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29일(수) 을지로따비에서

작성자碧眼 김경숙|작성시간14.02.01|조회수26 목록 댓글 1

설날 명절연휴 직전이라서 그런지 거리엔 비교적 조용했습니다.

자동차도 많지 않고 사람들도 일찌기 귀가하거나 고향을 찾은 듯..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거사님들은 을지로지하차도에 오셔서 조용히

줄을 서서 우리들을 맞아해 주셨습니다.

사회복지를 공부한다는 병순거사가 오랫만에 오셔서 반갑게 인사를 하십니다.

내일부터 설날연휴로 들어가니 거사님들도 새해인사를 해주시고

우리들도 새해인사로 답례하였습니다.

 

이동훈실장님이 '이번 일요일은 명절연휴라서 떡보시를 쉰다'고 거사님들께

알려주셨습니다..

떡집도 문을 닫아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연휴내내 식사를 제대로 하실 수

있는지 염려가 되었습니다.

 

8시20분이 되어 보시물을 내리고 탁자를 펴고 따비 준비를 하였습니다.

오늘도 컵커피 100잔을 만들어 놓고 이실장님의 따비 알림에 맞춰

합장하고 거사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세상에도 인사를 고하고

따비를 시작하였습니다.

 

폭신폭신 부드러운 백설기 100쪽거사봉사대 정호거사님이,

노오란 바나나 206개다정한 인사말과 함께 범일,

믹스커피 100잔은 벽안이실장님, 그리고 거사봉사대 해룡거사님이,

둥글레차 약 40잔은 여운선생님께서 거사님들께 전해주셨습니다.

 

오늘따라 거사님들이 일찍 자리를 뜨셨습니다.

지하차도에서 드시는 분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날씨가 좀 포근해지니 자신들의 거처로 바로 가신 듯 합니다.

 

설날연휴동안 가족을 찾는 분들고 계실테지만

대부분의 거사님들은 연휴중에 하루 한끼 식사라도 하시게 될지 궁금했습니다.

 

따비를 마치고 모두 둘러서서 합장을 하고

오늘의 따비를 할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회향하였습니다.

 

작은손길 회워님들, 거사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복 많이 짓는 한해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나무석가모니불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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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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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여운 김광하 | 작성시간 14.02.03 시방삼세 부처님과 보살님들께 합장합니다.
    설을 쇠며 야부선사의 시를 새겨봅니다.

    배고프면 밥 먹고, 목마르면 물 마시니,
    나날이 새해이고, 가는 곳마다 명절일세.
    이곳이 극락이며, 극락이 이곳이니,
    동서남북에, 오직 이 뿐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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