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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후기

4/10일 봉사후기

작성자해피앵두|작성시간11.04.10|조회수273 목록 댓글 11

오늘은 보호소 대청소를 하는날이라 저는 월롱역에서 깜지맘님과 오월꽃비님을 월롱역에서

10시에 만나서 보호소로 향했습니다.

차에서 이것저것 물건을 내리는데 갑자기 안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소장님이 주방에서 나오실때 문단속을 제대로 안하고 나와서 주방에 있던 아이들이 밖으로

우르르 나오면서 사고나 났던것입니다. 시츄(뚜)가 육손이 앞으로 다가가서 그만 물리는 사고가

나고 말았습니다. 너무 당황해서 소장님과 오월꽃비님이 뚜를 물고 있는 육손이를 뜯어말리다가

뚜가 살가죽이 찟어지는 사고가 났던것입니다.

시츄(뚜)는 나이도 많고 심장이 안좋아서 심장약을 평생먹여야 하는 아이랍니다.

아이가 너무 놀랐는지 비명도 안지르더군요.

일단 아이를 안정시킨다음 방으로 옮겨서 응급처치를 하고 병원에 갈 상황이 안되어서 병원은

제가 오후에 나오면서 데리고 나오기로 하고 오늘은 대청소겸 아이들 미용을 해주려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왔기에 오월꽃비님과 미용실로 들어가서 아이들을 미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미용실에서 아이들 미용만 해주다가 나중에 나와서 보니 봉사자들이 꽤 많이 오셨더군요

점심때쯤되서 미정씨랑 현주씨가 점심을 준비해줘서 봉사자들이 모여서 맛있게 먹을수 있었답니다.

저는 미용하는라 다른거에는 신경을 못쓰고 나중에 미용끝나고 나와서보니 견사가 안밖으로 깨끗해진걸 보니

마음이 뿌듯해지더군요

오늘 오셨던 봉사자분들이 엄청 일을 많이들 하셨답니다

아이들 그동안 겨울에 바닥에깔려있던 이불이며 짚이며 모두 걷어내고 또 빠렛트 깔려있는것중에

망가진것 새것으로 교체해주고 오늘 오셨던 분들 정말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저는 워낙 미용할 아이들이 많아서 쉬지않고 했는데도 아직도 미용해줄아이들이 3/2는 남아 있어서

4월 말쯤 다시 가서 해주기로 하고 오늘은 마무리를 했답니다.

아참! 그리고 오늘 코카(진주)가 입양을 갔답니다.

서울 역촌동에 사시는 분이 얌전한 아이를 입양하고 싶다고 하시면서 진주을 어떻게 알고 데리고 가셨답니다

아드님이 예전에 우리 카페에 가입을 해서 삼송보호소를 알게 되었다는군요

마침 저희 병원하고 멀지않은곳에 사셔서 조만간 저희 병원으로 아이 검진하러 데리고 오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진주 구조하신 바다언니께 진주입양소식 알렸더니 너무 좋아하시더군요

올해들어 벌써 다섯 아이가 입양을 갔네요 쫑아,달콤이,슈,하양이,진주 이녀석들 모두 입양간집에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삼송아이들 모두 좋은가정으로 입양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망가진 빠렛트 를 새빠렛트로 교체해주는중

 

 

              새것 위에 올라가니 신나는 모양입니다

 

               미용후 아직 보호소는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서 옷을 입혀놓았답니다

 

              옷입은녀석들은 오늘 모두 미용한 녀석들이랍니다.

 

              B동 견사앞에 있는 슛돌이 미용전 거의 마포걸레였는데 이제는 개꼴나죠?

 

              이녀석이 시츄(뚜)를 물은 범인이랍니다.

              사람한테는 그지없이 착한데 개들하고는 안친하네요 예전에도 코카녀석 귀도 물어뜯어서 반쪽을 만들어

              놨다네요

              견사안에서 끄집어낸 이불들

              이것도 쓰레기처리하려면 돈좀 들텐데... 올겨울부터는 이불은 이제 견사안에는 절대로 깔아주지

              않기로 했어서 대신 짚으로 깔면 아이들이 훨씬 좋아하는것 같더라구요.

              빈박스 정리해서 모아놓았답니다. 이건 가지고 가시는 분이 있다는군요

 

              사료 빈푸대도 정리해서 깔끔하게 묶어놓았네요

 

               이녀석이 진주인데 오늘 미용하고 바로 입양갔답니다. 진주야! 잘살아라.

               

 

 

 

               봉사자들과 점심식사중

               도토리묵에 막걸리까지 ㅎㅎ 미정씨가 준비해온 음식이랍니다. 술을 드시는 분들이 많지를 않아서

               막걸리가 많이 남았네요.

 

              견사안에서 긁어낸 짚푸라기들이랍니다. 어마어마 하죠

              오늘 다행이도 봉사자들이 많이 오셔서 많은 일들을 하고 가셨답니다.

              오셨던 분들 모두 애들 많이 쓰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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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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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바다 | 작성시간 11.04.11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뚜가 어떤지...빨리 나아야할텐데요.얼마나 놀랐을까요.진주는 소장님 앵두님 미정씨 은아씨 꽁자님 여러분께서 관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진주가 건강하고 가족분들과 함께 행복하길바랍니다.따뜻한 봄날 아가들이 좋은 엄마 만나길 희망하며 저는 다음에 참석하겠습니다.
  • 작성자하카로니맘 | 작성시간 11.04.11 모두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얼마나 많은 일을 하셨는지 사진만 보아도 짐작이 가네요....
    몸살 나시지 말고...고생 너무 많으셨고..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작성자비밀 | 작성시간 11.04.11 어제다들고생하셨네요.항상마음은그곳으로가고에가고싶은데몸이말을안듣네요.진주가입양가서잘되었네요.항상눈에아른거렸는데정말행복하게잘살길바라며봉사자분들모두다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정말정말감사합니다.
    다친뚜도빨리건강해지길바라며....


  • 작성자야홍(권은아) | 작성시간 11.04.12 미정씨가 준비해온 도토리묵과 막걸리 꽁자씨가 정성껏 만든 유부초밥과 파전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열심히 먹고 있는 모습이 한컷 찍혔네요 오신 모든 분들 정말 중노동(?)하고 가셨습니다 맨날 이렇게 일하는 것은 아니니까 부담 갖지 마시고 다음에 또 뵈요 진주도 좋은 집으로 입양가고 다른 아이들도 입양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면 좋겠네요 뚜의 빠른 회복을 빕니다
  • 작성자프하하 | 작성시간 11.04.20 아,진주와 하양이가 입양되었다니.제가 마음이 너무 편하네요 ㅠㅠ 가서 정말 행복했음좋겠어요 ㅠㅠ아 울컥하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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