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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운 김광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16.03.20 중생을 위해 일해도 보답을 바라지 않고, 지은 공덕을 낱낱이 중생에게 회향하는
유마거사의 정토법문에는 참으로 지극한 공성(空性)의 도리가 담겨 있습니다.
일체의 법에는 내가 없으며(제법무아 諸法無我), 만법은 생겨남이 없는(만법불생
萬法不生) 도리가 바로 공성의 진리입니다. 그래서 정토에 태어나는 유마거사의
법문을 들은 보살들은 모두 무생의 진리(無生法忍)를 얻었습니다.
공덕이나 수행에 자기를 위한 미래나 보상을 구하는 사람은 공성을 얻을 수 없습니다.
공성의 깊은 깨달음은 중생을 이롭게 해도 오히려 자신의 단점을 보는
보살행에서 얻어집니다. 방석이나 주장자에서 나오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