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1일 일요일 을지로 따비

작성자(두보레)|작성시간13.08.11|조회수26 목록 댓글 1

날씨가 너무 더워 집 밖로 나갈 엄두가 안 날 정도입니다.

그러나 이 시간에도 도움의 손길을 바라는 거사들이 있기에 보시할 먹거리와 차를 준비해서 을지로로 출발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지하도에는 거사들이 삼삼오오 모여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가볍게 거사들과 인사를 나누며 잠시 봉사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시간에 맞쳐서 가지고온 먹거리와 차를 탁자위에 올려놓고 보시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합장으로 인사를 드리고 먹거리와 차를 거사들에게 나눠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봉사자들은 노숙생활로 심신이 지쳐있는 마음을 헤아려가며 이 시간만큼은 편안한 안식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다했습니다. 그 때문인지 거사들은 한결 밝아진 표정으로 웃으며 감사의 인사를 건넵니다.

비록 열악한 환경에서 만남을 가졌지만 여기 계신 모든 거사들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전재성(퇴현)거사님이 바쁜생활에도 봉사활동에 동참해주셔서 바나나 219개. 백설기떡 100개. 커피 110잔.

둥굴레차 약 30잔을 보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곁에서 변함없이 을지로 거사님들이 힘을 보태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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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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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여운 김광하 | 작성시간 13.08.12 굴다리안은 덥고 후덥지근했지만, 거사님들은 의외로 차분했습니다. 더위가 사람을 지치게 한 까닭인지요. 오늘도 따비를 평안하게 회향했습니다. 시방삼세 부처님과 보살님들께 합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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