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은아님과 함께 보호소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봉사자가 많아 차 한대로는 안될지도 모른다는
즐거운 상상으로 출발했는데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아침에는 무척 날이 밝더니
정오 이후에는 간간이 비가 내렸습니다.
마침 후원단체에서 사료를 수십포대 보내주셨더군요.
전국의 많은 보호소가 있는데
신경써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마음먹고 사진을 찍으려 디카를 준비해 갔는데
건전지 충전 빵빵하게 시킨다고 간밤에 빼놓은걸 깜빡하고
껍데기만 가져갔습니다.
네 --;
그래서 휴대폰으로 찍었는데
제대로 찍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로 얼렁뚱땅 찍은 사진 올리겠습니다
아이들에게 사료와 물을 챙겨주시는 우리의 든든한 일꾼입니다.
누구라고 말 못합니다. 올리지 말라고 해서요. 알아서 짐작하십시욥!!
하우스 들어가서 좌측 첫번째 견사에 있는 아이
한쪽눈에 진물이 흘러 다친건줄 알았는데 태어날때 부터 그렇다더군요.
불쌍해라 TT.
봉사자 여러분들께서는 봉사가실때마다
이 아이 좀 눈여겨 봐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더 나빠지는건 아닌지...
저 멀리 소장님이 보이고
앞을 장식하는 이 모델녀석은
매번 봉사갈때마다 철망위를 기어 올라
이집 저집 기웃거리는 무척 귀여운 녀석입니다.
아마 하우스 들어가면 누구나 볼수 있는 녀석일 듯..
소장님이 기거하시는 주택앞에서 사는 세 가족.
우측 깜장코카가 오또라고 곧 이태리로 떠날 아이입니다.
좌측 조그만 애기와 지붕위의 엄마!
너무나 착하고 예쁜 가족인데
어딜 가든 같이 갈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조그만 아이가 멀리 입양가기로 했다가 취소되었다고해서
내심 기쁘기도 했습니다.
최소한 제 어미랑 헤어지진 않을테니..
아이가 무척 귀여워 한방 더 찍었습니다.
후원받은 사료.
무지 많죠?
그러나 200여마리의 아이들이 먹기엔
늘 부족하고 또 부족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사랑이 필요합니다.
다음번엔 더 많은 봉사자분들이 펑크내지 마시고 참석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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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caralee 작성시간 07.09.17 cara 입니다. 두분이 정말 고생많이 하셨습니다... 인나보니..글쎄...1시지 뭐예요..?? 그놈에 잠때문에.... 증말 죄송합니다 갈려구 저녁때 보따리까지 다 싸놨는데... ㅠㅠㅠ 이만물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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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치치아빠 작성시간 07.09.17 수고많으셨습니다~~caralee님 늦잠자셨나보네엽.ㅋ 담에는 모닝콜해드려야겠답~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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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caralee 작성시간 07.09.18 네...^*^ 모닝콜 해주세요~~~..이러다 제명 당하겠어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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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천사들맘 작성시간 07.09.27 여기는 광주에요 나는 일주일에 한번이나 두번은 보호소 봉사를 꼭가는데 나말고는 봉사자가 거의 없어서 항상 걱정이에요 삼송도 가까우면 가끔 가보고 싶은데 너무 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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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머나먼여정 작성시간 07.10.04 일주일에 두번~대단하시네요~*^^* 한쪽 눈이 아픈 아가는 '후크'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귀염둥이랍니다.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다가가면 두발을 맞잡고 흔들며 얼마나 애교를 부리는지요~쓰다듬어주는 거 정말 좋아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