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제가 쓰는 후기에는 사진은 없습니다.ㅎㅎㅎ
안녕하세요 여러분
맞습니다 !일산 비쥬얼 담당 극혼(김형)이에요 풉...( 눈이오면 정신줄을 놓습니다..)
전날 의정부에서 친구와 날을새고 아침에 들어왔어요. 그리고 집에와서 씻구 이 카페에 들어왔는데 23일 봉사모임이있고..
일사모의 힘이 필요하다는 글을 보았네요'-' 제가 자주 못들어와서 그런지 못봤었는데...
거기다가 오후 3시에 친구 결혼식도있어서.. 불참한다 우리와별 누나한테 얘기했었는데..
소장님 손도 다치셨다하시고.. 운영진분들도 못오신다하고.. 남자힘이 필요하다 해서 가야겠다 결심을했찌요-0-
자고 일사모와 함께 이동할까 생각하다가 2시간 자서 뭐하겠냐 더 피곤하지 라는 생각에
부랴부랴 부락이라는 남자동생에게 전화를 날렸찌요(키크고 덩치좋은 남자..보신분계시죠?사진에도있어요 ㅋ)
... 반 강제성(?)인지 착한아이라 그런지 저의 이른아침전화에도 짜증내지않고 일사모 집합시간보다 일찍 오겠다는 이 동생이 참 고맙더군요.흐흐흣..
전 결혼식때문에 1시쯤에 돌아와야해서 이왕 할거 일찍가자하고 9시쯤 출발했습니다.
갈땐 눈도안내리고 차도 막히지않아서 40분만에 가더라구요... 신호대기가 좀 많아서-ㅅ-;(위반도 좀 했습니다...ㅋㅋ)
가자마자 눈이 서서히 내리더군요... 대충 옷을벗고 신발을 갈아신고..
"소장님 극혼이에요 문열어주세요 ㅠㅠ추워요.."
라며 문앞에서 애처롭게 소장님을 찾았더랬죠...
김형씨 왔냐며 반갑게 맞아주시던 소장님 ㅋㅋㅋㅋ 감사요 잊지않으셔서 ㅋㅋㅋㅋ
마당에 가득한 수북한 다쓴 연탄들... 살짝 고개를 돌렸더니 수북한 배변포대기...ㅋㅋㅋㅋㅋㅋㅋㅋ악...ㅋ
일단 연탄부터 처리하고있었습니다.. 그 사이에 눈이 점점 마니오더니 금새 쌓이더군요; 엄청 미끄러지면서 버리고있는데
몇십분뒤에 부락이 도착... 올만에 보는 사이였지만 인사 3초로 끝내고 둘이서 열심히 파닥파닥 ' -'/
연탄들을 내다버리고 다시 배변포대기를 내버릴때... 눈이 몰아치더군요 미끄러워서 더 작업하기 쉽지않았던;
옷에 눈이 녹아 젖고..얼고... ㅋㅋㅋㅋ 옷은 다 엉망이되고 ㅋㅋㅋㅋ
그렇게 두세시간했나... 드디어 일사모회원들 도착! 다섯부우우우우운
반가워서 눈물과 콧물이 얼더군요'-' 잠시 식사와함께 휴식타임. 안부를 물으며 식사도하고 전 전기히터앞에서 꽁꽁언몸을
녹이고 ㅋㅋㅋ 신발에 눈이 들어가서 양말이 다 젖어서 결국 폐기-_-; 부락이는 부대에서 긴급호출....
남은 배변포대기들을 내다버리고 견사 짚 청소... 여성분들은 밥과 물주기'-'
제가 기억하는건 여기까지에요 ㅋㅋㅋㅋㅋ
1시에 가려했으나.. 일도 좀 있고 눈이 너무내려서 가기엄두도안났었고..하다 결국 2시좀 넘어서 집으로 돌아왔지요..
시속 40을 못넘기고... 엉금엉금 차 미끄러지면서 겨우겨우 도착...2시간 40분걸린듯 집까지오는데;;
결혼식 못갔어요 결국...ㅋㅋㅋㅋ 겁나서 그 친구한테 전화도 못하겠어요 ㅠㅠㅋㅋㅋㅋㅋ
이럴줄알았으면 일이나 더 실컷하다 올걸그랬어요...흣; 전 시내로만 빠지면 밟을수 있을줄알았는데..;;시내가 더 미끄럽네요 ㅋ
급하게 오게 되어서 봉사를 했지만.. 올때마다 항상 몸은 좀 피곤해도 언제나 뿌듯뿌듯...
항상... 소장님의 노고와..봉사자분들의 관심과 애정 노력에 눈물이 핑...
사랑합니다 삼송식구 여러분들 ㅠ_ㅠ
오늘도 따뜻한 제 이부자리에서 코만내밀고 자고있는 코코에게 한마디해봅니다..
"넌 진짜 주인 잘만난줄알어-_-+"
자다 일어나서 좀 멍해서 역시나 두서가없네요 걍 막적었어요 큭큭...
봉사오시려거나 망설이시는분... 망설이지마세요
아무때나 오셔서 도와주시면 좋아요~
눈이 제발 그만좀 내려야할텐데요.. 추운건 참겠는데 눈 내리면 작업에 차질이 흑..
올해에는 봉사자분들이 더욱 늘어나고 버려지고 학대받는 동물들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더 잘래요
p.s
얌전이엄마님 제 댓글에 밥 사주신다고하셨는데 왜 사주신다는거에요?ㅋㅋㅋㅋ
제가 좀 마르긴했지만 먹는건 잘먹고다녀요 >_<ㅋㅋㅋ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김미정 작성시간 11.01.24 극혼님 외 일사모 회원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그렇자나두 눈이 엄청 내려서 걱정을 많이 하고있었거든요...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소장님 손목이 덜 아프실것 같아 다행이네요~^^
-
작성자방울이 작성시간 11.01.24 그전 날 토요일 잠깐 들러 겨우 일상적인 일만 조금 했는데 정말 주변에 할일이 태산 같았어요. 심란 했었는데 그 일을 전부 처리해 주셨다니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젊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는 삼송 보호소의 미래가 그리 어둡지만은 아닐거라 희망을가지며 거듭 감사를 ...
-
작성자하카로니맘 작성시간 11.01.24 눈 오는데..그리고 기온까지 뚝~떨어져서 많이 추우셨을텐데...고생 정말 많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꾸벅.. -
작성자희망맘 작성시간 11.01.24 정말 고생하셨어요.
-
작성자해피앵두 작성시간 11.01.25 굵직굵직한 일은 항상 일사모 회원님들이 오셔서 해주시는것 같네요. 눈도 많이 오고 날씨도 많이 추웠는데 정말 수고들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