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반에 땡감 언제 익으려나
운봉 공재룡
보고 싶어서 문자를 보내도
뭐 그리 잘났는지 답이 없고
그녀는 철새처럼 소식이 없다.
한동안 굼굼해 전화를 하면
갯벌 망둥이 폴짝이며 뛰듯이
줄자 재듯 적당히 간격을 둔다.
때로는 자존심마저 상해서
눈감듯 지워버리자 다짐해도
끈질긴 인연인 마음만 탓한다.
그녀가 주고 간 분홍빛 땡감
몇일 지나 홍시 되면 먹으라는
선반 위에 땡감 언제 익으려나.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베베 김미애 작성시간 24.09.21 new
땡감부터 홍시까지
기다림은 길어라
같습니다
이렇게 곰살스레 맛나게 시를 읊으셨습니다
낚시를 무척이나 좋아하신다는 운봉 시인님의
낚시에 비유하신 시가 운치 만점이십니다
선반 위 땡감 익기 전에
소식이 오기를 저도 함께 기다려 드려도 될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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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착한서씨 작성시간 24.09.21 new 태풍 풀라산 영양으로 가을비가 내리는 저녁시간에
음악소리와 창작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갑니다 강한 비,바람이 불어대고 있습니다.
피해 없도록 단단히 대비를 하시고 몸 관리를 잘 하시고 행복한 즐거운 주말 저녁시간을 보내세요.. -
작성자석우, 박정재 작성시간 1시간 57분 전 new 반갑고,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精誠이 깃든 作品 拜覽하고 갑니다.
恒常 즐거운 生活 속에 健康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