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저만 늦게 도착했어요.
길을 몰라 물어물어 가보니 몇분 안되는 분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더군요.
급히 합류를 했지만
소장님은 비새는 막사 지붕에 올라가 비를 다 맞으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비닐로 비새는곳을 막고 계셨어요.
갸날픈 여자몸으로 일하기는 벅찬일이지만 누군가는 해야할일이므로 하고 계시더군요.
왜 하필 지금 비가 샐까요?
공사한지 얼마 되지도 않은것 같던데....
또한 소장님 사시는 콘테이너집으로 들어가니 한쪽 귀퉁이에서 비가 새고 있더군요.
급히 소장님이 큰 대야를 대 놨지만 이대로 비가 계속 온다면 중간중간 갈아줘야 할거 같더라고요.
또한 이대로 계속 하자보수를 하지 않는다면 내년 장마철에는 정말 볼만 할거예요.
봉사하는거 그리 어렵지 않아요.
덩 몇개 치우고 강쥐 얼굴 몇번 보고 쓰다듬어 주면 얼마나 좋아 하는데요.
애들이 정이 그리운가봐요.
봉사자 한분은 일일이 애들에게 애기하고 안아주고 정말 보기 좋았어요.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봉사자분이 좀더 늘었으면 해요.
금땡엄니,잔디언니,또한분 수고 많이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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