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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축구학개론 작성시간20.06.12 허지웅 뭐 훅갔다고 썼지만 인생 망한 건 아니고..
아는 형님이 대학입시 이후엔 공부를 안 하던 분이고
수험 공부보다 기술쪽 일 하시다가 30살에 공시 준비 시작
집에서도 뭐라 그러고;;
안 하던 거 혼자 꾸역꾸역 알바하면서 하려니
40살에 붙었거든요 그게 벌써 5년 전.?
주변에서도 앞에선 말 못하고 쉬쉬하기도 했고
그 형님이 얘기해주신 게 본인 35정도 됐을 때
친한 친구들이 은근히 무시하면서
언젠까지 그거 할 거냐
그거해도 돈도 많이 못 벌고 효율이 없다
당시 그 친구들은 대기업도 있고
아부지 회사에도 들어가고
중소 중견이어도 괜찮은 직장이던 상황이긴 했대요 -
답댓글 작성자 축구학개론 작성시간20.06.12 축구학개론
그냥 무시하고 잦은 연락 끊고 살다가
형님은 40살에 근무시작하고
1년 뒤 결혼도 하고 지금 잘살고 계심
지금은 45살
근데 그 친구들 중 절반 정도는
대기업 다니다 반강제로 나오고
아부지 사업 망해서 근근이 버티는 자영업 시작하고
직장들도 이직하면서도 큰 연봉 인상 없이
급하게 옮기고 다니고 옮기고 다니고 반복
뭐 각자 일반적인 직장인 모습이고
대중에겐 일상이지만
친구 무시하던 사람들치고는
지금 시점에선 크게 차이나 보이지 않죠
그때 맺힌 게 커서 똑같이 비꼬려다가
똑같은 사람 될 거 같아서
심하게 잔소리한 친구들이랑은 연락 안 한대여ㅋㅋ -
답댓글 작성자 AFC AJAX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0.06.12 졸업하고 10년 지났으니 이제 뭐 모르는 사람이나 마찬가지긴 하지만 동문 페이지에서 걔 이름 보고 반가우면서도 정말 말 그대로 손절을 당한거니 굳이 먼저 아는척 하기도 그렇더라구요. 그 친구 기준에 무엇이 마음에 안들었고 정 떨어져서 손절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전 좋았던 추억도 아직 추억으로도 생각을 하고 그 친구의 현재 사회적 위치를 떠나서 그때 그렇게 절교당한게 아쉽다는 생각도 들지만 당사자 의견이 제일 중요하죠. 다만 서로 오해한것이 있다면 풀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손절 당하기 전까지는 친했다고 생각했던 친구였어서 이런 글을 올리게 된겁니다. 오히려 지금 시점에서 아는척 했다가 오해가 더 커질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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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 AFC AJAX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0.06.12 배제할수는 없으니 굳이 먼저 나서진 않겠습니다. 추가적으로 불성실했던 모습은 1지망이었던 대학이 갑자기 이례적으로 입시 제도가 갑자기 바뀌면서 준비했던게 물거품이 되버리고 급한 마음에 급하게 준비하였지만 광탈하고 거기서 그 정도로 끝난게 아니라 정말 소위 말해 일진이었던 애가 프리패스 수준으로 붙는거 보면서 멘탈 나가서 게을러지고 아예 재수할거처럼 마음 먹고 분위기 흐리고 한탄이나 했던게 지금도 후회가 되고 그럽니다. 저 같았어도 정이 충분히 떨어질만했다고 보고 있어서 더 마음이 안 좋네요. 당시 떨어졌던 대학은 편입으로 들어오고 코로나 때문에 이직이 불가피한 상황이 왔지만 저 혼자 반성한다고 해결될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