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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이

작성자태공 엄행렬| 작성시간23.04.21| 조회수0|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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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4.21

    소박이 / 태공 엄행렬


    소소한 웃음들이 방을 가득 채웠다
    오이랑 부추 잘 썰어
    간도 제대로 맞추고
    큰 형님 눈을 부라리며 어깃장이 거세나

    박격駁擊 없이
    말 접는 건 익히 아는 사이라
    누구는 전 부친다
    누구는 전화 왔네
    핑계로
    자리 뜨건만 입을 닫은 큰 형님

    이래 저래 마친 오이 소박이 김치 맛에
    탁배기
    한 잔 걸치니 서로 말들 아주 많네

    * 박격 : 남의 주장이나 이론을 비난하고 공격함
  •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4.21
    월화 시인님!
    오늘
    오이소박이김치
    담그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ㅎ
  • 답댓글 작성자 月花 / 李 月花 작성시간23.04.21 오메.... 시상히...ㅎ

    소박이로 정겨운 시 탄생 시키셨구만유..
    좀 전에 아들이 와서 소박이 가져갔답니다...
    남편도 아들도 다 좋아하는 오이 소박이랍니다.

    태공님이 이렇게 시까지 써서 지어 놓으시니...
    애고... 제 맴도 못 드려서 껄쩍지근 혀요...ㅎㅎ

    소박이 정성 들여 만들어 놓는 여자
    박색인 외모지만 마음은 비단이라
    이렇게 주부로서 한 평생 살고지고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4.26 月花 / 李 月花 
    소박이
    맛나게 들고 계시겠지요?
    갑자기 미역, 오이 냉채 생각이 나네요.
    청양 고춧가루, 식초도 듬뿍 넣고
    그걸 안주 삼아 마시는 소주
    생각만 해도 얼큰히 취합니다, ㅎ

    출근길에 늘 눈이 가는 담쟁이
    이제는 곳곳에서 푸르게 제 모습을 찿았더군요.
    그런 푸르른 마음으로 고운 하루
    늘 즐기시길 바랍니다.
    월화 시인님!~~~^0^
  • 작성자 베베 김미애 작성시간23.04.21

    오이 소박이를 담그면서
    형님, 동서 하면서
    서로 사랑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더러 동서간에는 서로 사이가 안 좋을 수 있지만
    박격 없다시니

    깔끔하고 삶의 이야기로 나누신
    행시로 보는
    이야기가
    진솔하고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오이 소박이 좋아하시죠, 태공 시인님께선요?
    저도 오이 소박이 잘 담그고
    잘 먹는답니다

    어마마마 솜씨 전수 받아서요 ㅎ

    막 운동가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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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4.26
    뭐가 그리도 바쁜지 늦게 뵙니다.

    오이는 건강 음식이지요.
    예전에 오이가 알콜 해독을 돕는다고 해
    오이 썰어 넣은 주전자에 소주 부어 마시던
    기억이 나네요.

    오이 소박이 김치
    저는 좀 많이 삭은 뒤가 더 맛깔스럽더군요.
    월화 시인님이 담근다고 해서
    잠시 일은 접고 몇자 끄적여 봤습니다.

    여전히 운동 열심이시군요.
    아주 좋은 모습 들으니
    아주 기분 좋습니다.
    그렇게 항상 건강 잘 챙기시길요.
    베베 시인님!~~~~^0^
  • 작성자 용인에김옥춘 작성시간2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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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착한서씨 작성시간23.04.22 황사와 미세먼지 속에서 주말을 잘 보내시고 계신는지요.?
    오후시간에 음악소리와 고운글을 읽으면서 쉬었다 갑니다 따스한 봄 날씨속에서 불청객,
    노랗꽃가루와 황사먼지가 사람들을 괴롭피네요 몸 관리를 잘 하시고 행복한 주말을 보내실길요...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4.26
    나라에서 마스크 의무 해제하였음에도
    아직도 마스크 쓴 사람 솔찮게 보이는 건
    코로나도 그렇지만 황사 영향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건강 잘 돌보시길요.
    늘 감사합니다.
    착한서씨님!~~~^0^
  • 작성자 디딤 작성시간23.04.25 소금에 송홧가루 서늘히 지나가고
    박쪼갠 바가지는 한쪽이 삭아도
    이 소금 항아리독 원숙한 주인일쎄

    소소한 용기에도 생기는 기운이니
    박복한 빈 마음을 북돋아 주노라면
    이 경험 어느사이 새로운 마음되네

    오이소박이 맛나지요
    싱싱한 부추와 함께하면 더욱 맛집이지요ㅎㅎ
    음식맛
    맛의 근본은 사실은 소금"아닐련지요
    태공님.

    이곳 남쪽에도 비가 오는 날입니다.
    동백" 꽃 무던히 피고 집니다.
    저녁에 부추전, 오이소박이 먹어볼까요!!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 태공 엄행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23.04.26
    햐!
    어김없이 군더더기 없는 멋진 답글 주셨습니다.
    역시!~~~~~

    소금
    몸에 좋지 않다고 하여 너도나도 저염식을 찾는 현실이나
    시고, 맵고, 짠 것을 즐기는 제 식습관을 바꿀 마음
    저는 전혀 없지요.

    청양고추도 썰어 넣은 부추전
    좋지요.
    거기에다가 한 잔 술까지 곁들이면
    세상 다 얻은 기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덕분에 군침이 도는군요.
    디딤 시인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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