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고 심소연입니다 _()_
음악캠프, 만해축전 등 여러 상황이 함께 진행 중이라 강원도 인제 만해마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법과등불 공부 때 '화살의 경'이 많이 생각 나는 주말이었습니다.
우리는 죽음이 예정되어 있지만, 삶에서는 철저히 망각되어 있습니다.
있어도 남의 이야기처럼 멀게 느껴지거나, 초연한 척 위장을 합니다.
그리고 항시 내가 이루는 모든 것이 영원할 것처럼 착각을 합니다.
끝을 생각하더라도 지금 내 욕망과 욕심을 이루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죽음은 지속적으로 일깨워야 하는 시간의 끝입니다.
죽음은 철저히 삶에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계속 일깨워야 합니다.
이제는 그 사실로 그리 우울해지지 않습니다.
이제는 그 사실로 두려워지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부처님께서 쎌라에게 들려주신 말씀이 지금 제 삶 속에서 철저히 작용하기를 기원합니다.
많은 시간들을 눈물과 회환, 비탄으로 채우던 제 삶이 죽음을 맞이할 때 편안히 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단호하고 지혜롭게, 행복을 위해 감사와 이해를 함께하는 삶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와 다르다고 미워하지 않고
얄밉다고 손가락질하지 않고
내 자격지심을 건드린다고 공격하지 않고
남과 비교해서 스스로를 괴롭히는 일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따비는 오랜만에 임하는 거라 약간 두근거리기도 하고 낯설기도 했습니다.
많은 거사님들이 오셨습니다. 얼굴이 기억나는 분, 처음 뵙는 분..
반갑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모두모두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오늘 봉사자는 ETI한마음봉사단에서 오셨습니다. 장자경, 안영화, 김철중이사, 송명진, 한승학부장이십니다. 감사합니다. _()_
오늘 을지로 거사님 봉사자들께도 감사합니다 _()_
오늘 보시는 토마토 210개, 백설기 200개, 커피와 둥굴레차 각 100여잔 보시했습니다 _()_
아래는 여운선생님께서 법과 등불 모임방에 올려주신 화살의 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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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여운 김광하 작성시간 15.05.11 소고님, 바쁜 가운데 차량봉사 해주어 고맙고, 글도 잘 읽었습니다.
옛 어느 성인은 '매일 아침 새로 태어나고, 매일 밤 다시 죽는다'고 말했습니다.
매일 밤 다시 죽기가 쉽지 않지요. 죽음에 대한 명상으로 하루 하루
자유와 해탈을 누리며 사는 길을 생각하게 됩니다. () -
작성자니르바나- 강형진 작성시간 15.05.11 법과등불에서 공부하는 덕분에 날로 사고력이 증장되고 일과 일상 삶에 적용하며 지낼수 있어서 실제로 삶에 질이 높아지고 매사에 관하게되어 큰변화가 있었습니다. 여운님과 전박사님을 비롯해 함께하는 도반님들께 머리숙여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늘 노력하는 불자가 되겠습니다. 소고 수고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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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제영 석명용 작성시간 15.05.11 소고님, 여러모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