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월은 희망의 달 -홍종흡-
유월은 희망의 달이다
들녘에 모 낸 논들이 참 아름답다
적당히 내린 비는 논마다 찰랑거리고
지난달 초에 심은 어린 옥수수가
전봇대 닮아 훌쩍 자라난 것을 보니
장마철에는 찰옥수수맛을 볼 것 같다
사내 주먹만 한 감자가 쑥쑥 자라나고
과수댁 뽀얀 살결 도라지가 꽃 피고
낭자 유두 닮은 앵두가 커가는 달이다
유월은 호국영영들의 눈물의 달이다
6.25 남침으로 부모형제를 잃고서도
나라를 지켜낸 거룩한 영혼의 달이다
유월은 아름다운 여인의 달이다
창포향 머릿결에 분홍치마 날리며
그네 타고 보릿고개 넘어가는 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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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홍종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9 오늘은 좀 덜 덥지요?
더위가 올라오다가 멈췄나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달 되시길 바랍니다.
평안하세요. 착한 서씨 님 ㅡ -
작성자향린 박미리 작성시간 26.06.10
신록의 바다를 이루는 유월
아름답기 그지 없지만
민족의 아픔도 서린
숙연한 계절이기도 하죠
고운 은유의 시향
잘 감상하고 갑니다 시인님
쾌청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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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홍종흡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0 오늘 일 끝내고 지금 들어왔습니다.
많이 덥지는 않은날이죠?
내일도 이정도의 날씨가 될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거운 6월 되시길 바랍니다.
평안하세요. 향린 박미리 시인 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