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이 소생하고 진달래 꽃의 여린 잎이 푸르게 변하던 4월 중순의 어느 봄날이었어요..
하이빼숀 보라색 방수 슬리퍼의 주인공 배송정양의 발걸음이 바쁘게 움직이더군요..
소장님을 비롯해 봉사자들이 자꾸 산으로 올라가시더라구요..
설마...
산 중턱에 견사를 짓는다던가,, 우물을 판다던가 모 그런 일을 시키시는 건 아니겠지요..(ㅡㅡ;;)
계절을 앞서가는 빼숀 리더.. 노란색 꼬까옷의 소장님을 따라가보니...
와우~ 아응엄마님께서 준비하신 런치파티였군요~!
어디선가 돗자리도 뚝딱 나오고 먹거리들도 한 두 가지씩 등장하기 시작했어요ㅎㅎㅎ
다양한 쌈 채소며 빠알간 고추장 불고기.. 이 맛난 것들을 준비하기 위해,,
아응엄마님께서는 전날 잠도 못주무시고 얼마나 고생을 하셨을까요... 에효ㅜ
우리 소정양과 줄리양은 최고의 상차림 도우미를 자처하시고 열심이시네요~
다들 이왕 고생 시작하신거 앞으로도 자주 쭈욱 하시는게 어떠실런지 ㅋㅋㅋ
고추장 불고기로 유명한 양재동 "새마을 식당" 저리가라 할 정도의 이 맛난 포쓰 어쩌실겁니까..?
아~ 식욕이 마구마구 급상승 중이예요ㅜㅜ
5대 영양소가 골고루 함유된 균형잡힌 식단..
깔끔하게 세척된 친환경 쌈채소들..
집에서도 못얻어먹는 것을 여기에서 먹게 되다니..!
아~ 정말 신납니당ㅎㅎㅎ
이 좋은날.. 한국인의 대표 새참 메뉴 막걸리가 빠질순 없죠..
장수 막걸리와 우국생...
막걸리와 김밥은 엔젤파파님께서 후원해주셨어요~ㅋ
이날의 웃음소리가 아직도 환청으로 들립니다..
우리가 얼마나 따뜻한 사람들인지..
우리들이 얼마나 사랑으로 똘똘뭉친 아름다운 사람들인지..
굳이 서로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어요..
사실,,, 그 어떤 형용사로도 표현할 수 없어요..
사진은 자신의 또 다른 언어로 얘기해줍니다..
삼송의 봉사자들은 꽃보다 아름답다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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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별헤는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04.26 기회되시면 꼬옥 봉사오셔서 즐거움과 보람느끼시길 바래요~*
삼송 봉사자들은 헤어질때 보면요.. 정말 가족들을 떠나보내는 것처럼 인사를 건네고 포옹을 하고 그래요ㅎㅎ
참 흐뭇하고 정겨운 모습이예요~
그러한 사랑이 삼송천사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져서 모든 아가가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작성자해피앵두 작성시간 12.04.26 많은 분들이 오셔서 고생하셨네요. 역쉬 별밤님이 올리는 봉사후기는 항상 기대가 되요. 전 4월 29일 아이들 미용좀 해주러 가려구요 별밤님은 이번주는 토요일에 오신다니 이번 봉사때는 못보겠네요 5월에는 자주가서 아이들 미용좀 해줄까합니다. 늘 훈훈한 봉사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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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별헤는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04.27 앙~ 해피앵두님 29일에 오시는군요ㅠㅠ
저는 28일 토욜에 가는뎅.. 해피앵두님께서 해주시는 잡채는 언제 먹어볼 수 있을지ㅎ
항상 병원에 아가들 이송시켜 정성껏 미용해주시는 모습존경스럽구요..♥
5월엔 자주 오신다하니 꼭 뵙고 함께 미용했으면 좋겠어요.. 저는 아가들 붙잡아드리는 역할만ㅋㅋ
글구 늘 칭찬해주셔서 고맙씀다^^♬ -
작성자야홍(권은아) 작성시간 12.04.27 언제나 고마운 맘 이안한 맘 반반입니다 별밤님의 정감 어린 후기를 읽노라면 저도 얼릉 삼송에 가고 싶네요 빨리 나아서 5월에는 꼭 가야겠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러분 싸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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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별헤는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04.28 야홍님 왜 아프신거예요ㅠㅠ
빨리 나으셔서 재미난 얘기도 많이해주시구 맛난 밥도 함께 드셨으면 좋겠네요ㅎㅎ
잔인한 4월이 어여어여 흘러 연산홍 붉게 물든 5월엔 꼬옥 뵈었으면 합니당~*
뭐니뭐니해도 머니가 좋다지만..ㅡㅡㅋ
건강을 잃으면 모든걸 다 잃을 수 있다는 어르신들 말씀 새기시면서 빨리 쾌차하시길 빌어용♥
저도 싸랑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