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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이야기

믿거나 말거나

작성자*정대|작성시간26.06.17|조회수112 목록 댓글 4

산행 길을 언제부터 걸었나 생각해 보니

꽤나 오래 되었네.

주말이면 강원도에만 2년을  매 주 다녔고

이후엔 남쪽을 선택해  전국구를 다녔다.

지금처럼 친구님들과 동행 길이었다면,

넘 행복하고 즐거운 걸음이 되지 않았을까?

 

그땐 힘든 시기였나 보다.

힘들 땐 어디에도 맘 풀 곳이 없어 인내심

확인하러 간 곳이 산이었고 나홀로 여행이었다.

이제 산은 위로의 성지가 되었네.

산은 게으러거나 의지가 약하면 못간다.

오르고 오르는 곳이 산이여서 힘들다.

힘들어서 잡생각이 사라진다.

다리에 근력이 붙으니 자신감이 생긴다.

함께하니 즐겁고 산에서 먹는 도시락은 꿀맛.

그래서 산행에 맘을 더 싣는다.

 

얼마 전 까진 둘레 길을 선호했다.

땀이 날 듯 말 듯 걸으니 답답했다.

운동으로 목표를 바꾸니 결국 산행이었다.

무릎상태가 안 좋다.

오르는 만큼 내려올 걱정을 해야 할 처지다.

계단보다는 옆 흙길을 택해 걷는다.

서글픔을 알지만 어쩔 수 없다.

 

꽃을 좋아하고, 계곡을 찾아 다니고,

산사에 머물다 오는 걸 좋아하니 바다보단 산이네.

강이라도 있음 더할 나위가 없다.

 

학창시절, 점심시간이 그립 듯

산에서 먹는 도시락은 그때를 연상케 한다.

자기 먹을 것만 사와서 펼쳐놓고 봐도

감탄이 절로 나온다.

산행의 절정은 함께먹는 점심 도시락.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트, 자동차로

연결되는 삶을 살다보면 흙을 밟는 일도 

드물고 힘든 일은 피하기 쉽상 

그러다 보면 근력도 줄고 피로도가 높다.

수 싸움이다 보니 두통이 심하다.

컴퓨터로만 보는 세상에서 산에 갔다온 날이면

내 자신은 호인이 되고 신선이 된다.

궁금하면 동행해서 함 갔다와 보면 알게 된다.

이것이 산의 매력이다.

지금까지 "믿거나 말거나"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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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남주 | 작성시간 26.06.18 산을 오르면 정상을 밟아 보는건 당연한 수순이였지만
    이제 정상에 큰의미 두지 않아요~
    물론 체력적 한계때문~^^
  • 답댓글 작성자*정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8 산행하다 돌밭에 굴러 반깁스하고 누우니
    산에 갔던 생각들이 파노라마처럼 보여 잠깐
    써봤는데 결론은 그래도 안가는 것 보단 낫고
    산행이든 여행이든 어차피 그 자리엔 산이 있더라는 것. 높고 낮음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가짐에
    따라서 생각이 다르다는 것이쥬.
    여태껏 모르고 살다 산 쫌 탓다고 유세떠는 게
    아닌 지 모르겠네. 아는 척 해서 먄 혀유.
    도사앞에서 재롱떠는 거 아닌 지 몰라유.
  • 작성자김 두경 | 작성시간 26.06.18 산길에서
    만난 친구들이
    있기에
    오를수 있고

    즐겁지요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정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8 덕분에 예찬론자가 되어가고 있는 듯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올해 시작해서
    좋은 취미 얻은 듯 하여 감사합니다.
    부족한 걸음이지만 틈나는대로 동행해야쥬.
    서툴더라도 이쁘게 봐주시고 잘 델꼬 댕겨주세요
    모두가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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