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포의 새벽 편지 제 4,147회
금강경 제20장 이색이상분
동봉 정휴 옮김
1.
금강반야바라밀경 제20장의 제목은 곧 이색이상분離色離相分으로 현상 밖에 고요한 열반에 들다 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부처님께서 겉으로 보이는 빼어난 용모나 물질적인 형태(소위 색신 상)에 집착해선 결코 진리를 깨달을 수 없음을 강조하시는 장이다.
2.
수보리야, 네 생각은 어떠하냐? 여래를 눈에 보이는 원만한 몸(색신)으로 볼 수 있겠느냐? 여래께서 말씀한바 원만한 몸은 곧 원만한 몸이 아니라 그 이름이 원만한 몸이기 때문이다
3.
수보리야, 네 생각은 어떠하냐? 여래를 온갖 원만한 모습으로 볼 수 있겠느냐?아닙니다, 세존이시여. 여래를 소위 온갖 원만한 모습으로 보아선 안된다.왜냐면
여래께서 말씀하신 여러 가지 모습이 다 원만하다는 것은 곧 원만한 것이 아니라, 그 이름 온갖 모습이 원만한 까닭이다.
4.
핵심 의미, 눈에 보이는 것에 속지 마라"
이 장은 금강경의 핵심 논리인 정-반-합 (곧 即非是名)의 구조를 잘 보여주신다
5.
한 줄 요약에서 진짜 부처(진리)는 눈에 보이는 화려한 모습이나 형상에 있는 게 아니라 모든 집착을 떠난 아주 고요한 마음자리(적멸)에 있다는 뜻이다. 혹시 이 장과 관련하여 백용성 큰스님의 한글 번역본이나 동봉 스님의 가르침 등을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신 부분이 있다면 한번 더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하겠다.
6
우리말로 풀어낸 우리절 금강경의 일부
[離色離相分第二十]이색이상분제20]
사언절 우리말로 옮긴이 비구 동봉정휴
7.
수보리야 수보리야 너의뜻에 어떠하냐
갖추어진 색신으로 깨달은이 부처님을
가히볼수 있겠느냐 없습니다 세존이여
갖추어진 색신으로 여랠볼수 없나이다
8.
어찌하여 그러냐면 이마앞서 여래께선
모두갖춘 색신이린 갖춘색신 아니라고
저희에게 자상하게 말씀하신 까닭이니
그러므로 갖추어진 색신이라 하나이다
9.
수보리야 수보리야 너의뜻에 어떠하냐
몸이지닌 특징들을 모두갖춘 것으로써
여랠볼수 있겠느냐 아님볼수 없겠느냐
해공사문 수보리가 부처님께 아뢰기를
10.
없나이다 세존이여 몸이지닌 특징들을
모두갖춘 것으로써 여랠볼수 없나이다
어찌하여 그러나면 이미앞서 여래께선
몸이지닌 특징들의 하나하나 갖춤이란
11.
몸이지닌 특징들의 갖춤들이 아니라고
저희에계 자상하게 말씀하신 까닭이니
그러므로 이름하여 몸이지닌 특징들을
하나하나 완전하게 갖추었다 함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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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절 법요집[30여종]우리말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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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026
곤지암 우리절 선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