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상님 병상님 은정님 그리고 저 이렇게 4명이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제가 아침에 일이 좀 있어서 늦게 출발했는데 거기다
마을 버스를 잘못 타서 벽제 할아버지 보호소 훨씬
밑에 까지 간 죄로 2시 정도 도착하였습니다
그래도 미리 시켜주신 울면 불기 전에 도착해서 다행~~~
먼저 삼송 보호소에 오신 세분께서는 원장님과 견사
청소 및 아가들 사료를 급여하셨구요
점심 먹고 난 후 저와 은정님은 방안 아이들 대청소를
하였습니다 케이지 밑에 사료를 어찌나 흘렸던지
대소변과 털까지 뒤엉켜 있어서 적어도 한달에 한번
이상 대청소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장판 밑에도 대소변이 들어가기 때문에
거기까지 락스로 닦아내면 냄새가 좀 덜 나더라구요
하우스 견사 아가들 대소변 치우기등을 하였는데
털갈이를 심하게 하는 아가들이 많아서 팔레트를
드러내고 뭉쳐진 털들을 치워야 되겠습니다 대충
보이는 대로 치웠지만 워낙 털이 많이 빠져서 솜
뭉치가 되어 있더라구요 견사 바닥에 흙도 좀
깔아줘야 될 것 같아요 소변으로 많이 축축해져
있답니다
밖에서는 새 견사를 짓느냐고 원장님과 준상님 병상님
이 힘들고 위험한 톱질과 못질을 열심히 해주셔셔
다음주에는 하나의 견사가 완성될 것 같습니다
밤이 되니 많이 추웠습니다
대낮의 더위는 어디 가고 무척 살떨리는(?) 추위가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원장님도 많이 힘이 드셔서 치통약등을 드시면서
약기운으로 버티시는 모습을 보면 매번 마음이
아픕니다
다음주에도 할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특히 남자분들의 손길이 정말 정말 필요합니다
수고하신 병상님 준상님 은정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참 치치가 아빠의 품으로 돌아갔답니다
저녁때 황급히 오셔서 치치를 데려가신 치치아빠님
반가웠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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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choco(정병상) 작성시간 07.11.12 그날 모두들 애 많이 쓰셨습니다. 항상 애쓰시는 소장님을 비롯해서...."화이팅" 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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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치치아빠 작성시간 07.11.13 목욕시켜서 제품에서 2틀밤잤답니다...근데 밥을좀 덜먹네요..사료가 바껴서그런가... 다들가셨을거라 생각했는데 늦게까지계시구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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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머나먼여정 작성시간 07.11.13 치치가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직접 보진 않았지만 치치의 웃는 얼굴이 상상이 가네요. 너무너무 잘됐어요~~정말 잘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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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머나먼여정 작성시간 07.11.13 정말 고생들 하셨어요. 손 하나라도 더 가서 일손을 덜어드리면 훨씬 일도 빨리 끝나고 봉사자들이 덜 힘이 드는데...좀 더 많은 분들이 한달에 한번만이라도 돌아가면서 봉사에 참여해 주신다면 얼마나 좋을까...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