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10월
처음 회사에 입사해서
월급 봉투를 받은 기억이 새롭다.
그때는 두툼한 봉투로 현금을 받았다.
급여가 35만원 정도 된 것으로 기억한다.
그돈을 받을 때 참 기분이 묘했다.
급여를 받은날
봉투를 아내에게 전해주면
아내가 봉투를 열고 돈을 세는 모습은 잊을 수 없다.
아내는 무슨생각을 하면서 돈을 셀까?
그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고있는 나의 가슴은
뿌듯한 심정이고 내가 자랑스러웠다
가정을 이끄는 정말 가장이 된 것같았다.
급여
한가정을 살려나가는 기초 자금이자
행복을 만들어내는 마술 같은 것이다.
그 한가정, 한가정이 모여 사회가 되고
행복한 사회가 되고
월급은 정말 행복의 밑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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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계방산방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9.26 태공 엄행렬 시인님
좋은직장 다니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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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베베 김미애 작성시간 23.09.26
첫 월급을 받을 때
가슴 떨리는 그 느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계방산방님!
머나먼 나라 필리핀에 계셔도
함께일 수 있는 것이
기적 같습니다
어디서든 건승하시고
추석도 기쁨으로 맞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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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계방산방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9.26 베베 김미애 시인님
안녕하세요
첫 월급
첫 사랑
첫 순정
첫 돌
첫 직장
첫 해외여행
첫자는 가슴이 떨리는 느낌이 오지요
새로움이 시작되는 첫..
항상 첫번하듯
초심을 잃지않고
해나갈 수 없는 현실이 되었네요
인터넷이란 신비한 통신수단으로
멀거나 가깝거나
한결같이 만남이루어지지
좋은세상
건강하게 오랬도록 살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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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月花 / 李 月花 작성시간 23.09.26 와우 원앙이 떠있는 멋진 풍경과
결혼식 사진이네요.
그 당시 봉급 대체로 많이 받으셨네요.
월급날이 제일 기다려질 것 같아요.
저의 집은 개인 건축 기술 사업을
해 살아와서 월급 봉투는 못보고
살아왔답니다.
타국이시니 일터에 나갔다가
돌아오면 고국의 처자식이
많이 그리우시겠지요.
산다는건 만남과 작별의 연속에
정을 주며 삶을 살아가다
끝엔 이별로 마무리 하는게
세상의 이치인것 같네요.
계방산방님..
타국에 계셔도 늘 건강 잘 지키시고
무사 귀국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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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계방산방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3.09.26 이월화 시인님
안녕하세요
자영업 하는 다복한 집안에서 자라셨군요
월급에 대한 애환과
그리움보다는
빗쟁이 찾아오듯 월급날 찾아오면
월급 주시느라 걱정많이 하셨겠어요
회자정리
이것을 수없이 겪었건만
웬지 친숙해지지않는 단어입니다.
한국에 들어갔다 나올때는
가슴이 텅비어 웅웅 울어댄답니다.
추석 한가위
음식 장만 하시느라 고생하시겠어요
그것 또한 행복아니겠어요?
긴 추석연휴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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