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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고 존재하는 것으로 믿는 물질 세계(우주)의 본질을 티끌과 일합상 곧 (하나로 합쳐진 모양)'의 비유를 통하여 타파하는 장

작성자하남상불사|작성시간26.06.17|조회수26 목록 댓글 0






기포의 새벽 편지 제 4,157회
금강경 일합이상분 제30
동봉 정휴 옮김


1.
하나로 합친 세계의 실상 금강경 제30분
일합이상분(一合離相分)이란 우리들이 눈으로 보고 존재하는 것으로 믿는 물질 세계(우주)의 본질을 티끌과 일합상 곧 (하나로 합쳐진 모양)'의 비유를 통하여 타파하는 장이다.

2.
수보리야, 만약 선남자 또는 선여인이 이 삼천대천세계를 부수어 가는 먼지(티끌)
로 만든다면 너의 생각에는 이 먼지들이 많겠느냐? 수보리가 말씀드렸다. 매우 많습니다, 세존이시여. 왜냐하면 만약에 이들 먼지들이 진짜로 있는 것이라 하면 부처님께서는 이를 두고 먼지들이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을 것이기 때문이다.

3.
왜냐하면 부처님께서 설하신 먼지들은 곧 먼지들이 아니라 다만 그들의 이름이 먼지들이기 때문입니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말씀하신 삼천대천세계도 곧 세계가 아니라 그 이름이 단지 그대로 세계일 뿐입니다.

4.
왜냐하면 만약 세계가 실재한 것이라면
그것은 곧 하나로 뭉쳐진 모양일 것이나
여래께서 말씀하신 일합상은 알고 보면 일합상이 아니라 그 이름이 일합상이기 때문입니다. 수보리야, 일합상이란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거늘, 다만 범부들이 그 일에 탐착할 뿐이니라.

5..
핵심 메시지 이해하기 : 곧 일합이상분은 현대 물리학의 관점과도 매우 잘 통하는 장으로 불교의 공(空)의 사상과 연기법 (緣起法)을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미진(微塵, 티끌)과 세계(世界) : 거대한 우주(세계)를 쪼개고 쪼개 결국 미세한
원자나 소립자(티끌)가 됩니다. 반대로 그 티끌들이 모여 큰 세계를 이룹니다. 즉, 세계와 티끌은 본질적으로 다른 것이 아닙니다.

6.
일합상(一合相)의 허구성 : '일합상'이란 수많은 요소(티끌)들이 인연에 의하여 하나로 결합하여 특정한 형태를 이루고 있는 모습을 말한다. 우리가 보는 책상, 자동차, 지구, 심지어 우리 몸에 이르도록 실여(實與)하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인연에 의해 잠시 합쳐진 모양일 뿐이다. 인연이 다해 흩어지면 그 모습 사라진다.

8
백용성 큰 스님의 뜻을 이어받아 한글로 새기는 실천, 일합상(一合相)의 허구성 일합상'이란 수많은 요소(티끌)들이 인연에 의해 하나로 결합하여 특정한 형태를 이루고 있는 모습을 말씀하신다. 우리가 보는 책상, 자동차, 지구, 심지어 우리 몸도 실여(實與)한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인연에 의해 잠시 '합쳐진 모양일 뿐이다. 인연이 다해 흩어지면 그 모양은 사라진다.

9.
세계가 진짜 있다면 곧 일합상이겠지만 일합상 또한 실체가 아니라 다만 이름이 일합상일 뿐이니라. 동봉 스님이 자주 강조하듯, 백용성 큰스님의 정신에 따라 이를 순우리말로 쉽게 새겨 본다면 눈에 보이는 세상 만물은 단 한순간도 가만히 있지 않고 인연 따라 모였다 또 흩어지는 잠깐의 어울림'일 뿐이니, 껍데기 모양에 집착하여 욕심 내거나 괴로워하지 말란
부처님의 따뜻한 가르침으로 이해할 수 있다.

10.
천일기도 기나긴 여정 속에서 내 마음속 미진(티끌) 같은 번뇌를 모두 털어내고 거대한 집착의 세계를 비워내는 고요한 시간이 되시길 원한다.

-----♡-----

11
혜명사문 수보리야 선남자나 선여인이
대천세계 잘게부숴 가는먼지 만든다면
너의뜻에 어떠하냐 이들가는 먼지들이
매우많다 하겠느냐 많지않다 하겠느냐

12
너무나도 많습니다 거룩하신 세존이여
어찌하여 그러냐면 이와같은 면지들이
실로있는 것이라면 부처님은 이를일려
먼지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13
그이유가 뭐냐하면 부처님이 말씀하신
아주가는 먼지들은 먼지들이 아니기에
그러므로 먼지라고 이름하고 있나이다
거룩하신 세존이여 여래께서 설하신바

14
삼천대천 너른세계 또한세계 아니기에
그러므로 이름하여 너른세계 이옵니다
어찌하여 그러냐면 만약세계 실유일때
그는바로 한덩어리 전체상일 것입니다

15
헤명사분 수보리가 계속하여 이르기를
여래께서 말씀하신 한벙어리 전체상은
한덩어리 전체상이 결코아닌 것이오매
그러므로 한덩어리 전체상이 되나이다

16
거룩하신 부처님이 선현에게 이르시되
혜명사문 수보리야 분명하게 알지니라
한덩어리 전체상은 말로할수 없건마는
다번그저 범부들이 집착하고 있느니라

-----♡-----
https://youtu.be/z-AFgoF3b5M?si=X_f45asQBKSsL32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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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8/2026
곤지암 우리절 선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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