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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취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시간23.03.23| 조회수70|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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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3.23

    발자취

    태공 엄행렬


    발 붓도록 혼신渾身을 쏟았건만 냉랭한 사회
    자숙을 팽개치며 사표로 마감했지
    취하면 속이 덜 상할까
    마신 게 몇병 소주

    발걸음은 모나게 비틀대며 걸어도
    자만일랑 없으니 가벼워진 내 마음
    취한 게 들통이 나도
    마나님은 말 접을 텨
  • 작성자 베베 김미애 작성시간23.03.23
    오래 하시던 직업을 놓기란 쉽지 않으셨을 텐데
    마나님께서도 이해하실 그 상황
    사표란 지금 하시는 일의 전 것이었는지요?
    취하시면 사모님께서
    해장국도 끓여주시곤 하셨겠지요

    지난 일을 돌아보시며
    오늘도 뜨끈후끈한 행시를 주셨네요
    정석으로 맛보는 시조 형식의 행시를
    무시로 감상하니
    이 참 행복이지요

    이 방에 오시곤 하시던 님들 생각에
    불현듯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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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3.23

    입사 동기는 몇몇 정년까지 근무하다 연금 택해
    퇴직했는데, 저는 홀로 서기 20년이 넘었네요.

    가뜩이나 불안한 세상
    저는 버티며 살고 있네요. ㅠㅠ

    욕 버리고
    마음 편하게 하루 편히 우리는 그렇게 살자구요.
    베베 김미애 시인님!
  • 작성자 베베 김미애 작성시간23.03.23

    막 나가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태공님 오셔서
    행시방 마무리 하면서
    나가옵니다

    오늘도 평안하세요
    태공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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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3.23

    그러셨군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나들잇길 되옵소서!~~~~^0^
  • 작성자 착한서씨 작성시간23.03.23 흐린날씨 속에서 목요일날을 잘 보내시고 계시는지요 음악소리와
    고운 시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가네요 오후들어서 봄비가 끝치고 말았네요.
    남쪽 지방은 봄 가뭄이 쉼한데 많이 내려쓰면 마음인데 끝치고 말았네요 즐거운 오후시간을 보내세요..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3.28

    오늘은 화요일.
    인사가 많이 늦었습니다.
    해량하옵소서.

    정오가 다 된 이 시간에 하늘 얼굴 어둡습니다.
    꽃샘 추위는 내일이면 끝이라고 하니
    앞으로 맞을 날들은 화사한 꽃처럼 지내시길 바랍니다.
    착한서씨님!~~~^0^
  • 작성자 月花 / 李 月花 작성시간23.03.23 지금껏 수고 많으셨어요. 벼라별 사람들 만나 의견 부딪히기도 하며 세상과의 소통을 위해 무던한 노력하셨어요.

    다 지나간 것들은 발자취 더군요.
    좋은것도 좋지 못한 것들도 서로 부대끼며
    여기까지 오는 동안 울고 웃었던 추억들을
    생각하게 하시네요.

    발갛게 눈시울이 뜨겁도록 운적도 있었지
    자숙하고 바라보니 내 부족함의 원인였지
    취했던 이기심 바로 그것 땜에 앞이 안보였어

    인생을 되돌아 보니 젊었을 땐 어려서
    자만심에 시행착오 겪었던 것을 나이들어 깨닫게 되더군요... 진작 깨달았다면 지금보다
    더 멋지게 살아왔을 것을....말이죠..

    과거를 반성하게 해 주시는 시 덕에
    저도 지난날을 반성해 봤습니다.

    우짜튼 개똥이 굴러도 이승이
    좋다고 하니 저승 꿈은 꾸지 마시기
    바라며....
    오늘 내내 무사 무탈 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3.28

    그러게요.
    직업이 그런지라 이제껏 살면서
    별사람 다 보았지요.
    그런 하루 살기가 너무 버거워 자유롭게 살고자
    16년 근무를 끝으로 옷을 벗고 제 사무실을 차라고 홀로서기 하였는데
    생각과 달리 녹록치만은 않은 사회이더군요.

    그 틈바귀에서 20년이 넘도록 버틴 오늘
    나이도 이제는 60대 중반을 넘다 보니
    지팡이에 의존하는 걸음걸이
    이제는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 드나
    그럴 수도 없는 현실이라 처자 생각하며
    챗바퀴 여전히 돌리고 있네요.

    그래요.
    예전에 내가 잘못한 기억들 반성을 해도
    후회는 하지 마시길요.
    그 때는 그것이 옳다고 믿었기에 한 행동
    사람이 사는 동안 누구나 거의 성숙을 위해 겪는 것이니까요.

    하루가 모여 세월이 되듯
    하루를 즐겁게 산다면 인생이 즐거움, 곧 행복일 테지요.
    그런 하루 늘 이으시길 바랍니다.
    월화 시인님!~~~^0^

    과감히
  • 작성자 디딤 작성시간23.03.24 태공님!
    안녕하십니까?
    태공님!
    적조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난날 선택하신 사연이시군요!
    다 가지 못한 길!
    누구에게나 아쉽고
    결정에 선택을 그리워하는 듯합니다

    그러나 이 길위에 선택과 결정이
    더 이로운 길이었으리라 위안"합니다
    가지 못한 길
    알 수는 없으니까요!

    발자취

    발자리 마른자리 진자리 가렸것만
    자리진 척박함에 내 마음 아쉬웁고
    취한 듯 연분홍 꽃비에 가는 봄 날

    내 선택 잘하는일 내 결정 이로운 길!

    건강한 날들
    평온한 주말 되십시요!~
    태공님!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3.28

    그렇군요.
    오랫동안 뵙지 못 했군요.
    눈 건강은 회복되셨는지요?
    장기간 입원치료 받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저 반갑습니다.
    이제는 그런 아픔들 없으시길 바랍니다.

    답시도 너무 멋집니다.
    아주 좋습니다.
    디딤님!~~~^0^
  • 답댓글 작성자 디딤 작성시간23.03.28 태공 엄행렬 감사합니다,
    태공님
    염려 주시어 좋은 봄날 맞았군요
    옳바로 본다는 하나로도 행복합니다

    저는 몸수리 한번 할 때 지났지요
    먹고 자는 섭생 챙기는 주변에 덕으로
    이정도 지냅니다,

    깊이있는 운율은 더하시는데 건강은 좋으신지요!
    교통사고도 있었던것 같더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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