갔었잖아요
우리는 장봉도의 아름다운 별빛들 아래서 춤도 신나게 추었잖아요ㅎ
그때 함께 가셨던 외삼춘 이랍니다
그때만해도 젊으셨어요 새삼스럽게 그때의 추억이 떠오르네요 -
작성자미미 미남이엄마 작성시간 00:38 new
천사 시내요 !!!꼭 삼춘과 행복하고 고운추억 쌓으시길요
-
답댓글 작성자화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0:44 new
삼춘은 조카가 아니라 딸로 생각하시고
은혜를 갚기에 얼마 남지않은 시간같아요 삼춘네 아들딸도
저한테 무척 고마워해요 신경써드린다고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쟁기꾼 작성시간 08:51 new
참 고운 마음씨....
-
작성자박 남국 작성시간 13:27 new
님의 글 읽으며 반세기 전 타지 에 근무 중 이던 시절 자기 친모를 관광지에 버리고 간 일명 어글리 코리언 의 기사가 뜬 언론 지를 읽으며 직원들에게 창피했던 사연이 회상 되어 잠시 마음이 어두어 졌습니다
말 미의 글처럼 해드리시지요
기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