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양순용 선생님의 가락과 군법을 기초로, 선생님과 선배 쟁이님들을 생각하며
이시대에 맞을법한 '풍연 좌도 판굿'을 구성해 보았습니다.
1. 입장굿
- 청령 ; 순령수~(예히)
각간 치배 다 모였음매?~(예히)
각간치배 다 모였으면 일초이초 단 삼초끝에 행군 하랍신다~(예히)
북 점고 하라 - 뚱뚱~, 뚱뚱~, 뚱~뚱 또는 옛날식으로 뚱~,뚱~,뚱~
장구 점고 하라 - 덩~, 덩~, 덩~
징 삼타 - 징~, 징~, 징~
- 굿 내는 가락
난타~휘모리-된삼채-겐지겡-휘모리-인사굿-징 딱
- 질굿으로 입장
치배는 역순으로 입장(각시, 양반, 채상, 고깔소고, 북, 장구, 징, 쇠, 태평소, 풍연깃발)
2. 질굿 마당
- 무대에 들어서면 시계 방향으로 원진(일반적인 원진과 반대방향) ; 이때 깃발과 태평소는 정위치로 가서 고정
- 빠른질굿으로 조이면 시계 반대 방향(일반적인 원진)으로 진행 ; 이때 잡색은 원진 안으로
- 갠지겡굿(빠른 갠지겡 가락) ; 모든 치배와 잡색은 흐드러지게 논다
- 휘모리 ; 가락이 조여져서 끝날때쯤 연풍대
3. 쌍방울진 (^^가장 어려운 진풀이 입니다. 방울진을 보면 그팀의 수준을 알수 있지요^^)
- 진풀이 가락(개갱~, 개갱~, 개갱~, 개갱~)으로 날쌘 범처럼 앞사람을 쫒아간다
;호허굿 진풀이 3번 가락과 같지만 발걸음은 전혀 다릅니다!
;옛날 어르신들 말로 '흙먼지를 일으키며'
;양선생님은 '뜀박질' 이라고 표현하시면서 어떤 장구잽이는 장구를 완전히 한쪽으로 제껴잡고
두채는 반대손에 잡고 줄달음질쳐 가기도 했다고 말씀하셨지요
- 동쪽에 한개, 서쪽에 한개 두개의 방울진을 만들며 군기잡는 가락(일명 '싸잽이' 가락);휘모리-된삼채-갠지겡-휘모리
4. 호허굿
- 진풀이 가락 1(갱 갱 갱 갱)로 쇠,징,잡색줄은 을자진
장구, 북, 고깔소고, 채상줄은 반원진
- 진풀이 가락 2(갱 갠재 갠재 갱 ,개갱 갠재 갠재 갱 )로 신난 아이처럼 재장궂게 걸으면서 쌍진풀이
- 진풀이 가락 3(개갱~,개갱~개갱~,개갱~)로 가죽줄과 쇠와잡색줄 두줄 종대열로 맞춘후 난타치며 돈다
; ^^쌍방울진의 진풀이 가락과 같지만 발걸음은 완존히 달라요!^^
- 호허굿 ; 가죽이 바깥줄, 쇠와 잡색줄이 안쪽
; 가락도 어렵지만 발 또한 가장 어렵지요
그런데 초심자 한테는 가장 쉬운 발걸음입니다,
왜냐구요? 아무렇게나 막 걸으면 되니까요.... 헐. 호허굿의 아이러니!
양선생님의 이발을 보는데 얼마나 어지럽던지.....
