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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병관(너름새)|작성시간15.03.22|조회수41 목록 댓글 2



담은 보이는 담도 있고 안보이는 담도 있다.
어떨 땐 보이는 담보다 안 보이는 담이
더 높아 보인다.

부자의 담은 가난한 자의 담보다 높다.
그만큼 가리고 싶은 것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담은 그 너머의 공간을 궁금하게 만든다.
소리만 있고 모습이 안보이면 더욱 그렇다.

담은 그늘을 만들어 어둡게도 하고
또한 햇살을 모아 보금자리도 만들어 준다.

그리고, 담은
허물어지는 순간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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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여운 김광하 | 작성시간 15.03.23 담을 짓는 것도 사람이요, 허무는 것도 사람입니다.
    담에는 사람의 욕망이 다 담겨 있지만, 정작 사람이 무엇인지 모르니,,, !!
  • 답댓글 작성자이병관(너름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3.23 이 글을 쓰면서 신영복 선생님의 "강의"라는 책이 생각 났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서로 통하는 것은 만남이고 모든 것이 만남을 통해야
    진정한 소통이 된다는 것을 말함이며 그 것은 곧 담을 허물자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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