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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4.12
꿈 / 태공 엄행렬
꿈은 싫어 푹 잘 테야
노는 재미 푹 빠져
신발 한 짝 놀이터에 벗어 놓온 줄 몰랐던
울타리 든든한 부모 믿고 시름없던 한 시절
꿈을 낮에도 꾸니 목소리도 변하고
옆집 순이 얼굴 보면 왠지 얼굴 붉어지니
사춘기 접어 들었다며 다들 나를 놀리네
꿈希 생각 하던 때가 그 무렵부터 였지
세상이 낯설어 봬
앞 일이 캄캄할 때
부모님
역시 그 땐 그랬다며
힘을 북돋워줬지
꿈希 이루자 얼씨구나 생기 만발 두 분 얼굴
모습은 생생하나 넘을 수 없는 장벽障壁
부모님
꿈에서나마 자주 뵙길 원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4.12
어제 같은 험악한 날씨 견디고
용케도(ㅎ) 살아 남으셔서 기쁨 가득합니다.
오늘 꽃샘추위 예보
하늘은 맑은데 아직 밖에 안 나가 봐서
추위가 어느 정도일지 모르겠습니다.
월요일에는 지방 세 곳 출장으로 하루 보내고
어제는 집사람 임프란트 치료 있다 하여 오후 2시 반에
저 글 초고 써 놓고 이른 퇴근했지요.
부모님 그늘에서 멋도 모르고 살았던 어린 시절
그 그늘을 만들기까지 아주 오래 전 가신
그 분들의 심경은 전혀 헤아리지 않고 말입니다.
멋스러운 분은 바로 베베 시인님
닮고 싶은 마음 굴뚝이지요!~~~^0^
오늘 꽃샘추위 예보 있던데, 나들잇길 옷 두툼
그리 하시길 바라며 오늘도 맑고 밝은 날 되옵소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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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月花 / 李 月花 작성시간23.04.12 꿈 속에서라도 보고 싶은 부모님..
우연히 어느 때 꿈을 꾸면
늘 내 반대 편에 계시더군요.
길이 달라서일까...
꿈에서라도 뵙고 싶은 부모님..
태공시인님 마음에 공감합니다...
꿈엔들 잊을까
다시는 돌아오실 수 없는
저 세상 가셨음에...
매년 봄만 되면
죽은 나무에 꽃도 피고
새순도 나오는데..
풀 숲에 풀도 죽은 잎새 위로
새순 나오는데...
저 세상 먼길 가신 우리 부모님
다시 오실 수 없음에 먹먹한 마음에
눈시울 뜨거워집니다....
태공시인님.. 오늘 평안하소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