- 호허굿 되드르미 ; 되드르미는 돈다는 의미로 '돌 호허굿'이라고도 한다고 양선생님은 말씀하셨습니다
- 자진호허굿; 두줄로 가다가 쇠줄이 앉으면 장구줄은 바깥으로 U턴
; 이후 모음진 흩음진
; 한번은 쇠줄이 바깥, 가죽줄이 안으로 다음에는 반대로 하면서 반복
; 여기서 두줄(두군영)의 수장인 상쇠와 수장구의 진법의 실력이 나타나지요....ㅋㅋ(왜 그럴까 연구해 봅시당)
- 중삼채 ; 원진을 만들면 잡색은 원진 안으로
- 휘모리~짝두름~휘모리 조이면 연풍대 ; 힘이 없어서, 어지러워서, 실력이 안되서 못도는 치배들이 훨씬 많아지면 풍류로
풍류는 힘이 빠져야 되걸랑요. 여기서 힘을 쏙 빼야 진짜 풍류맛이 나걸랑요^^
그러니까 죽자고 돌아볼까나 말까나.....
5. 풍류굿
- 인사굿~징 딱
- 느진풍류(가장 중요한 가락임돠!) ; ^^^사뿐하고 야시한 굿거리 춤이 아니고
농군들의 투박한 보릿대춤 혹은 도구대 춤맛이 나야 합니다^^^
^^추신;여자들은 물론 예외입니다....ㅋㅋ^^
- 반풍류 ; 각 군영별로 원진안으로 들어와 한번씩 놀고 제자리도 들어간다(시간이 없으면 채상, 고깔만)
조금 치다가 상쇠줄, 부쇠줄로 두줄을 만듭니다
두줄이 만들어지면 상쇠와 부쇠의 군령에 따라 다양한 진풀이를 합니다
- 갠지갱굿 ; 진풀이를 한후에는 상쇠줄 부쇠줄 마주보고 횡대로 서면 제각각 자기 위치에서 흐드러지게 놉니다
- 미지기 ; 휘모리와 짝두름 가락을 교대로 치면서 상쇠줄과 부쇠줄이 미지기
6. 군영놀이
- 쇠 군영놀이(군무) 혹은 개인놀이(독무)
- 잡색 군영놀이
- 소고 군영놀이
- 북 개인놀이 (^^요번에는 북만 독이라 독무를 해야겠지요,,,,,ㅎㅎㅎㅋㅋㅋ^^)
- 장구 군영놀이 혹은 개인놀이
- 모든 군영의 놀음이 끝나면 반풍류 가락에 맞추어 상쇠줄 부쇠줄은 종대를 이루어
상쇠는 상쇠진영을 이끌고 부쇠줄쪽으로 이동하여 서로 한명씩 끼어들며 한줄로 만들어 원진
(^^이때 부쇠줄은 횡대형으로 중앙으로 이동하고 동시에 상쇠줄은 앞뒤로
부쇠진영의 치배들이 끼어들수 있도록 약간의 여유룰 두고 앞사랍을 따라간다^^)
7. 탈머리
- 반풍류~갠지겡굿~휘모리
- 탈머리 구호
'별 따자 별따자 하늘잡고 별따자'
'콩꺽자 콩꺽자 두렁너머 콩꺽자 '
'갈리세 갈리세 구경꾼도 갈리세 '
8. 대동 뒤풀이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이성범 작성시간 11.02.11 나는야 당직이라지만....내일공연에 쫌 주무셔야지..내원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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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리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02.11 어찌하다보니.....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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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리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02.11 앞으로 전통을 토대로 시대에 맞는
'풍연 우도굿' '풍연 웃다리 판굿' '풍연 영남 12차' '풍연 영동농악' 이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
작성자달개비 작성시간 11.02.11 잼나네요..장구잽이 뜀박질를 상상하니 웃음도 나고..ㅋㅋ 그날 공연도 글처럼 잼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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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리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02.13 좌도굿의 백미라고 하는 영산굿이 빠졌습니다. 아직 우리들의 숙제입니다.
사실 양선생님도, 유명철 선생님도 영산거리는 제대로 연희해내지 못했습니다.
물론 선생님들의 문제가 아니라 선생님을 받쳐줄수 있는 다른 치배들이 없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우리들은 해낼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패는 거물치배(?)들이 많습니다
양선생님의 영산과 유선생님의 개꼬리와 김봉열 선생님의 옛맛을 모두 아우르는 영산을 해보고 싶은게 오랜 제 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