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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작품방

청명

작성자태공 엄행렬|작성시간23.03.31|조회수81 목록 댓글 15

청명(淸明) / 태공 엄행렬 청가淸歌 깃든 가래질엔 설렘이 가득하고 명미明媚한 때를 만나 따신 볕도 즐겨가며 청백淸白히 산 세월에 부끄럼 한점 없어 명상은 남 몫이라 치부置簿하며 산다네 청신호 울릴 때는 비록 멀다 하여도 명정酩酊은 자제하며 머리 맞댄 농부들 청춘은 갔다 해도 호기浩氣는 끓어 넘쳐 명월明月은 중천이나 헤어질 줄 모르네 * 청명(24절기 중 다섯번째) : 하늘이 맑아지고 농사를 준비함 * 청가 : 맑은 목소리로 부르는 소리(노래) * 명미 : 경치가 맑고 아름답다 * 치부 : 마음속으로 그렇다고 여김 * 명정 : 대취, 만취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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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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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디딤 | 작성시간 23.03.31 반갑습니다.
    태공님
    무척이나 바쁜 시간들 보내시는군요
    타지 출장 다니시고~ 좋은 이리라 짐작합니다
    청명이군요,
    농사가 시작되는 절기"
    엣 시절 참 감명깊게 묘사됬군요


    淸明

    청명에 농부님들 밭 갈아 씨 뿌리며
    새참 내 소리하고 밭두렁에 자리 둘러
    동이 난 막걸리 통 지난겨울 이야기들

    명분만 농사이지 마음은 흙이 좋아
    손끝에 흙밭 일궈 봄 나절 수이가고
    뜸해진 새 소리 가지 위 하루 접네

    답시하나
    본문에 드리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평온한 날들 되십시요
    태공시인님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4.03
    디딤 시인님 오셨습니다.
    아니, 지금 답시도 너무 고운데
    또 하나 올리신다니 기대가 아주 크네요.

    논 갈이
    밭 갈이
    분주한 농부의 손과 발
    한해의 농사 시작 때가 왔습니다.
    모쪼록
    큰 자연재해 없이 풍요로운 결실 얻기를
    모든 농부님들께 기원 드립니다.

    다시 맞는 새로운 한주
    내내 평안한 하루 이으시길 바랍니다!~~~~^0^
  • 작성자베베 김미애 | 작성시간 23.03.31

    명월이 휘황하나
    가버린 이 생각나
    아무리 환하여도
    내 마음 찾지못해
    그리운 사람이여
    밝은달 소근소근
    우리들 마음속을
    헤아려 볼까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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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3.04.03
    와!
    이 방에서 처음 접하는 베베 시인님의 고운 시 한 수!
    자유시와는 아주 다른 색다른 감동입니다.
    감흥이 절로 납니다.
    다시 맞는 금주도 기쁨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0^
  • 답댓글 작성자베베 김미애 | 작성시간 23.04.03 태공 엄행렬 

    에긍
    나오는 대로 그려서
    암 감흥 없으심시롱~ 요! ㅎ
    한 주 멋지게 시작하셨죠, 태공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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